자이너스 좌식책상 (좌식컴퓨터책상) 장단점 및 3년간 사용후기
- 생활정보/잘사는법
- 2018. 8. 23. 01:00
좌식책상은 보통 별도로 책상을 둘 공간이 애매하거나, 침대에 반쯤 기대어서 편하게 책을 읽고 간단한 작업을 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를 검토한다.
필자의 경우도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자기가 뭔가가 아쉬워 침대에서 책이라도 조금 읽다 자는 편인데, 그래서 3년 전 쯤에 좌식책상을 하나 구입했고, 독서 이외에도 좌식책상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에 구매 당시 컴퓨터 책상 기능을 겸비한 좌식책상을 구매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나름 잘 활용(본래의 용도와는 약간 다르게 활용 ^^;;)하고 있지만, 결론부터 얘기를 하자면 순수하게 좌식책상의 용도로만 보자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았다고 생각된다.
하여 이번 포스트에서는 필자가 컴퓨터 책상 기능이 포함된 좌식책상을 3년여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 및 단점과 사용후기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좌식책상 구매를 염두에 둔 분들은 본 정보를 꼭 참고한 후 구매를 결정하길 바라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
Theme
좌식책상 장단점 및 후기
책상 주요 기능 및 사용법
필자가 구매한 좌식책상 제품은 '자이너스'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현재 쇼핑몰에서 2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완제품 형태로 배송되어서 별도로 조립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
이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법은 다음의 영상과 같다.
영상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다리를 안쪽으로 접을 수 있어 보관이 편리하다.
다음으로 이 제품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장점
1. 가성비
필자의 경우 본 제품을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하였는데, 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품질도 부실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품질이 괜찮았다.
실제로 왠만큼 무거운 노트북을 올려놔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있으며, 노트북을 얹은 채로 상판을 들어올려 각도를 조절하더라도 짱짱하게 잘 버티고, 책상 다리도 튼튼하다.
즉,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 품질은 나쁘지 않다.
2. 내구성
현재까지 3년여간 사용하고 있지만 나무의 휘어짐이나 틀어짐이 없고, 여전히 모든 기능들이 정상 작동되고 있어 내구성 역시 흠잡을데 없다.
3. 편의성
좌식책상의 매력은 나만의 인스턴트 책상을 가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접어서 보관하기 편리하고, 필요할 때 꺼내서 어디에서든 다리만 펴면 책상이 되기 때문에 책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간단한 작업을 하기 편리하다.
또한 상판 각도 조절, 책상 높이 조절, 사이드 서랍, 받침대, 접이식 다리 등의 다양한 기능들로 인하여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건강에 부정적 영향
좌식책상으로서의 이 제품은 크게 나무랄데 없지만, 좌식책상 자체가 가진 문제가 바로 허리/목/등 건강 문제이다.
좌식책상을 사용하면 자연적으로 허리나 등, 그리고 목이 굽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침대에 앉아서 작업하면 더 안 좋다.
실제 필자의 경우도 제품 구입 초기에 좌식책상을 침대에 놓고 자주 사용하였는데, 결과적으로 필자는 이후 허리와 등 통증, 그리고 목 부위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지금도 역시 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물론 필자가 이렇게 허리나 등, 목 통증으로 심하게 고생한 것은, 허리를 여러 번 삐끗하는 등의 외부적인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좌식책상의 사용이 허리를 삐끗하게 하고, 허리/등/목 건강을 악화시킨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로 작용하였음에 대하여 필자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그 후 한참 동안 좌식책상을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에는 다음과 같이 좌식책상을 책상 위에 얹어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한 선반(모니터 받침대)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이 사용하여 눈의 높이와 노트북의 높이를 맞추어 고개를 숙이지 않고 바로하여 작업을 하였더니 목 통증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좌식책상이 아닌 일반적인 책상에서 공부나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을 위해서 좌식책상의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상황 상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좌식의자도 같이 사용하여 자세를 최대한 바르게 한 상태에서 이용해야 하고, 장시간 작업이 아닌 잠시잠깐 이용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또 침대에서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독서대로서의 부족한 기능
이 제품은 상판 아래 편에 책이나 노트북을 받치기 위한 받침대는 있지만 책 페이지를 고정시키기 위한 고정대가 없어 독서 시 불편하다.
즉, 독서 시 책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도록 손으로 책을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3. 노트북받침대로서의 부족한 기능
이 제품은 노트북받침대로서 노트북을 튼튼하게 거치하는데는 유용하지만, 바닥 면이 나무인 관계로 쿨링 기능을 하지 못한다. 즉,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 시(특히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 게임 작업 등과 같이 고성능 작업 시) 노트북이 열을 원활하게 배출하게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오래된 노트북일수록, 그리고 날씨가 더운 여름일수록 심화될 수 있는데, 이는 좌식책상이 아닌 일반 책상도 마찬가지 문제다.
따라서 오래된 노트북이나 더운 여름에 노트북을 사용할 때에는 쿨링 기능이 포함된 노트북 전용 받침대 위에 노트북을 올려 놓고 작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로 필자도 일반 책상에서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하다가, 노트북을 한 번 고장내먹고 난 이후에는 꼭 노트북 전용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노트북을 사용한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하는 노트북받침대에 대한 소개는 다음의 포스트를 참고해보도록 하자.
[관련글] 노트북쿨러 잘만테크 ZM-NS2000 장단점과 사용후기
이상으로 자이너스 좌식 컴퓨터책상의 장단점 및 사용후기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는데,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이니, 좌식책상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은 건강을 최우선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침대에 들었을 때는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불면증을 예방하는데도 좋다고 하니 함께 참고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