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욕실등) 셀프 교체 방법

작년 봄 경 필자의 본가에서는 거실의 형광등이 고장나 겸사겸사 거실과 주방, 현관, 욕실등을 동네 조명가게에 맡겨 LED등으로 교체하였다. 그런데 설치 당시 수명이 적어도 3년 이상은 될꺼라던 LED등 중 하나가 1년을 조금 넘긴 시점인 몇 일 전 수명을 다해버렸다 ;;;


그래서 당초 설치를 맡겼던 조명가게에 전화를 해서 조금 봐달라고 했는데, 전화할 때마다 대답만 오겠다고 하고 감감 무소식이었다. 결국 돈이 안되니 차일피일 미루는 것 같았고, 당장 밤마다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니 그냥 직접 교체해보자라는 생각에 인터넷쇼핑몰에서 기존 욕실LED등과 똑같이 생긴 LED등을 구매하여 오늘 직접 교체해보았다.


여담이지만 필자의 경우는 동네 조명가게에 설치를 맡길 때, 잘 알지는 못하지만 동네 이웃이고 해서 AS기간이라던지 보증서 등의 AS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넘어갔는데, 혹시 LED등의 설치를 조명가게나 업체에 맡길 경우에는 믿을만한 업체인지 확인해보고 계약하는 것이 좋겠고, AS조건 등에 대하서도 반드시 게런티를 받아놓는 것이 좋겠다.


여튼 필자는 덕분에 LED등 셀프 교체에 도전해보게 되었고, 크게 어렵지 않은 작업임을 알게 되었으니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된 셈이다.


그러니 혹시 LED등 설치나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은, 아래 셀프 교체 방법을 참고하여 쉬워보이는 것부터 하나씩 차례차례 DIY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그러면 업체가 제시하는 설치비의 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더 좋은 조명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도 번거롭게 사람을 부르고 수리비 들이고 할 필요가 없을테니 말이다.


그럼 작업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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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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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욕실등 셀프 교체 방법

※관련글 - DIY란 무엇인가. DIY의 인기요인 및 스마트한 활용법은?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새 LED욕실등이다. 구성물은 위 사진과 같았고, 배송비 포함하여 9,300원에 구매하였다.




문제확인과 작업 준비하기



LED등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는 등의 문제일수도 있고 스위치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 중 스위치를 눌렀는데 등이 켜질 때도 있고 안 켜질 때도 있고 한다면 스위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스위치를 켰는데 등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도 스위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반면, 스위치를 켰는데 LED등이 아주 미세하게 들어왔다가 꺼져버리는 경우는 십중팔구 LED등의 문제이다. 필자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한편, 서두에서 언급하였듯이 LED등의 교체는 매우 간단해서, 여자 분들도 혼자서 무난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초기 설치 시에는 기존 브레카를 뜯어 내고, 새 브레카를 설치하는 작업이 만만치않고, 더욱이 천장에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자 분 혼자서 하는 것은 무리일 듯 하다.


작업 준비물은 십자 드라이버 정도만 있으면 되고, 전기 작업이니 만큼 안전을 위하여 작업 전에는 반드시 아래 사진처럼 전기차단기(두꺼비집)를 내리도록 하자.





교체하기



1. 기존 LED등 떼어내기


필자의 경우는 아래 사진과 같이 벽면에 부착하는 타입의 LED등이다.





이런 경우는 아래 사진처럼 등이 벽면의 나사에 걸려있으니 살짝 들거나 흔들어서 빼주면 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접착제 등으로 벽면에 살짝 붙여놓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경우는 힘을 주어 살짝 돌리면서 떼어내면 된다.






2. 전선 연결 해체하기


전선은 아래 사진처럼 전선 커넥터(연결단자 or 전선단자)에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해체하고 연결할 수 있다.





전선 커넥터에서 전선을 뺄 때는 아래 사진처럼 빼려고 하는 방향의 윗부분 스위치를 손가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전선을 잡아당기면 잘 빠진다. 참고로 이 전선 커넥터는 전선을 이을 때 사용할 수 있으니 혹시 이후에 필요할 것 같은 분들은 버리지 말고 보관해놓자. (전선 커넥터는 새로 구매한 LED등에도 포함이 되어 있다)





전선까지 해체하고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전선 두가닥만 덩그러니 남는다.






3. 새 LED등 전선 연결하기


전선을 연결하기에 앞서 LED등 뒷 면에 보면 전선 연결 선(연결 커넥터 포함) 2가닥 이외에 초록색 선이 한 가닥 더 있는데, 사실 이 선의 용도는 필자도 잘 모르겠다. 다만 처음 설치 시 설치기사가 이 초록색 선을 아래 사진의 위치에 나사로 고정시켜 놓았던 것을 필자는 그대로 따라했다. 





이 초록색 전선의 끝부분은 마치 이 자리에 연결시키라는 듯이 나사가 통과하게끔 동그랗게 되어 있어, 나사를 돌려서 빼고 이 선의 끝에 동그란 부분을 나사 구멍에 맞추어 다시 나사를 돌려 끼워주면 아래와 같이 고정된다.





다음은 아래 사진처럼 LED등에 달려있는 전선연결 커넥터 각각에 전선을 하나씩 연결해준다. 연결할 전선이 정해져 있지는 않고 아무 전선이나 하나씩만 연결해주면 된다.





전선을 연결할 때는 뺄 때와 마찬가지로 아래 사진처럼 전선을 넣고자 하는 쪽 윗부분의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전선의 구리선이 다 밀려 들어갈 때 까지 쭈욱~ 밀어넣어주면 되는데, 참고로 윗 부분 스위치를 누르면 아래 사진의 오른쪽과 같이 중앙에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으로 전선이 들어가 고정되게 되는 원리다.





두 가닥의 전선을 각각 다 연결하였다면, 등을 벽면에 부착하기에 앞서 전기차단기(두꺼비집)를 올리고 등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자. 전선이 잘 연결되었다면 아래 사진처럼 LED등이 환하게 들어올 것이다.






4. LED등 벽면에 부착하기


벽면에 부착할 때는 당초에 걸려있던 나사 못 자리에 그대로 걸어주면 되는데, 아래 사진처럼 LED등 뒷면에 보면 거는 곳이 있다. 하지만 굳이 이 곳이 아니더라도 뒷면에 구멍이 많이 나 있기 때문에 아무데나 걸어도 상관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혹시나 조금 더 안정성 있게 부착하고 싶으면 글루건이나 순간접착제로 윗쪽 일부분만 살짝 접착시키도록 하자. (접착면적이 넓으면 이후 떼어낼 때 힘들 수 있다)





자 이제 이렇게 완성되었다. 이번에는 부디 3년 이상 버텨주길...




모르면 겁이 나도,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성공하면 보람도 있는 것이 DIY인 것 같다. LED등 교체에 성공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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