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무좀(족부백선) 치료 및 예방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무좀(백선)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남성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최근에는 오히려 여성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는 치료를 미루다가 점점 더 치료가 힘들어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무좀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데, 특히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무좀이 있는 상태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짖무르거나 갈라진 피부 틈으로 세균 등이 쉽게 침입하여 더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대수롭게만 여기지 말고 최대한 빨리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필자도 발무좀을 장기간 방치하였다가 최근 치료를 시작하여 현재는 외관상으로는 치료가 된 듯한데, 그래도 관리를 안해주면 재발되는 경우가 있어 꾸준히 관리를 해주고 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필자의 경험과 함께 무좀치료 방법 및 예방법(재발방지법) 등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할 것이니, 본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게 치료와 관리를 시작해보기를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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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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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무좀(족부백선) 치료 및 예방법

※관련글 - 무좀(백선) 원인과 증상






치료법



발무좀의 치료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와 증상이 심한 경우(장기간 방치된 경우)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증상이 가벼운 경우


무좀이 생긴지가 얼마 되지 않아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발을 잘 씻고 말린 뒤, 항진균제 연고를 하루 1회 이상 4~8주 정도 발라주면 대부분 완치가 된다고 한다. 


참고로 연고를 발라줄 때는 무좀이 있는 부위 뿐만 아니라 그 근처의 정상부위까지도 함께 발라주는 것이 좋고, 연고를 바르면 보통은 수일 내로 깨끗해지지만 4~8주까지 계속 바르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피부 깊숙히 침투한 곰팡이균까지 박멸시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항진균제 연고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와는 달리 정상인의 경우는 상당 기간 발라도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발라도 되겠다. 다만, 해당 약품의 설명서에 명시된 주의사항은 꼭 확인해본 후 바르는 것이 좋겠다.


한편, 가벼운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연고를 바른 후 7일이 지난 후까지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는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한 것처럼 접촉피부염이나 칸디다증, 농포성 건선 등과 같은 질환은 무좀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무좀이라고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무좀균이 수백만 종에 달하는 만큼 정확히 어떠한 무좀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피부사상균 중 '트리코피톤 루브럼' 이라는 종이 무좀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하므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연고로 치료가 안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 증상이 심한 경우


발가락 사이 피부가 물러져 하얗게 되고, 심하게 갈라지는 한편 고약한 냄새까지 나는 경우와 함께 발바닥 각질이 증식되어 두껍고 딱딱해지는 것을 넘어 갈라져서 피가 나는 경우 등은 무좀을 상당기간 방치하여 증상이 심해진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바르는 연고와 함께 경구용 항진균제까지 같이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다만 경구용 항진균제는 매우 독한 편이어서 장기간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므로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한다. 


특히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에 큰 부담을 준다고 하므로 간이 좋지 않은 분들은 간기능 검사를 한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복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위가 안 좋은 경우도 복용이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필자의 경우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경구용 항진균제는 복용하지 않고, 연고만으로 치료를 하였는데, 필자의 경우는 연고만으로 치료하여 일단 외관상으로는 깨끗해졌다. (필자의 이러한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한편, 증상이 심한 경우는 다양한 곰팡이균에 복합적으로 감연된 경우가 많다고 하므로, 병원에서 곰팡이균에 대한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은 후 그에 적합한 연고 처방을 받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다만, 약국에서 무좀연고를 구매해서 치료하고자 하는 경우는 곰팡이균에 대한 약효가 서로 보완적인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함께 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 역시 외관상으로 깨끗해졌다고 하더라도, 그로부터 2~3달 정도는 연고를 계속 발라주는 것이 좋고, 재발이 쉽게 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도 아래와 같은 재발방지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방법 (재발방지법)



무좀은 치료가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재발확률이 높으므로 아래와 같은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 씻기 


발은 하루 1회 이상 씻고,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경우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발을 자주 씻기가 힘든데, 사실 자주 씻는 것이 힘들다기보다 씻은 후 말려주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하루 1회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발에 땀이 많은 편이라,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를 씻으려고 노력해봤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특히나 아침시간은 바쁘기 때문에 2회는 무리였다. 그러니 하루 1회 깨끗히 씻기를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듯 하다.





발 말리기


재발방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발을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에 무좀이 잘 생기므로 발가락 사이를 모두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저녁에 샤워를 하고 나와서 드라이기로 머리도 말리고 발도 말리는데, 사실 이 발 말리는 작업이 시간도 꽤 걸리고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그래서 하루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편하게 말릴 수 있는 전용 드라이기가 있나 싶어 찾아봤는데 발가락 사이까지 말려주는 제품은 없는듯 하였다.


혹시 이러한 제품을 알고 있는 분은 댓글에 공유해주시길 바라겠다 ^^:;




▶ 신발과 양말 관리


신발은 두 켤레 이상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고 하며, 안 신을 때는 햇볕에 잘 말려 소독하여 신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요즘에는 시중에 신발소독기나 소독 스프레이 제품 등도 있다고 한다)


양말의 경우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이 좋고, 무좀양말의 경우도 면 재질이 아니면 오히려 땀을 흡수하지 못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무좀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신발이나 양말, 슬리퍼, 발수건 등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상처 조심하기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피부(특히 손과 발)에 상처가 나면 무좀균이 그 틈으로 침투하여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고, 상처가 났다면 신속하게 소독을 하고 밴드를 발라주어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흔히 손톱이나 발톱을 깎을 때 옆 모서리를 많이 파서 상처가 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이 또한 주의해야겠다.




▶ 면역력 키우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무좀균에 더 잘 감염된다고 하니,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데도 소홀히하지 않아야겠다. 그런데 사실 면역력은 단순히 무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건강을 지키는 아주 핵심적이고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평소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참고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아래의 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겠다.


※관련글 - 면역력에 좋은 음식 및 면역강화 운동





이상으로 발무좀의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에 이어서 필자가 카네스텐 크림으로 무좀을 치료한 경험담과 요즘 사람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무좀약인 카네스텐과 라미실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으니, 다음 시간의 내용도 함께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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