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노트북 수리 시 주의사항

컴퓨터로 대부분의 업무를 보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테지만,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면 그것만큼 당황스럽고 난처한 일이 없다.


특히 대부분의 전자기기들이 그렇듯 컴퓨터도 고장이 날 때는 사전에 어떠한 징후도 없이 갑자기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럽기 마련인데, 이렇게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이 난 경우에는 수리를 해야 할지, 새로 사야 할지, 새로 산다면 데스크탑을 살지 노트북을 사야할지, 사양은 어느 정도로 맞춰야 할지, 여유자금은 충분한지 등등 수 많은 문제가 한꺼번에 머리 속을 괴롭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는 'step by step'이 정답이다. 


하여 이번 시간부터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보고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할테니, 컴퓨터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본 내용들을 참고하여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보도록 하자.


이번 시간에는 그 중 컴퓨터, 노트북 수리 시 주의사항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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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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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노트북 수리 시 주의사항





1. 최대한 스스로 해결해보자.


부팅이 안 되고,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경우의 많은 부분은 소프트웨어 문제 아니면, 램(Ram)의 접촉 문제 등과 같은 간단한 문제들이다.


그러므로 우선 바이러스 검사, 컴퓨터 최적화, OS 복구, OS 포멧 후 재설치, Ram을 뺏다가 다시 끼워보는 등의 간단한 조치들을 스스로 직접 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조립컴퓨터의 경우는 노트북보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아서,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케이스를 열어 청소를 해주고, 램이나 그래픽카드 등의 부품을 하나씩 뺏다가 꽂아보는 것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또 설령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있는 경우는 해당 부품만 새로 사서 꽂아주면 되는 경우가 많다. 노트북의 경우도 램 정도는 누구나 직접 뺏다가 다시 끼워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점검해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간단한 작업들도 겁이 나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해 보면 별거 아닌 작업들이 대부분이고 인터넷에는 관련 정보들도 풍부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각 외로 많다. 


그리고 컴퓨터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인데, 이럴 때마다 수리기사를 부른다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낭비인가. 출장비만 1만원에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는 것만 해도 2만원씩 지불해야 한다. 


그러니 재테크 측면에서라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보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이걸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투자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차츰 왠만한건 본인이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정말 전문가가 아니면 손대기 힘든 부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비용을 지출하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중 90%는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2. 공식 A/S센터라고 무조건 신뢰하지 말자.


이는 특히 외국 제조사의 브랜드 컴퓨터ㆍ노트북이거나 AS품질이 떨어지는 중소기업 제품일 경우가 더 심하다.


필자의 경우도 이런 경우를 겪어본 적이 있는데,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액정이 나가 공식 A/S센터를 찾아 견적을 내보니 교체비용이 40만원 정도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용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다른 곳의 공식 A/S센터를 찾아 한 번 더 견적을 내보니 단순히 액정만 교체하면 되고 액정교체비용은 10만원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필자가 어디어디 A/S센터에서는 40만원 얘기하던데라고 하니, 그곳의 수리기사 왈, 아마도 그 기사님은 노트북 상판 전체를 다 교체하는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던 것 같고,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변을 하였다.


이것이 착오인지, 아니면 고의인지는 알 길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필자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공식 A/S 센터의 말이라고 무조건 믿지 말고, 비용이 과다한 경우는 다른 공식 A/S센터에서도 견적을 내보던지, 아니면 사설 수리업체에서도 견적을 내보는 것이 좋다.





3. 정직한 수리업체를 찾자.


사실 A/S가 원활한 국내 대기업 제품이 아니고서는 앞서 소개한 것 처럼 공식 A/S센터라고 하더라도 신뢰가 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자도 사설 수리업체에서 두 번 정도 수리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공식 A/S센터에서 청구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고 만족도도 높았다.


다만, 사설 수리업체라고 다 만족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이는 포털 사이트에서 '컴퓨터 수리' 나 '노트북 수리' 로 검색하여 상위에 표시되는 업체들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출장수리를 기본으로 하는데, 수리의 품질은 기사에 따라 달라진다. 즉, 운이 좋아 좋은 기사를 만나면 정직하게 수리를 받는 것이고, 운이 나빠 돈만 밝히는 기사를 만난다면 바가지를 쓰던가 출장비와 점검비만 날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복불복이다.


따라서 사설 수리업체를 찾을 때에는 출장비가 있는지, 출장비가 없다면 점검비를 따로 받는지, 그리고 수리한 부분에 대해서 품질보증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OK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출장기사를 불러 점검을 받아본 결과 견적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하더라도, 해당 견적이 중고부품을 기준으로 한 견적인지, 정확히 어떠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이에 대해서 게런티를 받을 필요가 있다.


참고로 점검비는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작업으로 출장을 나와서 점검을 해보는 것 만으로도 출장비와 점검비가 청구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여러 후기글들을 확인해보고 정직하게 수리한다는 평을 가진 컴퓨터 수리 가게를 직접 찾아가 수리를 맡기는 편인데, 필자의 경험 상으로는 이 방법이 만족도가 높았다.


물론 이 때에도 점검비용이 얼마인지, 수리품질보증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중고부품을 쓰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하겠다.





이상으로 컴퓨터, 노트북 수리 시 주의사항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본 정보에 이어서 상황 별로 데스크탑 vs 노트북 중 어떤 녀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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