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로 - 하드도킹스테이션 vs 외장하드케이스

지난 시간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도 하드디스크를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보관한 여분의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텐데, 이번 시간에는 그 중에서 USB 연결이 가능하여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인 '하드디스크 도킹스테이션'과 '외장하드케이스'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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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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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도킹스테이션 vs 외장하드케이스 특징, 장단점



왼쪽이 하드도킹스테이션이고 오른쪽이 외장하드케이스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드도킹스테이션과 외장하드케이스는 여분의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들이다.


따라서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여분의 하드디스크를 백업용으로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서로 다르게 생긴 겉모양처럼 특징이나 장단점도 서로 다른 만큼, 아래의 요소들을 고려하여 본인의 필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제품 간 비교


1. 기능성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하드도킹스테이션이 우하다.


외장하드케이스는 단순히 여분의 하드디스크를 PC, 스마트 TV 등의 디바이스에서 외장하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뿐이지만, 하드도킹스테이션은 이와 함께 PC 없이도 하드디스크 간 클론(복제) 작업이 가능하고, 슬롯 개수에 따라 동시에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PC와 연결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하드도킹스테이션을 구매할 때는 HDD(Hard Disk Drive)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최소 2개 이상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하드도킹스테이션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방법임을 유념해야겠다.




2. 안정성


안정성 측면에서는 외장하드케이스가 우세하다.


하드도킹스테이션은 하드디스크를 독에 꽂아서 연결하여 사용하므로, 하드디스크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하드를 꽂은 채로 보관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자주 사용하는 경우는 자꾸 꽂았다 뺐다하는 것도 불안하다. 


이에 반하여 외장하드케이스의 경우는 하드디스크를 제품 속에 넣어서 완전히 커버하는 형태이므로, 보관도 용이하고 가벼운 외부충격이나 이물질로부터 약간의 보호도 가능하므로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외장하드케이스는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감싸고 있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동작시 발생하는 열기를 잘 배출시키지 못한다면 장시간 작업 시에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외장하드케이스 구매 시에는 통풍이 잘 되도록 되어 있는지, 알루미늄 재질과 같이 하드디스크의 열기를 잘 식혀줄 수 있는 재질로 되어있는지 잘 확인해본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이동성, 휴대성


휴대성 측면에서는 생긴 모습대로 외장하드케이스가 우세하다.


하드도킹스테이션의 경우는 무게는 많이 나가지 않지만 부피가 크고 또 하드디스크를 보호할 별도의 케이스가 필요하므로, 이 제품을 들고 이동을 하려고 하면 상당히 번거롭다.


이에 반하여 외장하드케이스는 하드디스크만한 부피에 제품 자체가 하드디스크의 케이스 역할도 하므로 휴대가 간편하다.


다만, 2.5인치 하드디스크와는 다르게 3.5인치 하드디스크는 태생 자체가 데스크탑 탑재만을 목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동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아 외부충격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3.5인치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휴대 시에도 외부 충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4. 제품가격, 경제성


제품의 가격은 제품들의 옵션에 따라, 사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어떤 것이 낫다고 잘라서 말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하드도킹스테이션 제품의 경우는 보통 SATA 인터페이스의 2.5인치ㆍ3.5인치 HDD 및 SSD(Solid State Drive)를 연결할 수 있으면서, 2개의 슬롯과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이 가장 대중적인데, 보통 가격은 3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


이에 비하여 외장하드케이스는 SATA인터페이스의 2.5인치 HDD만 연결이 가능하고, USB 2.0을 지원하는 제품은 1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지만, 3.5인치 하드를 넣을 수 있는 제품이면서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은 3만원 정도는 줘야 살 수 있다.


따라서 동일 가격 대비하여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하드도킹스테이션의 가격이 더 경제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휴대가 필요한 경우라거나 여분의 하드디스크가 하나 뿐인 경우는 오히려 외장하드케이스가 더 경제성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당신의 선택은?


결국 여분의 하드디스크가 다수이면서 하드디스크 복제 기능이 필요한 분들은 하드도킹스테이션이 더 적합할 것이고, 여분의 하드가 하나인 경우는 관리의 용이성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외장하드케이스가 더 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여분의 하드디스크가 많은 분들은, 둘 다 그렇게 비싼 가격의 제품들이 아닌 만큼, 휴대성까지 고려하여 이 두 개의 제품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도 좋겠다.





한편, 이 제품들을 선택할 때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크기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구매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데, 이처럼 이들 제품을 구매하는 요령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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