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KPI - 첫 달 로그분석

필자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 본 분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 부터 해서 스킨을 선택하고 수정하는 작업, 플러그인을 적용하는 작업, 그리고 가장 중요한 블로그 Identity를 설정하고 카테고리와 포스팅 스타일, 글쓰기 틀을 정하는 작업 등등 초보자에게는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사실 그 한 달 동안 헤매기도 참~ 많이 헤매고, 과연 블로그 운영이 나에게 가치있는 일일까를 반문하며 회의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예전부터 나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또 알려줄 수 있는 블로그를 언젠가는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더군다나 필자도 이제 인생의 반 정도를 지나쳐온 만큼 더는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각오가 중도포기하지 않고 한 달을 운영하게 만든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씩이지만 방문객들이 늘어가는 재미도 생겼다 ^^;;


아무튼 이렇게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한 달 간 블로그를 운영해봤는데 과연 그 성과는 어떠했을까?

필자도 이것이 궁금하여 그 간의 운영 로그분석를 분석하여 KPI를 뽑아보고,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는데, 혹시 필자와 같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혹은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방문자수의 변화



2016년 12월 24일부터 2017년 1월 23일까지 한 달 간의 일간 방문자 수 그래프이다.




그리고 필자가 블로그에 첫 글을 등록한 날짜는 작년 12월 24일이긴 하지만 사실상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건 1월부터였다. 



검회색으로 표시된 날짜가 글을 작성한 날짜다.


처음에는 글작성이 익숙하지 않고 또 이것저것 틀을 잡기 위해서 글발행 후 수정을 많이 했는데, 아마도 1월 8일까지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1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1일 1포스팅을 시작했는데, 필자의 감으로는 글수정을 멈춘 효과와 1일 1포스팅 효과가 블로그품질지수에 영향을 주어 이때부터 방문자수가 그 전보다는 많이 늘어난 듯 하다. 

진작부터 글수정을 하지 않고 1일 1포스팅을 했더라면 아마도 조금 더 나은 결과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유입경로 데이터에서 1월 21일부터 '다음'을 통해 유입되는 방문자수가 급증했는데, 아마 이 때부터 필자의 블로그가 '다음'에서 최적화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그 전날만 해도 1위가 '모바일 네이버', 2위가 'PC 네이버', 3위가 'PC 다음', 4위가 '모바일 다음' 순이었는데, 23일부터는 위 이미지와 같이 2위가 '모바일 다음', 3위가 'PC 다음' 이 차지하고 있다. 그 결과 1월 21일부터 방문자 수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 블로그 콘텐츠 품질


필자는 웹로그분석 도구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7일간(2017년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블로그 콘텐츠 품질과 관련한 KPI는 다음과 같았다.






세션 당 페이지뷰가 2.13이 나왔다. 방문자 기준으로 하면 2.44가 나오는데 한 방문자가 필자의 블로그에 입장하여 평균 2개 이상의 포스트를 보고 나갔다는 의미이다. 


또한 평균 세션 시간(블로그 체류 시간)도 1분 15초 정도 되는데 이 정도 시간이면 내용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므로 필자의 블로그에 들어온 방문자들은 평균적으로 포스트 내용을 거의 다 읽고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재방문 비율도 16.5%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왔는데 사실 이 수치가 가장 의미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그 전 7일에 비해서도 5% 정도 상승한 수치인데 아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콘텐츠가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재방문 수치가 있는 것을 보고 필자는 조금 감동했다 ^^;;



# 마치며...


필자는 블로그도 1인 미디어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팩트에 근거하여 소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해주는 방문자 분들께 다소나마의 도움이 되고자 정성들여 글을 작성하는 것을 블로그 운영의 최대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필자에게는 단순히 방문자의 수보다 '세션 or 방문 당 페이지뷰' 나 재방문률이 더욱 중요한데, 한달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이 정도의 수치는 Best 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 있는 시작이라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다또한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공개한 데이터들과 비교해봐도 무난한 출발을 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혹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한 달 정도 운영했는데도 일 방문자 수가 겨우 100명 내외 밖에 안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티스토리가 원래 집객이 쉽지 않은 특성 상 나쁜 수치가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다. (사실 필자도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 


그리고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 남겨놓으시길 바란다. 필자도 아직 초보이지만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_ 독한 세상에서 행복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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