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식 창문방풍비닐 3년간 사용해보니...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이다.


이 때쯤 되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외풍이 느껴져, 겨울나기 준비를 슬슬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필자 역시 3년 전 이 때쯤 밖에서 매섭게 들어오는 외풍을 차단하기 위하여 창문마다 지퍼식 방풍비닐을 설치하였었고, 3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그 때 설치한 지퍼식 창문방풍비닐이 창문에 붙어져 있다.


그럼 3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의 창문방풍비닐의 모습은 어떠할까? 그리고 지퍼식 창문방풍비닐의 장점과 단점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퍼식 창문방풍비닐의 3년간 사용후기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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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식 창문방풍비닐 3년간 사용해보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창문 표면으로부터 전해지는 외풍은 에어캡(뽁뽁이)을 붙여 차단하고, 창문 틈새로 침입하는 외풍은 문풍지나 틈막이 제품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창문에 붙여놓은 에어캡은 잘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문풍지나 틈막이로 창문 틈새를 차단해버리면 환기가 되지 않아 실내 결루나 곰팡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필자도 이전에 살던 집에서 문풍지와 틈막이로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으려 했다가, 온 벽에 결루와 곰팡이가 생기는 바람에 엄청 고생한 경험이 있다.


그러니 혹시 일반 가정집에서 창문 틈새를 막아보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결국 창문 쪽 방풍을 위해서는 방풍기능도 중요하지만 환기도 가능한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럴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이 지퍼식 창문방풍비닐이다.


필자 역시 이 같은 필요성에 의하여 지퍼식 창문방풍비닐을 선택하여 설치하였고,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큰 변형이 생기지 않아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본 글 상단의 사진이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찍은 3년된 창문방풍비닐의 사진인데, 언뜻 봐서는 방금 전 설치했다고 해도 믿을만큼 새 것 같다.


그러니까 처음 설치는 어렵지만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상당히 오랜 기간 별 다른 변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지퍼식 창문방풍비닐 제품임을 알 수 있는데, 이 제품을 3년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장점


1. 뛰어난 단열 효과


에어캡 + 틈막이로 시공한 것 못지 않은 방풍, 단열 성능을 보여준다. 참고로 더 효과적인 단열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창문표면에도 에어캡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2. 환기효과


지퍼를 열고 닫을 수 있으므로 환기가 가능하다. 참고로 실내에 결루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하루 최소 30분 이상씩은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3. 의외의 방충효과


특히 1층에 있는 집은 창문 틈 사이로 벌레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방풍비닐을 설치하면 창문 틈새로 침입하는 벌레들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여름에는 창문과 방풍비닐 사이에 갇혀있는 바퀴벌레들을 한 번씩 발견할 수 있다.



4. 뛰어난 내구성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3년이 지난 현재도 큰 변형없이 잘 사용하고 있으니, 제품 내구성이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다.





▷ 단점


1. 시공이 어렵다.


창문이 크면 클수록 시공이 더욱 어렵고, 또 창문사이즈와 딱 맞는 제품이 없는 경우도 별도의 제단작업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혼자서 시공은 어렵고 최소 2인 이상이 필요하다.


2. 지퍼 내구성


사실 이 제품을 사는 이유는 지퍼 때문이다. 하지만 지퍼가 고장나 버리면 힘들게 설치한 이 제품의 효용도 없어져버리므로 지퍼는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필자 역시 몇 번 지퍼가 옆에 끼어서 푼다고 고생한 적이 있다.


3. 초기 비닐냄새


제품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대개는 초기에 구입을 하면 비닐냄새가 강하게 나는 편이다. 따라서 가급적 아침 일찍 설치하여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퍼 옆쪽에 붙어있는 지퍼대? 같은 것이 헤어지고, 떨어지고 해서 지퍼에 낑겨 지퍼 작동이 한 번씩 안될 때가 있다.



결과적으로는 3년이 지난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으니, 지퍼식 창문방풍비닐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하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혹시 창문 쪽 방풍시공 계획을 갖고 있다면 시공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창문방풍비닐을 설치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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