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찢어졌을 때 성형외과 봉합수술 후기 및 회복과정 소개

아이들은 다치면서 크는거라지만, 꼭 한번씩은 어디가 찢어지고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쳐 엄마아빠 가슴을 덜컹 내려 앉게 만든다.


특히 사내 녀석들이 심한 편인데, 필자의 첫 째 아이 호호도 이제 초등학생이지만 사내 녀석이라 벌써 서너번 필자와 필자의 집사람을 크게 놀래켰다.


얼마 전에도 엄마랑 서점에 갔다가 서점에 서 있던 차단봉이 신기했던지, 호호가 그걸 만지다가 차단봉이 풀리면서 호호의 입술을 치는 바람에 호호의 입술이 많이 찢어졌었는데, 당시에 피가 얼마나 많이 났던지, 서점 직원들도 당황하여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그래도 눈 쪽을 안 다친 것이 천만다행이었고, 아이 엄마가 평소 봉합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를 알고 있었던 터라 바로 그 성형외과로 데려가 봉합수술을 하였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봉합수술 후기와 3주 간의 회복과정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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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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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찢어짐 봉합수술 회복기




# 봉합수술 후기

찾아간 성형외과는 찢어진 곳의 봉합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였는데, 특히 아이들이 이렇게 찢어져서 찾는 경우가 많아 흡사 어린이병원처럼 느껴질 정도였다고 하고, 평일에도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이 다쳐서 온다고 한다.


참고로 보통의 성형외과들은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을 위주로 하여, 이런 환자들이 내원하면 큰 돈도 안되고, 영업장 분위기도 어수선해져 별로 반기지 않는 편이라고 하므로, 평소 이렇게 봉합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주위 성형외과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만약 상황이 급하여 어디로 갈지 잘 모르겠는 경우는 119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사람이 호호를 데려갔을 때도 역시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다렸다고 하는데, 봉합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가 많지도 않거니와, 찾아간 곳이 부산에서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마산이나 울산 등지에서도 찾아온다고 하고, 주말이면 밖에서 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아 보통 두세시간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호호가 찢어진 곳은 위 사진처럼 윗 입술 오른 쪽이었고 안쪽으로 제법 많이 찢어졌음을 알 수 있다. 처음 찢어지고 나서 처음 15분 가량은 피가 많이 났었는데, 15분 정도 지나니 이후로 피는 멈추더란다.


오래 기다린거에 비하여 수술은 5분 정도 만에 끝났다고 하는데, 수술 전 다친 부위에 부분 마취를 하고, 일반봉합수술이 아닌 재건성형수술 방식으로 찢어진 부위를 꿰매었다고 한다.


참고로 아래 안내 사진처럼 일반봉합수술은 응급실 등에서 하는 방식으로 최소한도로 꿰매는 방식이고, 재건성형수술은 아주 촘촘하게 안팎으로 꿰매는 방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재건성형수술 방식으로 찢어진 부위를 꿰매야 흉터 없이 제대로 아물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 엄마아빠들은 급해서 우선 응급실에서 꿰맸다가 뒷날 성형외과를 찾아 다시 꿰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보통 몇 바늘 꿰맸다고 표현하는 방식은 일반봉합수술을 했을 때 표현하는 방식이고, 재건성형수술은 꿰매는 바늘 수가 많기 때문에 몇 바늘 꿰맸다고 표현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예전에는 찢어진 부위를 꿰맨 이후 나중에 다 아물면 실밥을 푸는 절차가 있었지만, 요즘은 꿰맬 때 사용하는 실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녹아 없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주일 정도 뒤에 다시 병원을 찾아가 안 녹고 남아있는 실밥만 간단하게 정리해주면 된다고 한다.


참고로 봉합수술 가격 및 치료비는 찢어진 부위가 꽤 커서 20만원이 나왔고, 개인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 회복기

아래 사진은 봉합수술 직후1주 후, 그리고 2주 후 회복 상태를 기록한 사진이다.




수술 후 3일 정도까지는 입술이 너무 부어 있어 밥 먹기도 매우 힘들어 했으며, 양치도 작은 아기 칫솔로 매우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또 3일간은 통증도 심한듯 했고, 그래서 처방해준 진통소염제도 함께 복용시켰다.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은 뜨거운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에 주의해야 하는데, 이유는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실밥이 녹을 수 있기 때문이며, 딱딱한 음식을 먹어 입을 자꾸 움직이면 역시 실밥이 뜯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한 일주일 간은 밥도 식혀서 주었고, 반찬도 잘게 으깨거나 잘라서 주었다.


3일이 지나가자 붓기가 약간씩 가라앉기 시작했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붓기도 꽤 많이 가라앉고 말하거나 씹거나 하는 입술 움직임도 꽤 자연스러워 졌다.


병원에는 수술 이틀 후, 그리고 5일 후, 8일 후, 30일 후 이렇게 정기적으로 가서 상처가 잘 아물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았는데, 호호는 8일 째에 남아있는 실밥을 다 정리하였고, 이 때부터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생활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따라서, 입술이 찢어진 경우는 한 일주일 정도 고생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참고로 입술 부위는 다른 피부 부위가 찢어진 것 보다는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2주일이 지나니 붓기가 아주 약간은 남아있지만 거의 원래대로 돌아왔고, 3주가 지난 현 시점에는 원래대로 회복되었다.


이렇게 또 한바탕 소동이 지나갔지만, 입술이 많이 부어있었던 일주일 정도는 놀다가 또 같은 부위를 다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었고, 호호에게 귀가 따갑게 주의를 시키고 또 시켰다.





이상으로 찢어진 입술의 성형외과 봉합수술 후기와 회복과정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어떻게 다칠지 모르니 평소에 엄마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주위 잘하는 병원들을 알아봐두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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