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트램폴린 (방방) 종류와 선택방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유아 트램폴린운동의 다양한 운동ㆍ학습효과와 이에 대한 효과적운동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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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트램폴린을 선택하기 위하여 참고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아트램폴린 제품들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상황에 따라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첫 째 호호에게는 트램폴린이 침대 겸 소파 겸 놀이기구이다 ^^;; 



# 밴드형 vs 스프링형


트램폴린의 탄력을 만들어주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데 유아트램폴린 제품에서는 일반적으로 밴드타입과 스프링타입이 대중적이다. (로프 타입으로 된 제품도 있으나 로프 타입은 일반적으로 성인 운동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가격대도 비싼 편이다)




스프링타입과 밴드타입의 트렘폴린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다.


1. 스프링타입 장점

1-1. 탄력이 우수하여 점프감이 경쾌하고, 더 높은 점프가 가능하다.

1-2. 우수한 탄력 때문에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1-3. 튼튼한 스프링으로 인하여 더 높은 하중 지지력을 가진다. (80kg 이상의 하중도 견딜 수 있다)


2. 스프링타입 단점

2-1. 스프링들로 인해 무거워 이동과 보관이 불편하다.

2-2. 유아들은 균형감각이 떨어지므로 스프링에 발이 빠져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2-3. 트램폴린을 탈 때 밴드 타입은 별도의 소음이 없는 반면, 스프링타입은 스프링이 팅팅 거리는 소음이 발생한다. 


3. 밴드타입 장점

3-1. 유아들이 타다가 발이 빠져도 부상의 위험이 적으므로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

3-2. 가벼워 이동과 보관이 간편하다.

3-3. 밴드로 인한 소음이 거의 없다. (층간소음은 있다 ^^;;)


4. 밴드타입 단점

4-1. 스프링 타입보다는 탄력이 다소 떨어져 경쾌한 느낌이 덜하다.

4-2. 스프링 타입보다는 하중 지지력이 다소 떨어진다. 


결과적으로는 유아들이 타기에는 스프링 타입 보다는 조금 더 안전한 밴드 타입이 더 낫다고 할 수 있으나, 어른도 같이 이용하고자 한다면 스프링 타입이나 로프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 유아트램폴린 안전장치


만 3~4세 이전의 유아들은 아직 다리에 힘이 부족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지므로 타다가 밖으로 튕겨나가는 등의 부상 우려가 있는데, 따라서 이에 대한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호호가 4살 때까지 타던 안전망이 있는 일체형 트램폴린이다. 



유아트렘폴린의 대표적인 안전장치로는 '안전망'과 '손잡이'를 들 수 있다. 


'안전망'은 위 사진처럼 트램폴린과 안전망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아이가 뛰다가 추락하는 것을 확실하게 잡아주는데, 다만 좁은 집에서 설치하면 시야가 가려 집이 더욱 좁고 답답해 보이고, 설치하기도 까다롭거니와 무겁기도 무거워 이동과 보관이 무척이나 힘들다. 그리고 일체형이므로 안전망을 옵션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구매해야 하여 경제적이지 못한 단점도 있다. 


반면 '트램폴린 손잡이'는 일반적인 개방형 트램폴린에 안전손잡이를 추가 장착하는 방식의 안전장치로써, 트램폴린 주문 시 추가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점과 나중에 아이가 커서 필요없게 되면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경제적이다. 


다만 만 3~4세 이전의 유아들은 팔 힘도 약하고 몸을 스스로 컨트롤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오히려 안전을 위해 설치한 안전손잡이의 지지대 등에 부딪히거나 손을 놓쳐 튕겨나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만큼 아이가 손잡이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어른이 옆에서 지켜봐주는 것이 좋고, 트램폴린 주변에도 부상방지를 위하여 두툼한 매트나 담요를 깔아두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아이의 확실한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안전망이 있는 일체형 트램폴린이 낫지만, 이 경우 오히려 아이가 긴장하지 않고 안전망에 의지하여 평형감각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필자는 트램폴린 주변에 매트나 담요를 깔아두고 어른이 옆에서 가이드해준다는 전제 하에서 안전손잡이 쪽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 유아트렘폴린의 적당한 크기


내측 플레이 면적 기준으로 보면 크게 80cm 내외, 100cm 내외, 120cm 내외 제품 정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필자는 내측 100cm, 총길이 120cm 짜리를 구매했다. 



필자도 처음에는 이왕이면 조금 더 큰게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내측 기준 120cm 정도를 고려했다가, 집이 크지 않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100cm 짜리를 선택했다. 


그런데 실제로 첫 째 호호가 타는걸 보니 크기가 딱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보다 넓으면 긴장을 조금 덜 해 평형감각 발달에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이보다 사이즈가 작으면 조금의 실수로 쉽게 벗어나버리게 되니 재미도 반감되고, 또 부상의 위험도 있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니, 무리하게 큰 것을 선택하기 보다 트램폴린을 두고자 하는 공간의 크기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기타 참고사항


유아트램폴린의 선택 및 관리 시 추가적으로 참고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접이식 트램폴린은 아이들이 타다가 접히는 부분을 잘 못 밟거나 하는 등의 예외적인 문제로 간혹 트램폴린이 접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니 가급적 접히는 부분에 안전장치가 되어 있거나 힘이 가는 방향과 반대로 접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대부분의 트램폴린 다리에는 고무패킹이 되어 있어 층간소음을 일정부분 완화시키기는 하지만 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여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트램폴린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는 이웃과의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기 위하여 매트 위에서 트램폴린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의 경우는 2.5cm 퍼즐매트를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울림이 느껴진다. 그리고 매트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트램폴린 주위에 까는 것이 좋다)


3. 보통 트램폴린을 청소하면서 트램폴린의 윗부분은 아이와 접촉이 잦은 부분이므로 자주 닦아주는데, 아이와 접촉이 없는 아래 부분은 닦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쓰다가 뒤집어서 한 번 닦아보면 검은 때가 무척이나 묻어 나온다. 아이들이 트램폴린과 무척이나 붙어 지내는 만큼 아래 부분도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 만드는 전략과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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