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전기차 (마이크로카) 브랜드 별 콘셉트 소개

초소형전기차(마이크로카)의 구체적인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경차보다도 더 작은 1~2인승에 배기량 500cc 이하인 전기차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2017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르노의 트위지로 인해 마이크로카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인하여 1,500만원대의 트위지를 50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뜨겁다. 실제로 최근에는 트위지 구매 후 4~6개월을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원래 소규모 제조사들 위주였던 마이크로카 시장이 최근에는 주요 대규모 완성차 업체들로 재편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작년에는 현대자동차도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카 라인업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또한 올해 개막된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이러한 마이크로카와 관련한 콘셉트가 많이 출품되어 향후 마이크로카가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출품되었던 마이크로카 콘셉트 모델들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여러분들도 곧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한 번 확인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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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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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전기차 콘셉트 소개




1. 렉서스 LF-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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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SA는 미래의 작은 모험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콘셉트라고 하며, 럭셔리 브랜드답게 마이크로카도 럭셔리하게 디자인하였다.


사실 이 콘셉트는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가 되어, 벌써 2년이 지난 콘셉트인만큼 HOT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 덕에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잡아끄는 녀석이다.


다만, 초소형전기차라는 제품이 기본적으로 럭셔리나 드라이브의 재미보다는 경제성과 효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제품인만큼 이 콘셉트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아직 출시 예정도 없으니 콘셉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


하지만 만약 양산이 된다면 렉서스 특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2+2인승의 울트라 컴팩트 클래스의 새로운 럭셔리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다.



2.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 (Nissan Blade Gl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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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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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생긴 모습처럼 경제성과 효용성을 찾는 초소형전기차가 아닌, 전통적 구동계를 벗어난 미래의 스포츠카에 도전하는 마이크로카이다.


이 콘셉트는 원래 2013년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하였고, 단지 기술력을 과시하는 콘셉트에서 그칠줄 알았으나 닛산 측은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 모델을 계속 보완하여 현재는 시제차까지 만들었다고 하며, 아직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양산을 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시제차는 양쪽 뒷바퀴마다 하나씩 모터를 달아 총 2개의 모터로 움직이며, 총 시스템 출력은 268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 190km를 넘긴다고 한다. 


또한 각 바퀴의 힘을 별도 조절할 수 있어 토크 벡터링 기능 구현이 가능하며,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되어 이 콘셉트가 양산되면 정말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마이크로카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일본의 기업들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은 본받을만 한 것 같다.



3. 토요타 FCV PLUS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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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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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FCV-PLUS 콘셉트는 일반적인 전기차가 아닌 일명 수소전기차라고 불리는 수소연료전지차이다. 


수소전기차는 궁극의 친환경차이며,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반 전기차는 용량의 한계와 긴 충전시간 등으로 인하여 단거리용으로, 수소전기차는 보다 넉넉한 용량과 빠른 충전 시간으로 인하여 장거리용으로 구분되어 동반성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차는 의외로 마이크로카이면서 수소연료전지를 채택한 것이 흥미롭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일본 기업 특유의 독특함과 개성이 묻어나는데, 필자는 사실 처음 보고 든 인상이 자동차가 아니라 소형 잠수정같은 느낌이 들더라는... ^^;;



4. 토요타 i-T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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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i-TRIL 초소형전기차 콘셉트는 자율주행 기술이 포함되는 마이크로카로서, 르노의 트위지 정도의 크기처럼 보이지만 1+2인승 배치라고 한다.


후륜 구동이며 한 번 충전에 무려 298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며, 뒷축과 승차석 사이에 힌지를 장착해서 바디와 앞 타이어가 기울어져 코너를 돌아, 코너를 돌 때는 마치 바이크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또한 자율주행 모드이면서 코너를 돌 때는 좌/우 패널에 램프가 들어와 코너를 돌기 직전에 서행하며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었으며, 버터플라이 개폐문으로 좁은 곳에서도 문을 열고 닫기 편리하다.


정말 제원 상으로만 봤을 때는 소비자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제품이지만, 문제는 가격과 자율주행모드의 안정성이 관건일 듯 하다. 





이상으로 부산국제모터쇼에 출품된 초소형전기차(마이크로카) 콘셉트 모델들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는데, 하루 빨리 일반 전기차 또는 수소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도 해결하고, 나날이 비싸지는 유류비도 절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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