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퇴치법 장단점 비교 - 전기모기퇴치기 vs 포충기 vs 전자모기향

모기는 각종 질병/바이러스를 전염시키며, 숙면을 방해하여 일상의 바이오리듬을 깨는 해충으로, '빌게이츠 블로그'에 실린 '게이츠 노트'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모기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수가 무려 83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기를 퇴치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코일 타입 모기향에서부터, 전자모기향, 스프레이 살충제, 모기 기피제, 모기퇴치 식물, 전기 모기채, 전기충격기, 포충기, 심지어는 모기퇴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기퇴치법을 개발ㆍ사용하고 있다.


그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가장 흔히들 사용하는 모기퇴치법인 '전기모기퇴치기(충격기)'와 '흡입형 포충기', 그리고 '전자모기향'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으니, 더욱 효과적인 모기퇴치법을 찾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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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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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퇴치법 장단점 비교




장단점 비교


이 세가지 제품 타입의 장단점 비교는 '안전성'과 '경제성', '살충효과', '관리 편의성',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안전성


전자모기향(매트/액체형)의 경우 기존의 전통적인 코일형 모기향에 비하여 유해물질 배출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살충 성분으로 모기를 잡는데는 변함이 없다.


전자모기향에는 일반적으로 '디-시스/트란스알레트린', '디, 디-시스/트란스프랄레트린' 이라는 화학성분이 들어가는데, 이는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살충 성분 농약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참고로 매트형과 액체형은 형태만 다를뿐이지 유해성분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영국 농약 행동망(PAN UK)에 따르면 이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팔다리 저림, 눈/입 염증, 호흡기 장애, 자율신경계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2015년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살충제에 노출된 아이들은 ADHD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모기가 좋아하는 350nm ~ 370nm 파장의 푸른빛으로 모기를 유인하여 모기를 전기충격으로 죽이는 전기모기퇴치기나, 빛으로 유인한 뒤 진공청소기처럼 모기를 흡입하여 가둔 후 바람으로 탈수ㆍ건조시켜 죽이는 포충기의 경우는 살충성분 등의 유해물질 배출이 없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기충격으로 벌레를 죽이는 퇴치기의 경우 아이들이 장난치다 만질 경우 감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하고, 포충기의 경우는 포집한 모기를 오랫동안 비우지 않고 그대로 작동시키는 경우, 산화되고 있는 모기 사체의 미세먼지를 팬(fan)으로 돌려 온 방안으로 확산시키는 셈이 되니 1~2일에 한 번씩은 포집망을 비우고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결국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는 가급적 전기퇴치기나 포충기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건강에 이롭다고 할 수 있겠다.




2.  경제성


사실 3가지 기기 모두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어서 경제성 비교가 큰 의미를 가지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기기가격, 소모품 교체 비용, 전기요금 등을 비교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2-1.  기기 가격 (초기 구입 가격)


전자모기향의 훈증기와 매트/액체형향을 모두 합하면 1만원~1만5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전기퇴치기의 경우도 이 정도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다. 포충기는 일반적으로 3만원~4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다른 두 기기에 비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다.


2-2.  소모품 교체 비용


전기퇴치기와 포충기의 경우는 별다른 소모품 교체 비용이 없는데 반해, 전자모기향의 경우 홈매트 제품 기준으로 45일 사용 기준 4천원~8천원 정도의 추가적인 비용이 계속해서 들어간다.


2-3.  전기요금


전기요금은 전자모기향과 포충기가 4~5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여 비슷하고, 전기퇴치기의 경우 최소 10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여 3가지 종류 중에서는 전기소모량이 가장 많다.


결국, 초기비용 측면에서는 전자모기향과 전기퇴치기가 우세하고, 유지비용 측면에서는 포충기가 보다 우세함을 확인할 수 있다.



3.  살충 효과


살충 효과는 상황과 공간에 따라 틀려진다.


우선 전자모기향은 일반적으로 4평 이하의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보다 더 큰 실내나 야외의 경우 살충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전자모기향은 해당 실내에 있는 모기를 죽이는 것 보다는, 활동을 억제시켜서 물지 않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실질적인 살충효과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다양한 모기퇴치기기들을 사용하는 목적이 일차적으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는데 있으므로, 오히려 이 측면에서는 전자모기향이 전기퇴치기나 포충기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반면, 전기퇴치기나 포충기의 경우 우선 빛으로 모기들을 유인하여 전기충격으로 죽이거나, 흡입하여 사로잡는 형태이므로 밝은 대낮 또는 이 기기가 내뿜은 불빛보다 더 강한 불빛이 주위에 존재하는 경우 효과가 떨어지며, 또 모기가 불빛보다는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더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해당 공간에 사람이 함께 있는 경우 사람에게 먼저 달라 붙는다.


따라서 유인이 잘 되는 환경을 마련해주면 전자모기향보다 훨씬 더 우수한 살충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잘 때 제품을 켜 놓고 자는 경우는 전자모기향을 켜두고 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참고로 포충기(포집기)의 주요 기능 및 올바른 사용방법, 동작영상 등은 아래의 '관련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글] 포충기(포집기) 효과 및 올바른 사용법, 작동영상



4.  관리 편의성


전자모기향의 경우 매트 타입은 매트를 매일 교체해줘야하는 불편이 있으나 저렴하고, 액체형의 경우 한 번 끼우면 45일 정도는 교체해줄 필요가 없어 편리하나 가격이 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퇴치기의 경우 전기충격에 의해 기기에 달라 붙어 죽어있는 벌레 사체들을 떼어내고 세척하는 것이 쉽지 않고, 또 비위가 약한 분들은 이를 세척하는 것이 고욕일 수 있다.


포충기의 경우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씩 해충들이 포집된 포집망을 열어 비워주고 포집망을 세척해주는 정도의 관리노력이 필요하다.




5.  사용 편의성


전기퇴치기의 경우 해충이 기기에 달라붙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날 때마다 "타닥탁탁~" 하며 튀는 소리가 제법 커서, 간혹 깜짝깜짝 놀랄 수도 있다. 


포충기의 경우는 팬(fan) 돌아가는 소음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풍기의 미풍이나 약풍 정도의 소음이 나니 수면 시 소음에 민감한 분들은 이 부분을 감안해야겠다.


또한 전기퇴치기와 포충기 모두 불빛으로 벌레들을 유인하다 보니 무드등 정도로 밝다. 따라서 불빛공에 예민한 분들은 잘 때 이 제품들을 켜 놓고 자기 어려울 수 있다.



정리해보자면...


결국, 전자모기향의 경우는 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거나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기퇴치기나 포충기의 경우 상황에 따라 살충효과가 달라지니 벌레들을 잘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가을모기가 여름모기보다 더 극성이다. 모두들 오늘 저녁도 모기의 괴롭힘없이 꿀잠자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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