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카니발 7인승 렌트해보니, 가격, 연비 및 장단점은?

필자는 이번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첫째 호호에게 문화 유적지에 대한 체험 학습도 시킬 겸, 절정에 이른 가을 단풍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해서 필자의 가족 4명과 장인, 장모님 2분해서 총 6명이 경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필자가 가지고 있는 차는 일반 승용차라서, 7인승 올뉴카니발을 렌트하여 다녀왔는데, 이 차가 아빠들의 로망으로 불리우는 차량인만큼 필자도 평소에 관심이 있는 차종이어서 이 녀석과의 만남을 꽤 기대했고, 이 차를 몰고 부산과 경주를 왕복해보니 의외의 면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올뉴카니발 7인승 차량의 운전 느낌과 렌츠 가격, 연비 등의 렌트 후기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이 차량의 구매나 렌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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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카니발 7인승 렌트 후기


기아 올뉴카니발 7인승 후측면



렌트 차량의 상태 및 가격


필자가 렌트한 차량은 2017년형 올뉴카니발 7인승 차량이었고, 아직 2년 정도 밖에 안 된 차량이었지만 총 주행거리는 벌써 10만km가 조금 넘었다.


필자의 차량이 12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 7만km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 렌트카의 사용량은 엄청난듯 했다.


사실 이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구형 카니발도 렌트할 수 있지만, 렌트카의 이러한 엄청난 주행거리를 볼 때, 안전을 위해서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가급적 최근 모델 차량을 렌트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올뉴카니발 렌트카 주행거리


<계기판에서 총 주행거리가 10만km가 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이 차량을 24시간 기준 12만원에 대여하였고, 4시간을 더 사용하여 추가요금 4만원을 더 지불하였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이틀치 보험료를 3만원 지불하였으니, 이 차를 28시간 대여하는데 총 19만원이 든 셈이다.


다만, 높은 주행거리에 비하여 실내는 새 차 같이 무척이나 깨끗했으며, 꽂혀져 있는 차량용 방향제 덕분인지 몰라도 차 내부에서는 좋은 향기도 났다.


또한 트렁크 공간도 아래 사진과 같이 넉넉하여 아기 유모차와 아이스박스, 캐리어 및 가방들을 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올뉴카니발 7인승 트렁크 공간


<올뉴카니발 7인승의 트렁크 공간>



필자의 경우는 둘째가 3살이어서 카시트를 하나 요청했었는데, 차를 받아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카시트가 장착되어 있었고, 카시트 상태도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물론 차가 크니 실내공간도 널찍하여 좋았다. 다만, 7인승이지만 3열에 3명이 앉으면 다소 불편할 듯 보였다. 7인승이지만 6명이 최적 탑승인원인 듯 하다.



올뉴카니발 7인승 실내 공간


<실내공간이 널찍하다. 그렇다고 좌석이 널찍하진 않다>



운전해보니, 연비 및 장단점은?


차를 받을 때 필자는 렌트카 직원에게 경주에 다녀오려고 하는데, 기름은 어느 정도 넣으면 될 것 같냐고 물어보자, 그 직원은 3만원 정도면 되실 것 같으니, 우선 출발할 때 3만원치 넣어보고 부족하면 더 넣으시라고 하였다.


그래서 출발할 때 주유소에 들러 디젤 3만원치를 넣고 출발하였는데, 내심 이렇게 덩치 큰 차가 3만원 가지고 부산-경주 왕복은 물론, 경주 안에서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이 들었고, 내려올 때 1~2만원 정도 더 넣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출발하였다.


차를 몰아보니, 차가 일단 큰 관계로 주로 승용차만 몰아보았던 필자는 운전하는 내내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시내도로는 차선 폭이 유독 좁게 느껴져 양쪽 차로에 앞선 차가 있을 때는 치고 나가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기아 올뉴카니발 운전석


<운전석이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큰 어려움 없이 조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차가 크다보니 승용차에 비해 엑셀과 브레이크가 모두 조금씩은 굼뜨는 느낌이었다. 즉, 엑셀을 밟아도 차가 한 박자 늦게 나가는 것 같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가 즉각 반응한다는 느낌이 없었다.


승용차만 주로 운전했던 필자로서는 전반적으로 차의 무게감이 확실히 느껴졌다.


특히 브레이크의 경우는 반응이 다소 더뎌 더 긴장되었는데, 승용차와는 다르게 브레이크를 끝까지 깊숙하게 밟아줘야 원하는 제동이 되었다.


다만, 경주에 도착할 때쯤 되니 엑셀과 브레이크감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여전히 큰 차체는 부산에 내려올 때까지 완전히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주차 시에는 후방카메라가 후방 화면을 비춰줘 주차는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긴장감 끝에 경주에 도착해서보니 정말 의외인 것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필자의 예상을 뒤엎고 이렇게 덩치 큰 차의 연비가 14.1km로 찍혀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이 날이 평일이어서 차량 정체가 전혀 없었고, 필자가 이 차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속도도 고속도로 제한속도에 맞춰서 달리는 등 연비운전을 하긴 했지만 놀라운 수치였다.


다만, 돌아올 때는 부산 시내에서 차가 좀 막혀 도착해보니 연비가 13.0km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덕분에 차를 반납할 때까지 추가 기름을 넣지 않고 3만원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오히려 출발할 때는 연료게이지가 거의 바닥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도착할 때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기름이 한 칸 정도 조금 남아있었다. 


사실 차가 커서 막연히 연비가 썩 좋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던 필자는 이 녀석의 연비에 조금 놀랐다.



올뉴카니발 7인승 연비 인증


<도착해보니 연비가 13.0km였다. 큰 덩치 치고는 연비가 꽤 좋은듯 하다>



이외에 집사람에게 뒷좌석의 승차감에 대해서 물어보니, 승차감은 솔찍히 일반 승용차에 미치지 못하더라는 대답을 들었다.



기아 올뉴카니발 7인승 정측면



이상으로 기아 올뉴카니발 7인승 렌트 후기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는데, 가족들을 모두 싣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매력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괜찮은 연비만으로도 충분히 아빠들의 로망이 될 수 있는 차량임에는 분명해보였다. 역시 괜찮은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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