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의 백내장 수술 후기, 수술 후 주의사항 및 관리 방법
- 생활정보/건강
- 2018. 12. 4. 15:43
지난 시간에는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검사비용과 수술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보았는데, 백내장 수술은 수술 그 자체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수술 후 관리가 더 까다롭고 힘들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과 관리 방법 및 녹내장이 있으신 필자의 어머니가 이번에 백내장 수술을 받아 본 후기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백내장 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참고로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들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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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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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후기 및 관리법
수술 후 주의사항
백내장 수술 후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백내장이 도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준수해야겠다.
1, 수술 후 3주간 세안, 머리감기 시 주의
수술 후 당분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3주 정도는 물로 세안을 하지말고 물수건으로 눈을 피해서 얼굴을 닦아내는 정도로만 세안을 해야 하며, 머리를 감을 때에도 미용실에서 하는 것처럼 의자에 앉아서 눈에 물이 들어가지 머리를 감아야 한다.
참고로 미용실에 가면 머리를 감겨주기도 하는데, 비용은 1회에 3천원 정도 하는듯 하다.
2. 수술 후 4주간 습기많은 곳 금지
수술 후 4주 정도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집에서 샤워를 할 때도 욕실 문을 닫아놓고 샤워를 하면 습기가 많이 끼게 되니, 수술 후에는 가급적 샤워 횟수를 줄이고, 샤워를 할 때에도 욕실에 습기가 끼지 않도록 창문이나 욕실문을 열어놓고 하는 것이 좋다.
3. 수술 후 4주간 무리한 운동 주의
눈에 넣은 인공 수정체가 완전히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4주간은 무리한 운동 및 머리를 아래로 숙이거나 몸을 엎드리는 자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수술 후 4주간 음주 및 금연하기
수술 후 최소한 4주 정도는 금주해야 하고, 또한 당연히 흡연도 안된다. (사실 백내장의 원인 중 하나가 흡연이다)
그러니,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면 금주는 물론 이번 기회에 금연도 해야겠다.
5. 선글래스 착용하기
수술 후 밝은 곳에 있으면 눈이 머들거리거나 심하게 떨린다.
따라서 수술 후 최소 2개월 정도는 밝은 곳에 있을 때 선글래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TV나 스마트폰 같은 것도 안보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보는 경우는 선글래스나 보안경을 착용하고 보도록 하자.
그런데 수술 후 몇 년이 지난 경우도 대낮에 외출할 때는 선글래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이 참에 눈에 편한 선글래스를 하나 맞추는 것도 좋다.
참고로 건강한 사람들도 자외선이 심하게 내려쬐는 날에는 눈 건강을 위해서 선글래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6. 안대 착용하기
수술 후 눈이 간지러워도 절대 눈을 비빈다던지 하면 안된다.
특히 자고 있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잘 때 안대를 착용하고 자는 것이 좋다.
다만, 어떤 분들은 안대가 잘 벗겨지고, 반창고를 붙여도 잘 떨어지고 하여, 아예 선글래스를 끼고 자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떠한 방법으로든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7. 안약 점안하기
수술 후에는 3가지 정도의 안약을 하루에 10회 내외 정도 잘 챙겨서 넣어야 한다.
그 중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항생제 성분의 안약이 있는데, 이 안약을 잘 챙겨서 넣어줘야 회복이 빠르다.
참고로 안약의 올바른 점안 방법은 아래의 관련글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8. 정해진 날짜에 검사받기
수술 후에는 2주에서 4주동안 자주 병원에 가서 수술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 귀찮더라도 정해진 날짜에 내원하여 경과를 잘 확인해야겠다.
수술 후기
서두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는 녹내장이 있는 상태에서 양 쪽 눈 모두 일주일 텀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다. (녹내장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왠만한 경우는 녹내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수술 후 사후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는 백내장 뿐만 아니라 녹내장도 심해질 수 있다고 하니, 녹내장 환자는 일반 환자들보다 사후 관리를 더 철저하고 세심하게 해야된다고 한다.
한편, 수술 후에는 대부분 시력을 거의 회복하여 잘 안보이던 것이 시원하게 잘 보이게 된다고 한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가까운 것이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좋아진다고 한다.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도 수술 전에는 바로 1미터 앞에 있는 것도 잘 안보일만큼 증상이 심했었는데, 수술을 받고나니 멀리 있는 것까지 아주 맑게 잘 보인다고 하신다.
그리고 보통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눈의 머들거림이라던지 눈이 떨린다던지 하는 수술 후 후유증이 많이 호전되기 시작하고, 늦어도 3주가 지나면 이러한 후유증이 많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다만, 앞서도 언급하였다시피 수술 후 주의사항들을 지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수술 후 몇 주간 제대로 씻지 못하고, 자면서 눈을 비빌까봐 - 실제로 대부분은 눈이 가려워서 자신도 모르게 비빈다고 한다 - 잠도 편하게 못자고, 안약을 제때 챙겨넣는 것도 큰 일이고, 또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아무튼 수술 후 4주에서 2개월까지는 이 정도의 불편함을 각오 하는 것이 좋고, 2개월이 넘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다시 백내장이 악화된다고 하니, 백내장 수술은 수술 그 자체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수술이라는 것을 유념해야겠다.
몸이 열냥이면 눈은 아홉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제까지 백내장 수술은 수술 후 관리가 까다롭고 힘들다고 소개했지만, 그래도 눈은 그만큼 소중한 부분이니, 증세가 심한데도 수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분들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마음을 먹고 병원을 찾아보길 바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