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람없는 한적한 여행지 아이와 가볼만한곳 - 남해 상상양떼목장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연휴나 휴가철에 아이들의 성화 때문에라도 가족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처럼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인 팬데믹 시국에는 사람없는 한적한 여행지이면서도 아이들이 체험하거나 놀만한 시설들이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필자 역시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올 여름 휴가는 생략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발생 시점부터 이 때까지 계속 집콕하고 있는 아이들이 안되어 보여서, 당일치기로라도 위 조건을 만족하는 곳을 찾아 다녀오기로 결심하고 이곳저곳을 알아보다, 남해 상상양떼목장이라는 곳이 대략 이 조건을 만족하겠다 싶어 다녀와 보았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곳을 다녀온 후기와 알차게 즐기고 올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으니, 사람없는 한적한 가족나들이 여행지를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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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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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행 상상양떼목장 나들이 후기


남해 상상양떼목장 앵무새 체험



여행지 기본 정보


우선 남해 상상양떼목장의 가격, 할인, 프로그램 등의 기본 정보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가격/할인/시간 정보


입장료는 성인이 9천원, 소인(25개월~초등학생)이 6천원, 25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에는 양 먹이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예약을 하면 성인은 7,500원, 소인은 5천원으로 할인이 되니, 가급적 예약을 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25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입구에서 증빙자료를 보여줘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증빙자료를 잘 챙겨야 하겠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동절기(12월~2월)에는 09:00~17:00까지, 하절기(3월~11월)에는 09:00~18:00시까지이며,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2. 프로그램 정보


남해 상상양떼목장 지도


남해 상상양떼목장 프로그램


위의 안내문에는 여러가지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지만, 정리해보면 '양을 볼 수 있는 목장'과 '사슴을 구경할 수 있는 편백숲', 그리고 '앵무새, 미니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후기 및 이용팁


필자는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상황을 원했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지 않을 것 같은 평일 오전 시간에 이 곳을 방문했다. 그리고 오전 10시 30분 경 도착해서 보니 정말 사람들이 별로 없어 쾌적하게 아이들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남해 상상양떼목장 앵무새 체험관


앵무새 체험관을 필자의 가족이 전세낸 것 처럼 즐기고 있다



다만, 점심 시간이 지나고 오후 1시경이 되니 평일이라도 사람들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그러니 사람이 없는 한적한 상황에서 쾌적하게 구경하고 오려면 가급적 오전 시간에 찾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오전 10:30분에 도착해서 오후 1:30분 경에 나왔는데, 오후 1:30분 이전에는 나오는 것이 한적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대인듯 하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처음 찾은 곳은 앵무새 체험관.


이 곳에는 앵무새를 비롯하여 양치기개, 기니피그, 햄스터, 고슴도치 등 다양한 미니동물들을 구경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여기서는 가이드 하는 직원 분에게 요청을 하면 아래 영상과 같이 앵무새를 팔 위나, 머리 위에 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였다.


필자의 첫째 아들 호호는 앵무새와 같이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새를 무서워하는데도 불구하고 머리 위에 얹어서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만져보고 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애들에게 만져보라고 하지는 못하겠더라는...


상상양떼목장 미니동물



이렇게 앵무새 체험관을 모두 구경하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양떼 목장이었다. 여기서는 목장의 여유로운 경치를 감상하고, 양떼 구경 및 양떼 먹이주기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남해 상상양떼목장



그리고 양들이 목장 울타리 밖에서도 거닐고 있기 때문에 양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다만 역시나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에게 만져보라는 말은 하지 못했다.


물론, 만져보라고 해도 호호와 하하는 동물을 겁내는 경향이 있어서, 못 만져봤을테지만... 


이 날도 필자가 먹이통을 들고 가고 있으니, 양이 먹이를 주는줄 알고 필자 가족에게 접근하였는데, 애들이 놀라서 도망치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


양떼목장 체험



그리고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상당한 힘이 필요했다. 양들이 먹이를 서로 먹으려고 머리를 바구니 속에다가 쳐박고 어찌나 개걸스럽게 먹던지 왠만한 남자도 팔에 힘을 꽉 주지 않으면 손잡이를 놓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래 영상처럼 여자 분들은 먹이를 주다가 바구니 손잡이를 놓치기도 하더라는... 그래서 아이들이 양 먹이 주는 체험을  할 때는 어른이 뒤에서 같이 붙잡고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암튼 아이들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니 필자도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양떼 목장을 구경한 다음에는 집에서 준비한 점심 도시락을 주차장 바로 아래 쪽에 있는 상상카페에서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다. 경치가 좋으니 같은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졌다.


참고로 상상카페 야외 테이블 앉아서 싸온 음식을 먹는데는 별도 요금을 요구하지 않았다.


남해 상상양떼목장 경치


양떼목장 상상카페의 경치



가족나들이 도시락


코로나 안전과 알뜰한 나들이를 위한 점심도시락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편백숲의 사슴을 보러 가려고 하다가, 아이들이 걷기 힘들다고 해서 사슴 보러 가는 것은 포기했고, 대신 가까운 쪽에 토종닭과 거위, 칠면조, 공작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잠깐 보고 왔다.


낡은 우리 안에 몇 마리씩 있었는데, 관리를 잘 하지 않는지 냄새가 심하게 나서 금방 돌아왔다.


남해 상상양떼목장 조류 전시



이렇게 오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알차게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간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기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 여름에는 강한 볕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와 여름 팔토시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필자는 생각없이 갔다가 단 몇 시간 만에 화상을 입은 듯이 살이 붉게 타버렸다는 ;;



이상으로, 코로나 사태 와중에 필자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와본 남해 상상양떼목장 후기를 소개해 보았는데, 여러분들 모두 코로나 시국에 무탈하길 바라겠고, 또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 우리 모두 이 어렵고 우울한 시절을 힘차게 이겨낼 수 있길 기원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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