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블로그 운영 두달째 트래픽과 KPI

필자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한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사실 두 번째 달도 첫 번째 달과 마찬가지로 필자의 블로그에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보며 좌충우돌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블로그지수가 하락하여 일시적인 침체도 겪었었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아 적잖은 마음고생도 하였었다. 


다행히 현재는 이런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여 다시 방문자들이 조금씩이나마 늘어나며 순항중이고, 필자의 블로그도 이제 어느정도 틀이 잡혀 포스팅만 꾸준히 해 나가면 될 정도로 정상화된 것 같다. 그러니까 블로그 운영 두 달이 지나서야 티스토리블로그 운영에 대하여 감을 어느정도 잡은 셈이다.


그러면 운영 두 번째달의 트래픽이나 기타 운영성과는 어떠했을까? 이번달 역시 운영 로그데이터들을 뽑아서 분석해보았는데 아래와 같았다. 한 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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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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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운영 두번째 달 KPI 데이터

※ 관련글 -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KPI - 첫 달 로그분석




트래픽의 변화


위 그래프는 2월 한달 간 필자의 블로그 방문자 수를 나타낸 것이고, 1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ODOP(One Day, One Posting)원칙을 2월달에도 충실히 지켰다.


그런데 위 그래프를 잘 보면 2월 2일부터 2월 12일까지 10일간의 그래프가 조금 이상함을 알 수 있는데, ODOP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크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사실 이 10일간 필자는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린줄 알고 무척이나 고민했었는데, 10일 가까이 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급기야는 블로그를 폐쇄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문제의 발단은 2월 1일과 2월 2일 이틀에 걸쳐 글수정을 두 번 하였던 것인데,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하였던 블로그차트 인증 때문에 한 번 수정을 하였고, 작성한 포스트가 하루가 지나도록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아 또 한 번 수정을 하였었다. 


※ 관련글 - 블로그차트 블로그인증 방법과 문제점


결과적으로는 글수정을 하면 분명히 블로그지수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쳐 검색노출이 몇 단계 밑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ODOP와 품질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의 노력으로 다시 블로그지수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니, 만약 본인의 블로그가 이렇게 저품질이 의심되는 현상이 발생하였을 시에는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꾸준히 ODOP를 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2월 22과 25일의 데이터도 약간은 의심이 가는데, 저 때가 구글애드센스 최종 승인을 받고 광고를 블로그에 설치하느라 블로그 HTML/CSS 소스 수정을 많이 했던 때였다. 아직은 단순히 의심일 뿐이지만 포스트 수정 뿐만 아니라 블로그 소스의 잦은 수정도 블로그지수에 미미하지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방문자수 데이터가 워낙 오르락내리락 편차가 커 방문자수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증가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 때는 위와 같이 주간 평균을 내어 보면 조금 더 뚜렷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증가폭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2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287명 정도가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해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1월 1주는 1월 2일부터 1월 8일까지고, 2월 1주는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로 잡았다. 


특히 글수정으로 인한 블로그지수 하락과 블로그 소스의 많은 수정으로 인한 블로그 지수 하락이 의심되는 지점이 2월 2주와 2월 4주임을 볼 때 확실히 이 시점에 방문자의 증가수가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살펴보아야 할 데이터는 블로그 포스트 하나가 방문자 유입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에 대한 것인데, 이를 통해 포스트 하나를 작성하면 방문자가 평균 몇 명씩 늘어나는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2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작성한 포스트의 개수가 총 53개였으니, 포스트 하나 당 방문자유입기여도는 5.4명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즉, 현재의 블로그 지수 상태에서는 글 하나를 작성하면 일 방문자가 5.4명 정도 증가한다고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이 수치는 일방문자가 몇 만명씩 되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블로그 포스트 개 당 기여도가 15명 이상 되는 것을 봤을 때,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입순위 상위 10위는 위와 같이 나타났는데, 운영 두 달째에 다음이 네이버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필자의 블로그는 다음에서 유입되는 방문자의 수가 가장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다음에서는 필자의 블로그가 어느정도 최적화된 반면, 아직 네이버에서는 최적화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추정된다. 




블로그 콘텐츠 품질


2월 한 달 간 필자의 블로그 콘텐츠 품질을 예측해볼 수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는 아래와 같았다. 





지난달보다 세션당 페이지뷰수가 다소 증가하여 방문자 당 대개 3페이지 정도를 읽고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비해 평균세션시간은 늘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필자가 제공한 관련글 링크를 클릭하여 페이지를 열긴 하였으나 길게 확인하지 않고 닫아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이탈률 지난달에 비해 확연히 줄었는데, 필자의 블로그에 방문한 분들은 거의 대부분 내용을 확인하고 나간다는 의미로 굉장히 의미있는 수치임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블로그콘텐츠 품질과 관련한 데이터는 이전 달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긍정적인 수치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역시 티스토리 블로그의 운영은 만만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방문자가 느는 재미가 쏠쏠하고, 나만의 근사한 홈페이지를 가지게 된 것 같아 블로그 포스트 개수가 늘어날수록 뿌듯한 느낌이 든다. 


다만 처음에는 방문자수를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확인하고, 몇일 전까지는 구글애드센스도 몇 번씩 확인하고 했었는데 돌아오는 것은 스트레스와 블로그가 부담스러워질 뿐이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한 번이나 이틀에 한 번 정도 확인을 하는 편인데, 이렇게 마음을 놓으니 블로그가 다시 훌륭한 취미생활로 돌아온 것 같다.


참고로 구글애드센스도 한 달 정도 지나면 운영후기를 올려보도록 할텐데, 미리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수익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필자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싶다. 자세한 이유는 애드센스 운영후기를 올릴 때 썰을 풀어보도록 할텐데, 아니 썰을 안 풀어도 데이터를 보면 아마도 다들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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