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받는 어른이 되는 법 3가지

인간의 수명은 현대에 이르러 급격하게 증가하였는데, 2017년 현재 기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녀 통틀어 81세 정도 된다고 한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서민층의 평균수명이 35세 정도였고,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40세면 뒷 방 늙은이 취급을 하였다고 하니 불과 100년 만에 평균 수명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옛 말에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현상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이에 못지 않게 심각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작용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오히려 재앙이 될 소지도 다분하다.


다만 이러한 문제를 논할 때, 대개 경제적인 대비 부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물질적인 여유를 갖추기 위하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정신적인 풍요로움, 즉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어서도 윗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정신적인 측면에서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역으로 미움 받는 어른이 되는 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면서 경계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고, 이에 따라 어떠한 어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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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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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는 어른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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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인생경험이 많으니까 내 생각이 옳아!


어른이라고 불릴 나이가 되면 살아온 세월이 많다 보니 이런 저런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자신만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가치관이 형성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은 성공 경험이 크고 경험이 다이내믹하고 그리고 자존감이 강할 수록 더 견고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개는 이렇게 견고하게 형성된 가치관이 정도를 벗어나 아랫 사람을 대할 때 내가 인생 경험이 많으니 내 생각이 옳다는 식이 되어버리는데, 이는 올바른 어드바이스가 되지도 못할 뿐더러 이후 아랫 사람과의 대화 자체를 틀어 막아버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절대적인 옳고 그름은 없다. 옳고 그름은 시공간에 따라, 즉 상황에 따라 늘 바뀔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날에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이렇게 해야 돼! 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해법을 주는 것일 뿐이며, 진정으로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싶다면 아랫 사람이 처한 상황에 대하여 경청하고, 그 상황에 맞는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주는 것이 진정한 어드바이스가 되는 것이다.


즉,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솔루션을 만드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어드바이스임을 기억해야 겠다.



2. 내가 어른이야!


최근 들어 유교적 영향력이 많이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알게 모르게 유교적인 권위주의적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열과 상명하복(上命下服)의 문화와 아랫사람이 먼저 인사를 하는 문화를 들 수 있다. 


다만 필자는 유교적인 문화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데, 사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진짜 이유는 유교의 좋은 가르침은 배제하고 나쁜 점만 습득하여 잘못된 관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유교에서는 어른의 권한을 인정해주는 대가로 윗사람의 모범이라고 하는 책임도 부여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책임은 없고 권한만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랫 사람의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세대 간 불화의 원인만 되는 것이다. 


결국 올바른 문화를 형성하는 매커니즘에 오류가 생긴, 즉 장애를 가진 문화가 된 것이다. 윗사람이 모범을 보이고 그런 윗사람을 존경하는 문화가 되던지, 아니면 서양에서처럼 아이 어른 가리지 않는 합리적인 문화가 되던지 해야 톱니바퀴가 맞물려 정상 작동하는 시스템이 되는 것인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애매모호하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니 어떻게 보면 서로 간의 단점만 결합시킨 혼돈의 과도기적 상태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러니 모범이 없는 권위는 미움만 받는 지름길일 뿐이며, 어른으로서의 모범은 아랫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고 아랫사람들이 격의 없이 이야기를 건낼 수 있도록 하고 고민을 털어 놓게 만드는 분위기를 형성해주는데 있다. 그리고 이것이 진짜 어른으로서의 권위다.



3. 우리 때는 안 그랬어.


아마도 우리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전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경험한 세대일 것이고, 필자보다 한 세대 위인 현재 60~70대에 접어든 어른들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크게 겪은 세대일 것이다.


그래서 가치관의 혼란도 클 수 밖에 없었던 세대이고, 어떻게 보면 세대 간의 격차가 큰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미래에도 여전히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 버렸고, 오히려 변화가 없이 멈춰진 것이 부자연스럽게 되어 버렸다. 생각이나 가치관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생각이나 가치관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부자연스럽다. 


옛 말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했다. 단지 옛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옛 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자성어이다.


그러니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와 가치관들을 이해하고 포용하지 못하면,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동떨어져 소외감만 느끼게 될 뿐이고, 나아가 세대 간의 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상으로 '미움 받는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하여 살펴 보았는데, 세대 간 불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어른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당연히 젊은 사람들도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다. 다만 필자는 윗사람, 즉 어른의 역할이 그 조직이나 사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어른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사회적으로 보자면 재벌들과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기업에서 보자면 사장과 임원들이, 가정에서 보자면 부모가 윗사람이 될 것인데, 이러한 윗사람들이 깨어 있지 않다면 그 사회와 조직, 가정은 세대 간, 계층 간, 가족 간 불화와 반목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윗사람들이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모범을 보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여 우리가 바라는 밝고 건강한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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