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벽, 청소년탈모 원인과 치료, 예방법
- 생활정보/건강
- 2017. 9. 12. 01:00
지난 시간에는 모발의 생애주기(Hair-Cycle)와 각 생애주기 별 특징 및 남성형 탈모ㆍ여성형 탈모ㆍ휴지기 탈모ㆍ원형 탈모ㆍ산후 탈모ㆍ스트레스텅 탈모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들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탈모의 증상(형태) 중 청소년 탈모와 발모벽의 주요 원인과 특징, 치료ㆍ예방법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번 시간에 살펴볼 청소년 탈모와 발모벽은 지난 포스트의 내용 중 스트레스성 탈모,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와도 관련이 있으니, 지난 시간의 내용도 함께 참고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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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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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탈모, 발모벽의 원인과 치료법
발모벽에 의한 탈모
발모벽에 의한 탈모란 자기 스스로가 신체 각 부위의 모발들을 강박적ㆍ습관적ㆍ충동적으로 만지거나 뽑는 행위를 통하여 탈모를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강박장애ㆍ충동조절장애 등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1. 발생 과정
일상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 불만족 등으로 한 두번 모발을 뽑아보거나 뜯어보던 것이 시초가 되어 습관화로 이어지며, 나중에는 스스로가 이러한 행동을 제어할 수가 없어 결국에는 탈모에까지 이르게 된다.
한편, 이 발모벽은 한 번 생기면 탈모가 발생될 때까지 광적으로 모발을 뽑아댄다고 하여 발모광(拔毛狂)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광(狂) 자가 '미칠 광' 자이니, 이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알게해준다.
결국 작은 스트레스로 시작된 잘못된 버릇이 탈모라는 더욱 큰 스트레스를 불러오게 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성 탈모 등으로 발전되어 탈모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극단적인 우울증에도 이를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이 증상을 알아차려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다만, 발모벽으로 인한 탈모는 다른 탈모 증상과는 다르게 스스로가 모발을 괴롭히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니 만큼, 이러한 습관만 교정해준다면 모낭이 파괴되지 않은 이상 수개월 내로 회복되나, 6개월이 지나도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2. 발생 대상
발모벽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유아기나 청소년기의 여자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어릴적부터 시작된 잘못된 습관들, 예를 들어 특정 부위의 모발을 자꾸 만지고, 꼬는 행위들이 당장은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지고, 고치기가 힘들어지므로 가급적 초등학생 때까지는 잘못된 버릇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탈모의 특징
일반적인 탈모가 모발이 고르게 가늘어지고 빠지는데 반하여, 발모벽에 의한 탈모는 탈모 부위의 경계가 불명확하고 모발밀도와 두께는 정상이지만 절단모와 파열모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게 되면, 스트레스성 탈모나 원형 탈모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울증이 심해져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의 자해행위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4. 유아기 발모벽
유아기 아이들의 경우는 ① 잠투정이나 불만을 표시할 때 혹은 지루해할 때 이러한 습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 하나는 ② 부모와의 관계 상에서 심리적 불안함이나 불만족을 느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전자의 경우는 대부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거나 후자의 경우는 심리적 불안함의 원인을 제거해주어야만 하므로 아이에게 더 많이 관심을 보여주고 아이의 불안함이나 불만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첫 째 아이의 경우는 동생이 태어나 부모의 관심을 뺏겼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행동을 할 수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첫 째 아이가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의도적으로라도 첫 째 아이를 먼저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주는 등의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면 나무라거나 혼을 내기 쉬운데, 그렇게 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만 할 뿐이라는 점을 유념해야겠다.
5. 청소년기 발모벽
청소년기에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왕따 등과 같은 친구들과의 불화, 가족 간 불화 등으로 발모벽이 생겼다가 이것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외모에 대한 불만이나 머리를 지나치게 세게 묶는 것이 습관이 되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기는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외모에 대하여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나이이므로, 탈모가 생길 경우 극단적인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우리 아이를 부모와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해주고 대우해주어, 평소에도 아이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성인 발모벽
성인 역시 다양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감 등으로 인하여 모발을 괴롭히는 잘못된 버릇이 생길 수 있다.
성인이 이 증상을 자각하였을 때는 이러한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한데, 운동을 하거나 여성들의 경우는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면 탈모의 자연회복이 불가능하니, 가급적 빨리 이러한 증상을 자각하여 적극적으로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하거나, 그것도 안되면 병원에 가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청소년 탈모
청소년 탈모는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하였던 스트레스성 탈모의 한 유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즉, 청소년기의 다양한 스트레스들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을 청소년 탈모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살펴본 청소년기의 발모벽 역시 청소년 탈모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 탈모를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가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중요하다.
이상으로 발모벽에 의한 탈모와 청소년 탈모의 원인과 특징, 치료ㆍ예방법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필자의 탈모 치료 및 회복 후기에 대한 경험담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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