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vs 노트북 장단점, 당신의 선택은?

사용하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갑작스럽게 고장이 났다면?


아마도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는 수리를 해야할지, 수리를 하면 어떻게 수리해야할지일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이전글'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기존 PC의 성능이 너무 떨어져 그냥 새로 하나 장만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은 경우는, 데스크탑을 선택해야할지 아니면 노트북을 선택해야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양쪽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 싶은 욕심에 또는 본인의 애매한 입장 때문에 선택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본 포스팅에서는 이와 관련된 정보와 각 상황 별로 어떤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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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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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vs 노트북, 당신의 선택은?




속성 별 비교


1. 성능


성능에서는 데스크탑의 압승이다.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세부 사양이 동일 사양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실상은 모델명만 같을 뿐이지 완전히 다른 부품라고 보는 것이 맞다.


한 예로 노트북에 탑재되어있는 i7 CPU의 성능은 실제로는 데스크탑의 i3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이와 같이 장치들의 모델명이 같아도 노트북에 탑재되는 장치들은 데스크탑에 탑재되는 장치보다 성능이 5~10배 정도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는 데스크탑용 장치들이 고성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데 반하여, 노트북용 장치들은 저전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 가격


가격 역시도 데스크탑의 압승이다.


보통 노트북에서 고성능을 찾으려면 게이밍노트북 쪽을 찾아봐야 하는데, 게이밍노트북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는 보통 120만원 안팎이다. 


하지만 이 가격대와 동일 성능을 지닌 조립 기준 데스크탑(모니터 포함)의 가격은 이의 50~70% 수준에 지나지 않으니 가격 역시 노트북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3. PC 관리, 고장률


데스크탑은 사용하면서 고장이 나더라도 장치 하나만 새로 구매하여 갈아끼우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 역시도 대부분 셀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관리가 간편하고 관리비용이 적게 든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어서, 고장이 났다 하면 AS나 전문수리점을 찾아야 하며, 더욱이 노트북용 부품이 비싸고, 공임도 따로 붙으므로 데스크탑보다 월등하게 높은 관리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노트북의 경우는 일체형이고, 작은 공간 속에 밀도 높게 여러 장치들이 구성되어 있다보니 고장률도 데스크탑보다 높다.




4. 발열, 내구성


데스크탑에는 고성능 쿨러와 여러 개의 쿨링팬들 장착되어 있으므로, 이들이 제대로 동작하고 있다면 발열문제로 신경을 쓸 일을 별로 없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는 열을 발산하는 장치들이 오목조목 모여있는데다, 발열 방지를 위한 장치로 냉각핀과 냉각핀으로 전도된 열을 외부로 방출하기 위하여 히트파이프라는 부품이 사용되는데, 대부분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낮은 품질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하다보니 노트북에서는 고질적인 발열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발열이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지속되다 보면 노트북 내부의 각종 장치들에도 악영향을 미쳐 고장을 발생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다만, 이는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작업 등 고성능 출력이 필요한 작업을 주로 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일반적인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동영상 감상, 간단한 이미지 편집 작업 등 고성능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작업들을 주로 하는 경우라면 노트북 역시 발열 문제로 고민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5. 이동성과 공간활용성


이동성과 공간활용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노트북의 압승이다.


다만, 노트북 중에서도 무게가 가벼운 초경량노트북과 무게는 조금 있더라도 성능 위주의 게이밍노트북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6. 전력소모량


앞서 PC 성능에서 살펴보았듯 같은 사양이라면 데스크탑용 장치가 노트북용 장치보다 5~10배 정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전력소모량에서는 반대로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5~10배 정도 높은 전력효율을 자랑한다. 



7. 바른 자세


보통 컴퓨터에 한 번 앉으면 장시간 동안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세가 바르지 못하게 되면 이후 허리통증, 등통증, 거북목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데스크탑의 경우는 모니터 밑에 책을 몇개 받쳐서 눈높이로 맞추어주면 간단하게 바른자세로 작업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는 별도의 외부 장치가 없는 경우 허리와 등과 목이 구부정한 상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건강 상으로 매우 해롭다.


따라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는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 노트북받침대 등의 장치를 함께 사용하여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선택은?


앞서 살펴보았듯 노트북은 사실 이동성과 공간활용성이라는 이 두 가지 가치 때문에 데스크탑에 비하여 30~50% 정도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동성과 공간활용성이라는 이 두 가지가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옳고, 필자 역시 이 가치를 포기할 수 없어 노트북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어디서든 PC를 이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동을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정도의 이유만으로 성능과 가격 등 대부분의 요소들에서 장점이 월등한 데스크탑을 포기한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일 것이다.


또한 고성능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등의 고성능 작업을 최고의 옵션에서 쾌적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데스크탑이 아니면 대안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동성과 공간활용성의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우라면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고, 이동성과 공간활용성이 중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그래도 중고로라도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되리라 판단된다.





이상으로 데스크탑 vs 노트북의 주요 속성 별 특징과 선택에 있어서의 핵심요소를 살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무게 위주의 초경량 노트북과 성능 위주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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