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관리사 합격후기와 공부요령

지난 포스팅에서는 재경관리사 시험일정, 난이도 등의 시험정보와 학원, 인강의 선택방법 및 자신만의 합격전략을 짜는 요령에 대하여 소개하였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지막으로 공부요령과 합격후기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이전 포스트는 아래 Theme 하단의 '관련글' 링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재경관리사 자격증은 실무 선에서의 회계자격증 중에서는 고급자격증에 속하는 만큼, 기본적인 회계지식과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는 접근하기가 힘드니, 만약 회계입문자라고 한다면 전산회계1급이나 회계관리1급 정도의 선행자격증을 먼저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 학원에서도 기본적인 회계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수업을 진행하니, 회계의 기본 개념이 안 잡혀있는 상태에서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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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관리사 공부요령과 합격후기

※ 관련글 - 회계자격증 종류와 특징, 난이도와 취득순서

※ 관련글 - 2017년 재경관리사 시험일정과 교재 및 난이도

※ 관련글 - 재경관리사 학원 및 인강선택방법과 합격전략




이전 포스트에서도 소개하였지만, 필자는 회계초급자격증으로 '전산회계1급'을 그리고 중급자격증으로 '전산세무2급'을 취득하고 난 이후에 '재경관리사'에 도전하였었는데, 그래도 사실 조금 어렵게 느껴졌었다.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이 실무 위주의 자격증이다보니 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지만, 고급회계의 일부분까지 접근하는 재무회계와 재무관리의 일부분까지 포함하는 원가회계 그리고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국세기본법 등의 세무회계를 3달 안에 모두 쳐내야 된다고 생각하니 사실 막막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학원수업만 놓치지 말고 잘 따라가자고 다짐했었고, 시험 전까지 딱 3회독만 하자라는 각오로 공부를 시작했었다. 필자의 경우는 학원수업으로 한 번 보고, 수업 들은 내용을 복습하면서 두 번째 보고, 마지막 전체복습으로 세 번째 보는 식으로 3회독 하였다.


참고로 처음 학원수업을 진행할 때 수학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았었는데, 사실 이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재경관리사에서 필요한 정도의 수학은 이차방정식과 시그마(∑) 정도인데, 이차방정식은 원가배분방법 중 상호배분법을 이용한 원가계산 시 필요한데 옛날에 배웠지만 기억이 안나는 분들도 수업을 들으면 아.. 저거 하면서 기억이 날 것이고, 그리고 시그마(∑) 역시 모두 더하라는 의미일 뿐인데 옛날에 배운 게 생각안나면 괜히 겁 먹을 수 있다. 


결국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문제 없고, 사실 수학보다 더 중요한건 계산기를 잘 써야 한다는 부분이니, 계산기 사용법을 익혀두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여튼 필자의 경우는 퇴근 후 저녁시간에 학원수업을 들었었고, 수업마치고 집에 들어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책을 보았다. 그리고 주말을 이용하여 그 주에 배웠던 내용들은 모두 복습하는 식으로 진도를 따라갔었다. 


또한 2회독 복습 시에는 서브노트를 만들어 주요 개념과 공식, 그리고 문제 풀 때 주의사항과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기록하였고, 출퇴근 등의 이동 시, 일과도중이나 점심시간 등의 짬시간에 틈틈히 보며 학습한 부분들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였다.


특히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복습 시 이러한 핸드북 형태의 서브노트를 꼭 만들어 짬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이후 전체복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 과목 모두 70점 이상만 득점하면 합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100점을 득점하기 위한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즉 40문제 중 12문제는 틀려도 무관하고 28문제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스킵해야 한다. 


아마도 괜찮은 강사라면 수업 중에 스킵해도 무관한 부분들을 일러줄터인데, 만약에 별도로 일러주지 않는다면 교재의 끝부분쯤에 나오는 이해가 잘 안되는 고급회계에 속하는 파트의 주제는 하나 정도 스킵해도 무관하다. 다만 세무회계는 딱히 걸러낼 곳이 없으니 골고루 잘 해야 한다. 


필자도 강사가 일러주는 부분은 모두 스킵하였고, 시험장에서 해당 주제의 문제는 모두 과감하게 찍었다 ^^;; 그래도 객관식 4지선다형이기 때문에 눈치있게 잘 찍으면 20~30%정도는 맞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 2~3일 전부터는 교재 내의 예제와 연습문제 중 틀린 부분과, 기출문제를 쭉 한 번 훑어봐주면 완벽한데, 사실 필자는 시간이 부족하여 기출문제까지는 풀어보지 못하고 시험장에 갔었다. 


필자가 시험을 칠 때에는 재무회계 문제의 난이도가 무척 높은 편이었는데, 시험을 치고 나와서 이 재무회계 때문에 합격을 자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실 불안해했었는데 시험 당일 날 저녁에 재경관리사 카페에 가답안이 올라왔고 맞춰보니 합격이었다. 그리고 몇 일 뒤 재경관리사 홈페이지에도 답안이 올라왔는데 역시 합격이었다. 점수는 아래와 같았다.




의외로 재무회계 점수가 잘 나왔는데 다른 과목과 같은 80점대이면서도 순위는 훨씬 높다. 그만큼 재무회계가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의미인 것 같다. 그리고 보통 다른 회차의 시험에서도 후기를 보니 보통 재무회계가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재무회계는 신경을 써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 


처음에 학원 수업을 시작하면서 강사가 재경관리사는 국가전문자격은 아니지만 이거 딸려면 3개월은 토 나올 정도로 해야 딸 수 있을꺼라고 했는데, 지나고나니 그 말이 얼추 맞는 것 같다. 필자도 마지막 스파트할 때에는 정말 현기증이 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합격했을 때는 기분이 정말 짜릿하였는데, 자격증 공부는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여러분들도 본 포스트의 내용을 잘 참고하여 짜릿한 합격의 기분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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