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수학 학습지 이용 후기

지난 포스팅에서는 필자의 첫째 호호가 받고 있는 유아 한글 학습지 이용 후기에 대하여 소개하였고, 이제 겨우 한 달 정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놀라운 효과가 있었음을 전해 드린 바 있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유아수학에 대한 학습지 수업도 함께 받고 있다고도 소개하였는데, 이 역시도 학습지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은 후 눈에 띄게 좋아져서, 최근에는 괜히 돈 받고 가르치는게 아니구나... 역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틀리긴 틀리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그럼 호호가 유아수학 학습지 수업을 받은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길래 필자가 감탄을 하게 되었는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


 Theme 

유아수학 학습지 이용 후기

※관련글 - 유아 한글공부 학습지 이용 후기




지난 포스팅에서도 소개하였지만 호호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말도 느리고 신체능력의 성장속도도 느린 아이다. 거기다가 생일도 12월생이라 또래들보다 더욱 느려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호호의 올해 나이는 7세이지만 유아수학 학습지 수업을 받기 이전의 수준은 1부터 30정도 까지 말할 수 있는 정도였고, 집사람이 공부를 시킬 때에는 언어치료 시간에 받은 수업내용을 복습하는 정도와 서점에서 4~5세 과정의 선긋기라던지, 숫자세기라던지, 미로찾기 정도의 교재를 구입하여 가르치는 정도였다. 


또한 집사람이 숫자 쓰기도 시켜보긴 했지만 1 이외에는 비슷하게 쓰지도 못했었고, 이런 상황이니 더하기, 빼기는 아예 시도조차 못하고 있었다. 다만, 최근 들어 4~5세 과정이긴 했지만 호호가 조금씩이나마 따라오는 모습을 보여 필자와 집사람은 뭔가 희망이 있지 않을까하고 막연하게 기대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유아수학 학습지 수업을 받기 시작하였고,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대로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25분간 진행되었다. 그런데 25분 속에는 한글공부와 숫자공부가 다 합쳐져 25분이니 각각 십여분 정도 수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다만, 학습지 선생님이 진도의 1/3 정도를 나가면서 핵심적인 부분을 가르쳐주고, 나머지 진도는 집에서 엄마가 복습시킬 수 있도록 선생님이 요령을 일러주고 가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전반적인 커리큘럼은 위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숫자 1부터 시작하여 차례차례 올라가면서 숫자의 개념 파악과 숫자쓰기 등의 학습이 진행되고, 이와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모으기와 가르기에 대한 학습이 진행된다. 참고로 더하기와 빼기를 요즘에는 모으기와 가르기로 표현한다고 한다. 


이러한 개념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다음으로 시간의 개념과 규칙, 비교, 공간 등의 개념 학습으로 확장되어진다고 하는데, 호호는 지난 번 수업에 처음으로 모으기와 가르기 학습에 들어간 상태이다.





위 사진은 호호가 직접 숫자 5를 쓴 것인데, 학습지 수업을 받고 난 후 이렇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정확하게 숫자를 쓸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학습지 수업을 받기 전에는 숫자 '1'만 겨우겨우 적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 더하기에 대한 개념도 일일이 세어봐야 맞출 수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 어설프게나마 개념을 알아가는 것 같고, 다만 빼기는 아직 많이 서툰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선생님 왈 계속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개념을 깨우친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4번 정도의 수업으로 이 정도 발전한 것이니, 올 1년 바짝하면 내년에 제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는 충분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짧은 시간의 성장이 모두 학습지 선생님의 효과는 아닐 것이다. 그간 해왔던 언어치료와 감각통합치료, 그리고 저녁마다 집사람이 호호를 달래서 데리고 앉아 공부를 시킨 효과와 가장 중요한 호호의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했던 부분들이 최근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아이 교육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이든 잘하는 아이로 만들려고 하는 것 보다, 무엇이든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절대 억지로 시키려고 하지 않고, 집사람에게도 이러한 원칙은 꼭 지키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경영학의 인적자원관리론에서는 'P(직원의 성과)=fM(동기부여) * A(능력)' 라고 보는데, 해당 직원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변수는 동기부여와 능력이라는 관점이다. 즉, 제 아무리 일류대학을 나온 유능한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일하기 싫으면 성과가 나올리 만무하다는 의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필자는 학습성과에서도 동기부여(학습에 대한 흥미와 열정)능력(재능과 기존에 성취하여 본인 것으로 만든 제반 학습능력)이 학습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변수라고 생각하고, 그 중 학습성과를 지속적으로 선순환 시킬 수 있는 변수인 동기부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어떻게 하면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건설적인 쪽으로 이끌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고, 절대 억지로 시키는 짓 따위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혹시 이러한 제반 준비 없이 당장 급하다고 학습지 효과만을 보고 아이에게 억지로 학습을 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필요를 느끼게 한 다음이라야 돈을 지불한 만큼의 충분한 학습지 효과가 나타날 것임을 유의해야 겠다.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