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시 해열제 없이 열내리는 법 (어린이, 성인 공통)
- 생활정보/건강
- 2018. 3. 10. 16:33
의학적으로는 대략 38.3도 이상의 열을 유의미한 열이라고 판단한다고 한다.
그리고 열이 오르는 것은 기본적으로 백혈구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하면서 그 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므로, 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여, 미열이 난다고 당장 병원에 달려가거나 해열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미열에도 해열제를 과복용한다면 우리 몸의 자가치유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에 더 취약해지고, 또 해열제는 위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키거나 간 기능을 약하게 하여 위장 장애와 간 손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따라서 39도 아래의 경련이나 의식저하, 심한 오한을 동반하지 않은 열은 가급적 해열제 없이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열이 난다면 본 정보를 참고하여 실행해보기를 바라겠다.
다만, 생후 3개월 미만의 소아는 미열이라도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고, 6개월 미만의 소아는 38도를 넘으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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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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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없이 열내리는 법
# 수분 보충
체온이 올라갈수록 우리 몸의 산소와 수분 소비량이 늘어나므로 열이 오를 때는 보리차 등을 자주 마셔 우리 몸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물의 온도는 따끈한 것 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좋은데, 따끈하면 오히려 열이 더 오를 수가 있으니 미지근한 정도로만 데워서 마시는 것이 좋고, 또한 우리 몸 속에 수분이 충분해야 면역체계가 더 잘 작동하니, 평소에도 물은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물의 하루 권장 섭취량과 효과는 다음의 '관련글'을 참고해보자.
특히 아기들은 아프면 물도 잘 안 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고 탈수증상도 더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이 때는 아기 물약병에 물을 담아 약 먹이듯이 아기 입 안에 억지로라도 물을 쭉쭉 짜 먹여주는 것이 좋다.
# 실내온도 낮추기
보통 감기, 몸살 등으로 몸이 좋지 않으면 보일러를 틀어 실내온도를 덥게하여 땀을 쭉 빼야 빨리 나을 것 같지만, 열이 날 때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오히려 고열이 날 때 실내온도를 더 높이면 열이 더 급격히 올라 매우 위험해질 수가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춥게 느껴지지 않은 선에서 23도 내외로 다소 낮춰주는 것이 좋으며, 옷도 가볍게 입는 것이 좋다.
다만, 몸이 좋지 않으면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과 발이 차가운 경우는 양말과 장갑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마사지
우선 옷을 벗기고 30도 가량의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수건에 묻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몸통, 목 뒤쪽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보통 찬물로 해야 열이 더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 하여 찬물에 담근 수건으로 몸을 닦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오한을 일으키고 근육에서 열을 발생케 하여 체온이 더 올라가게 만들 수 있으므로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이 조치는 오한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실행되어야 하며, 이 조치를 실행하다가도 오한이 생기면 바로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사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마에 차가운 물수건을 대는 것은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두개골 때문에 물수건의 차가운 기운이 신체 내부의 뇌와 혈관들에 전달되지 않으며, 단지 피부만 차가워졌다는 느낌만 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목 뒤 쪽을 물수건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이 혈관의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이며, 열이 많이 오르는 경우는 물기가 제거된 차가운 수건을 차라리 목에 감는 것이 이마에 대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아기를 안을 때 주의
보통 아기들은 몸이 좋지 않으면 울고 보챈다.
그러면 엄마아빠는 이것이 안쓰러워 아기를 안아서 달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아기의 몸을 거의 다 덮는 아기띠 등으로 안으면 열이 오히려 급격하게 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기를 안으려면 이를 고려하여 아기가 덥지 않도록 그냥 팔로 잠깐 안아 주거나, 오픈된 힙시트 정도를 이용하여 안아주는 것이 좋다.
# 억지로 먹이지 말기
보통 누군가 아프면 아플수록 많이 먹어야 한다며, 억지로 먹이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음식물을 섭취하여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동작을 하면 그만큼 열이 더 만들어지므로, 우리 몸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방식을 취하여 열을 떨어뜨리고자 한다.
따라서 굳이 먹으려고 하지 않을 할 때는 억지로 먹일 필요가 없고, 대신 조금씩 자주 먹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일이 좋으니 좋아하는 과일을 줘보도록 하자.
만약, 이와 같이 해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해열제를 성분 별로 교차복용하는 것이 좋고, 해열제 교차복용법은 아래의 '카테고리의 다른글'이나 상단의 '관련글'을 참고해보면 된다.
또한 해열제를 복용하더라도 위의 방법과 병행해주는 것이 더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며,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참고로 아스피린은 부작용이 많아 아이들에게 절대 복용시켜서는 안되며, 해열제 성분에 대해서도 정리된 글이 있으니 필요한 경우는 함께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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