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수면제 대추즙 집에서 만드는 방법 공유

지난 시간에는 대추의 성분,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와 불면증이 심한 필자의 어머니가 실제 10년간 대추즙을 복용해본 효과 등에 대해서 소개해보았는데, 불면증 치료 효과 측면에서 대추즙만으로 수면유도제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분명 수면시간 증가와 수면의 질 향상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와 관련된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쳔연수면제와도 같은 대추즙 - 정확히는 대추생강즙 - 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유해보도록 하겠으니, 불면증,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강화 등의 대추 특유의 효능을 보려고 하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Theme 

대추즙 만드는 방법


말린 대추 2포



필자의 어머니는 잠자리에 드시기 전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추즙을 드시기 때문에, 대추즙을 한 번 낼 때 1.5리터 패트병 6병 정도의 양 - 두어달 정도를 먹을 수 있는 양 - 을 작업을 하시는 편이며,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필자의 어머니가 대추즙을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Step 1. 재료 준비 하기


▶ 건대추(말린 대추) 1kg

▶ 생강 한 움큼

▶ 양철이나 스텐 바스켓 및 바가지

▶ 대형 압력솥

▶ 마대나 무명으로 만든 자루 - 달인 후 찌꺼리를 여기에 넣고 짜내기 위하여 사용한다.

▶ 즙을 담을 병



참고로 건대추 가격은 1kg에 만원 정도 하는 듯 하고, 생강의 매운 맛이 싫은 경우는 생강의 양을 줄이던지, 아니면 생강 대신 도라지를 넣어도 된다. 


물론 대추+생강+도라지 조합도 좋으며, 생강과 도라지를 추가하는 이유는 감기 예방, 기관지 강화, 면역력 강화 효과를 더 크게 하기 위함이다.


필자가 먹어본 바로는 - 건대추 1kg과 생강 한 움큼 정도를 넣은 기준으로 -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이고, 매운 맛은 많이 나지 않았다.



Step 2. 재료 세척 및 손질하기


우선 건대추와 생강, 찌꺼기를 짜 낼 무명 또는 마대자루도 깨끗히 씻어준다.


이 때 건대추와 생강의 경우는 껍질을 깍아내지 않아도 되며, 아래와 같은 양철 바스켓에 물과 함께 넣고 1회에 20~30번씩 3~4회 정도 빡빡 문대주면 된다.



식품 세척하기 좋은 양철 바스켓


<양철 바스켓 안 쪽의 울퉁불퉁한 표면 때문에 잘 씻긴다>



대추즙을 낼 마대자루


<어머니의 경우는 즙을 짤 때 이렇게 마대자루를 이용하신다. 마트에 가면 1천원 정도에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강은 채를 썰어서 준비해두자.



Step 3. 달이기


이제 대형 중탕기나 압력솥 같은 곳에 재료(대추 및 생강)와 함께 물을 넘치지 않을 정도(솥의 80%~90%)로 붓고 처음에는 중간 강도의 불로 달이기 시작한다.



11리터 대형 압력솥


<어머니가 대추와 생강을 달일 때 사용하시는 11리터 짜리 대형 압력솥이다>



그리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낮추어 2시간 가량 더 달여준 후, 불을 끄고 나서 달인 물이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Step 4. 즙 내기


손을 대도 안 뜨거울 정도로 식었다면 달인 물과 찌꺼기를 함께 바가지로 퍼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무명자루나 마대자루로 붓는다. 그러면 액기스(즙)는 아래 바스켓으로 빠지고 찌꺼기는 자루 안에 남게 된다.



대추, 생강 찌꺼기



자루 안에 찌꺼기를 다 부은 다음에는 자루를 돌려가며 손으로 쥐어 짜서 찌꺼기에서도 남은 즙을 충분히 뽑아내주면 된다.


이 때 재탕을 하지 않고 즙을 진하게 내려면 찌꺼기를 최대한 꼭 짜낸 후 찌꺼기는 화분에 거름으로 주던지 버리면 되고, 재탕을 해서 즙의 양을 늘리려면 찌꺼기를 적당히 짜낸 후 이 찌꺼기들을 압력솥에 물과 함께 한 번 더 넣고 재탕을 해서 처음 짜낸 액기스와 섞으면 된다.


어머니의 경우는 즙 한 번 내기가 힘드니, 양을 늘리려고 재탕을 하시는데, 재탕을 하게 되면 1.5~2리터 정도의 양을 더 얻을 수 있다고 하신다.



대추생강즙


<좌측 바스켓에 담겨져 있는 물이 대추생강즙이다>




Step 5. 보관하기


이제 이렇게 낸 즙을 통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되는데, 어머니의 경우는 패트병에 넣어서 보관하신다. 


참고로 패트병에 대추즙을 가득 넣게 되면 얼면서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공간을 남겨 두고 담는 것이 좋다.



대추즙 내동실 보관



이상으로 천연수면제 역할을 하는 대추즙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공유해 보았는데, 사실 즙 한 번 내기가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효과도 볼 수 있으니 불면증이나 신경이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해 먹어보시길 바라겠다.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