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부작용 경험담과 해결 방법

필자는 지난번 봉와직염과 관련한 경험담 포스팅 시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항생제를 복용한 후 얼굴이 부어오르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호흡이 가쁘고 숨 쉬기가 어려워지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고생한 경험을 짤막하게 소개한 바 있다.


사실 필자는 그 사건 이후로 항생제 공포증이 생겨, '향후 어쩔 수 없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일이 생길텐데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 라는 막막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고, 어쩌면 그래서 최근 물도 많이 마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찍 자려고 노력하는 등의 건강관리에 더 열심히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침내 지난 주에 이러한 항생제 공포증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필자의 항생제 부작용 경험담과 이를 해결하였던 경험담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그러니 혹시 부작용으로 인하여 필자처럼 항생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꼭 참고하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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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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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부작용 경험담과 해결 방법

※관련글 - 물집에서 봉와직염으로 악화된 경험과 치료후기

※관련글 - 무좀약 카네스텐 이용후기, 라미실과의 가격 및 효능 비교





사실 필자도 처음부터 항생제에 부작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번 봉와직염 치료 경험담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봉와직염에 처음 걸렸을 때는 근 한 달 정도를 계속 '세팔로스포린계(Cephalosporins) 세파클러 2세대' 를 복용하여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 후로 두 달 정도 후에 또 봉와직염에 걸리게 되었는데, 그 때는 동일한 항생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두에서 언급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 복용을 중지하고, 다른 것도 두 번이나 더 처방 받아 복용하여 봤음에도 동일한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에는 항생제 복용 자체를 중지하였다. 


참고로 추가적으로 처방받은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계 세파클러 3세대'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Aminoglycosides) 네틸마이신' 이었다.





그 후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본격적으로 운동 등의 건강관리를 시작하였는데, 다행히도 항생제를 추가 복용하지 않고도 봉와직염이 모두 치료되었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는 덕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결국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처음 봉와직염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지나치게 오래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 듯 하고, 건강하던 시절만 생각하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였던 것도 부작용을 초래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므로 어떠한 항생제라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과 내성의 유발 등으로 인하여 무척 해로울 수 밖에 없으니,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에는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을 하려는 노력도 함께 병행하여야만 항생제 복용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겠다. 


참고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관련글 - 면역력에 좋은 음식 및 면역강화 운동



그리고 아래의 각 질환 별 항생제 사용기간에 대한 정보도 함께 참고하길 바란다. (아래는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하니, 질환의 경중에 따라 예후에 따라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도 유념해야겠다)


질환 

사용기간 

골수염 

42일 

장알균 

28~42일 

장염균

21~42일 

연쇄알균 

14~28일 

포도알균 

21일 

뇌수막염 

14일 

신우신염 

14일 

패혈증 

10~14일 

장티푸스 

3~14일 

봉와직염 

10일 

인후염 

10일 

중이염 

10일 

비임균성 요도염 

7일 

쯔쯔가무시병

7일 

폐렴알균

5~7일 

방광염 

3일 



다만, 항생제 복용 후 약하게 설사가 나온다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 등은 부작용 중 일반적인 증상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다만 정도가 심한 경우는 처방 전 의사에게 부작용을 충분히 전달하여 그에 적합한 처방을 받아야겠다.





아무튼 필자는 이렇게 항생제를 다양하게 써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부작용이 있었으니, 자연스레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데, 마침 지난 주에 목이 부어오른 느낌과 함께 열이 39도 가까이 올라 병원을 찾을 일이 생기고 말았고, 혹시 항생제를 써야하는건 아닌지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갔었다.


아니나다를까 의사는 항생제를 써야할 것 같다고 하였고, 필자는 의사에게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가급적 항생제는 피하고 싶다고 토로하였다.


하지만 의사는 항생제를 쓰지 않으면 상당 기간을 고생할 수 있고, 병세가 더 심해질 수도 있어서 쓰는 편이 훨씬 나을꺼라고 하면서, 혹시 예전에 부작용이 발생하였던 항생제 성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필자에게 물어보았다.


다행히 필자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했던 항생제 성분을 기록해 놓은 메모가 있어서 보여주었더니 그럼 이번에는 페니실린(Penicillins) 계열을 먹어보자면서 아마도 이건 부작용이 없을 것이다라며 일단 먹어보고 부작용이 있으면 복용을 중지하고 다시 내원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항생제를 빼고 먹을까, 그냥 속는셈치고 한 번 먹어볼까를 한참 고민 하다가, 영영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한 번 믿어보자라는 심정에 나름?? 비장한 각오로 복용해보았고 그 후로 한 서너시간 동안을 정말 잔뜩 긴장한 상태로 있었다.


처방 받은 항생제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보령제약의 '맥시크란' 이라는 약품이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복용 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고 3일 정도 복용하니 목의 염증도 회복이 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계기로 항생제에 대한 두려움을 다소나마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이것저것 살펴보니 항생제에도 종류가 매우 많고, 현재 이 순간에도 새로운 약제가 개발되고 있다고 하니, 혹시 내게 맞는 항생제가 없으면 어쩌나라는 두려움은 접어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무리 부작용이 없고 효과적인 항생제라고 하더라도 복용할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부작용 때문에 필자처럼 항생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부작용이 발생하였던 항생제를 처방해준 병원에 문의하여 어떤 계열의 어떤 성분인지를 확인해놓고, 향후 다시 항생제를 쓸 일이 있을 경우는 의사에게 어떠한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하게 발생하였는지와 함께 부작용이 발생하였던 성분도 함께 전달하여 적절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는 다름 사람들보다 건강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니, 오늘 당장부터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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