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보 아빠가 아이사진 잘찍는법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라면 사진을 잘 찍든 못 찍든 누구나  아이가 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아빠들이 전문 사진기사가 아닌 만큼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데 그나마도 요령이 없으면 만족할 만한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힘들다. 


필자는 결혼을 하면서 신혼여행사진과 아이사진을 찍기 위해서 큰 맘 먹고 DSRL을 샀지만, 두어번 정도 쓰고 그 이후로는 계속 장농속에 있다. 이유인 즉슨, 순간포착이 중요한 아이사진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DSRL보다는 휴대폰카메라가 유리하고, 밖에 나가서는 아이들 챙기랴 짐 챙기랴 정신이 없는데 DSRL은 번거롭다. 그래서 필자 또한 휴대폰카메라를 애용하고 있는데, 필자 역시 막사진 수준이어서 나름 잘 찍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까 최근에는 노하우가 생겼는데 그 중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임을 밝혀둔다.



1. 평소 아이와 포즈 취하기 놀이하기


필자는 평소에 '나 따라 해봐라 이렇' 라는 동요를 활용해서 아이와 포즈 취하기 놀이를 하는데, 필자가 노래를 부르면서 '입에 바람넣는 표정', '경례하는 포즈', '눈에 V자를 표시하는 깜찍이 포즈' 등을 하면 아이가 따라하는 식으로 하여 포즈가 익숙하도록 한 다음, 사진 찍을 때 자연스럽게 포즈가 나오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놀이를 하고 난 후 확실히 포즈가 다양해지고 자연스러워진 효과가 있었다.



필자가 평소에 연습시킨 입에 바람넣는 표정이다 ㅎㅎㅎ



2. 다양한 소품 활용하기


주위의 일상생활에서의 소품을 잘 활용하면 보다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소품이 특별할 필요는 없다. 그냥 주위에 굴러다니는 우스꽝스러운 것도 의외로 훌륭한 소품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들은 아마추어니만큼 시도를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의 둘째 갓난쟁이 호호의 모자를 씌우고 찍었는데 색다른 사진을 건졌다.



3. 아이 몰래 사진찍기


아이가 다양한 표정이나 포즈를 취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자연스러운 것만큼 좋은 사진이 없다. 자연스러우려면 아이가 모르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거나 다른 곳에 집중해 있다면 그 때가 좋은 기회이다. 다만 이런 타이밍이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카메라를 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호호가 멍때리고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찍은 사진이다.



4. 항상 준비된 자세와 다작하기


앞서도 얘기했지만 아이사진은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는 "이건 꼭 찍고 싶어." 라는 장면이 있을 때 바로 찍을 수 있도록 집에서도 핸드폰을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편이다. 그리고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카메라를 바로 실행시키는 기능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아마추어기 때문에 한 장으로 좋은 사진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마음에 드는 장면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을 얻으려면 최소 30장 이상 찍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_ 독한 세상에서 행복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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