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자격증 종류와 특징, 난이도와 취득순서
- 평생학습관/자격증정보
- 2017. 1. 22. 06:00
회계 관련 인력은 기업의 업종과 관계 없이 모든 기업이 필요로 하고, 더군다나 전국의 많은 회계사무소에서도 필요로 하므로 상대적으로 구직이 용이한 편인데다, 커리어가 쌓이면 일종의 전문기능인력으로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업경영에 있어서 'Money'는 인체에 있어서의 '혈액'과도 같은 핵심적인 요소이므로, 이와 관련된 회계ㆍ세무ㆍ재무관리 쪽의 기본개념과 골자는 상식 선에서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관련 직무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회계자격증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 관련 자격증의 응시자 수가 매 년 수만명씩 증가할 만큼 관심이 높고 그만큼 회계 관련 자격증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자료출처: 한국세무사회국가공인자격시험>
그럼 회계자격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분류 별 회계자격증의 특징과 난이도는 어떠하고, 효율적인 회계자격증 취득순서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회계자격증의 종류
자격 분류 별 회계자격증(재무ㆍ세무 포함)의 종류와 시험형식, 자격인증기관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등록민간자격은 그 종류가 2017년 현재 24,000개에 육박하는 만큼 모두 소개할 수는 없고, 그 중 인지도가 있는 자격증만 기재했다.
그리고 자격 분류에 대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자격분류 |
관련 자격증 | 시험 형식 |
주관 |
국가전문자격 |
공인회계사 | 이론(1, 2차) |
금융위원회 |
세무사 | 이론(1, 2차) |
국세청 |
|
경영지도사 | 이론(1, 2차) |
중소기업청 |
|
국가기술자격 |
전산회계운용사(1~3급) | 실기+이론 |
대한상공회의소 |
국가공인민간자격 |
재경관리사 | 이론 |
삼일회계법인 |
회계관리(1~2급) | 이론 |
삼일회계법인 |
|
전산회계(1~2급) | 실기+이론 |
한국세무사회 |
|
전산세무(1~2급) | 실기+이론 |
한국세무사회 |
|
세무회계(1~3급) | 이론 |
한국세무사회 |
|
ERP회계정보관리사(1~2급) | 실기+이론 |
한국생산성본부 |
|
등록민간자격 |
FAT(1~2급) | 실기+이론 |
한국공인회계사회 |
TAT(1~2급) | 실기+이론 |
한국공인회계사회 |
|
기업회계(1~3급) | 이론 |
한국세무사회 |
|
IFRS관리사 | 이론 |
한국CFO협회 |
위 자격증들에 대한 특징, 시험범위, 검정기준, 시험일정 등의 시험정보는 향후 각 자격증 별로 개별포스팅을 통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 자격 분류 별 회계자격증의 특징
1. 등록민간자격
우선 등록민간자격 중에서 인지도가 있는 자격증은 상기 열거된 'FAT(Financial Accounting Technicians)', 'TAT(Tax Accounting Technicians)', '기업회계', 'IFRS관리사'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국가공인민간자격에 해당하는 회계자격증들에 비하여 인지도와 취득 시 혜택ㆍ이점이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는 해당 자격증의 유무를 채용기준으로 보는 곳도 있고, 'FAT'와 'TAT'의 경우는 이와 비슷한 자격증인 '전산세무회계'와는 다르게 '더존' 회계프로그램의 사용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으므로 국가공인민간자격에 해당되는 자격증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취득하는 경우가 있다.
2. 국가공인민간자격
일반적으로 이 분류의 회계자격증 취득 시 경찰공무원이나 군의 임용시험 가산점,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각종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자격요건부합 등의 혜택이나 이점이 있는 만큼,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들 취득하는 자격증이다. (자격증 별로 혜택은 다를 수 있다)
3. 국가기술자격
회계 관련 자격증 중 유일하게 국가기술자격인 '전산회계운용사'는 대학 학점인정, 대학 특별전형 자격부여 등의 혜택이 있지만 기업에서의 인지도가 떨어져 일반적으로 흔하게 취득하는 자격증은 아니다.
4. 국가전문자격
마지막으로 국가전문자격에 해당하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는 상기 자격증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자격 취득과 함께 분야 전문가로서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어도 1년 이상의 장기간 수험생활을 각오해야 하고, 또한 공부를 열심히 한다해도 합격이 보장되는 자격증들이 아니니 이 쪽에 관심이 있다면 각오를 충분히 한 후 도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 자격증들에 도전하고 싶다면 '재경관리사' 시험 정도로 우선 맛보기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회계자격증 별 난이도
누구는 이론에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또 다른 누구는 회계프로그램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또 누구는 원가회계가 쉽다고 느끼는 반면 또 다른 누구는 원가회계가 어렵다고 느끼는 등 난이도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딱 정할 수 는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회계 입문자가 접근하는 초급 자격증과 중급, 고급으로 이어지는 난이도는 존재하므로 이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초급 (입문, 개념이해)
회계 입문자들이 회계 개념을 잡기 위한 단계의 자격증이다. 취득은 쉬운 편이나 회계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면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전산회계(1, 2급)', '회계관리(2급)'을 가장 많이 취득하며, 상황에 따라 '기업회계(3급)', 'FAT(1~2급)', '전산회계운용사(3급)', '세무회계(3급)', 'ERP회계정보관리사(2급)' 정도를 취득할 수도 있다.
2. 중급 (실무)
회계 개념이 잡힌 상태에서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이다. 일반적으로 '전산세무(2급)', '회계관리(1급)'을 가장 많이 취득하며, 상황에 따라 '기업회계(2급)', 'TAT(2급)', '전산회계운용사(2급)', '세무회계(2급)', 'ERP회계정보관리사(1급)' 정도를 취득할 수도 있다.
3. 고급 (관리)
이 단계에 해당되는 회계자격증들은 중급단계의 회계자격증을 보유한 후 시작한다고 해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다. 공부범위의 폭이 상당히 넓어지거나 심도가 매우 깊어져 합격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취득가치도 높은 편인데 회계자격증들 중 국가전문자격을 제외한 실무 선에서는 최고의 자격증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경관리사', '전산세무(1급)'을 가장 많이 취득하며, 상황에 따라 '기업회계(1급)', 'TAT(1급)', '전산회계운용사(1급)', '세무회계(1급)', 'IFRS관리사' 정도를 취득할 수도 있다.
4. 프로 (개업, 전문가)
국가전문자격이 이에 해당되는데, 앞서 언급되었듯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고급'에 해당되는 회계자격증들과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난이도 차이가 큰데, 국가전문자격이 프로축구라고 한다면 '고급' 은 초등생축구 정도로 비유하면 적당할지 모르겠다. 그 중에서도 '공인회계사' 의 난이도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세무사', 그 다음이 '경영지도사' 순인데, 그나마 '경영지도사'의 난이도가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편이다. 다만 최근 '경영지도사'의 시험난이도가 많이 상승되는 추세므로 앞으로는 그 차이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 회계자격증, 전략적으로 취득하자!
자격증은 다다익선이라지만 전략적으로 보면 이것이 꼭 옳지는 않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유사한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증들을 여러 개 취득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시간낭비인 셈이다.
기업에서도 직원채용 시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부분은 경력과 인성(인재상)이므로 꼭 필요한 3~4개 정도의 회계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추가로 회계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급여가 다소 적더라도 실무에 뛰어드는 것이 결과적으로 훨씬 낫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차라리 토익이라던지 오피스프로그램이라던지 다른 류의 자격증을 취득하던지 아니면 국가전문자격에 도전해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다.
따라서 회계자격증 취득 시 초급에 해당하는 자격증 하나, 그 다음 중급 하나, 그 다음에 고급 한두개 정도로 해서 1년 안에 집중해서 3~4개 정도 회계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회계 공부는 휘발성이 강하여 몰아서 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도 참고하자.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_ 독한 세상에서 행복 만드는 법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