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초기화(포맷) 특징, 주의사항 - 모든항목제거 옵션

지난 시간에는 윈도우10 초기화 옵션 중 '내 파일 유지'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 실제 초기화를 해 본 결과와 초기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이전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윈도우10 초기화 옵션 중 '모든 항목 제거' 방식의 특징과 초기화 방법, 그리고 실제 초기화를 해 본 결과와 이 방식으로 초기화할 때의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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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초기화(포맷) 방법 - 모든항목제거




'모든항목제거' 초기화 특징 및 주의사항


윈도우10의 초기화 옵션 중 '모든항목제거' 옵션은 선택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하게 포맷한 후 OS를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PC가 백신프로그램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거나, PC를 처음 구매한 당시의 그 청정한 상태(일명 공장초기화 상태)로 되돌리고 싶은 경우 적합한 초기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내 파일 유지' 방식보다 초기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며, 실패 위험률도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방식이기도 하다.


실제 필자의 경우도 '모든항목제거' 방식으로 초기화하는데 4시간 이상 걸렸고, 초기화 도중 31%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되지 않아 실패하는 듯 하기도 했지만, 필자의 경우는 다행히 기다려보니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초기화 도중 이렇게 특정 진행률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고, 필자처럼 몇 시간을 기다려서 해결된 경우도 있지만, 12시간 이상 기다려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한편, '모든항목제거' 방식과 같이, 선택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하게 포멧한 후 OS를 재설치하는 방법은 이 방법 말고도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윈도우10 설치 USB로 포맷 후 재설치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설치 USB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초기화 시간이 빠르고 실패율 또한 낮아 가장 안전하고 완전한 초기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바이러스 문제가 있거나 굳이 공장초기화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면, 지난 시간에 소개한 '내 파일 유지' 방식으로 초기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제대로 한 번 밀고 싶은 경우는 가급적 설치 USB를 통한 초기화가 더 나을 것이다.


다만, 필자와 같이 PC를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초기화 실패 확률이 낮거나, 여분의 USB가 없는 경우라면 '모든항목제거' 방식으로 초기화를 시도해봄직 하다. 


이 때 주의사항은 '모든항목제거'의 세부 옵션 중 '파일 제거 및 드라이브 정리'를 선택하지 말고, '내 파일만 제거'를 선택하여 초기화를 진행하는 것인데, 이 방법들 간의 차이에 대해서는 '모든항목제거' 초기화 방법 및 절차에 대하여 안내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초기화 방법 및 절차


'모든항목제거' PC초기화 옵션으로 초기화를 진행하는 경우의 방법과 절차는 다음과 같다. 


단, Windows 설정 창을 열어 복구 화면을 여는 방법까지는 지난 시간에서 안내한 것과 동일하니, 이 복구 창을 여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은 이전글을 확인해보길 바라겠고, 본 포스팅에서는 PC초기화 옵션을 선택하는 부분부터 안내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 PC초기화 옵션 선택



두 개의 PC초기화 옵션 중 하단의 '모든 항목 제거' 를 클릭해준다. 그러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잠시동안 출력되다가 아래 화면으로 바뀐다.




여기서는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윈도우10이 설치되어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만 포맷하고 싶다면 상단의 "Windows 설치 드라이브에서만 제거하겠습니다."의 옵션을, PC에 장착된 모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싶다면 아래의 "모든 드라이브에서 제거하겠습니다."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상단의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는, 윈도우10이 설치된 디스크 이외의 디스크에 저장된 파일들은 삭제되지 않으니, 해당 디스크에 파일을 백업해 놓고 초기화를 진행하면 되겠다.




여기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였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바뀐다.




여기서도 역시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두 옵션의 차이점은 '파일 제거 및 드라이브 정리'를 선택하는 경우는 제로 필(Zero-Fill) 작업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참고로 이 제로 필 작업은 개인파일들을 복구할 수 없도록 덮어 씌우는 작업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PC를 중고로 판매하는 등 사용하던 PC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 유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


하지만 본인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굳이 제로 필 작업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하니, 이런 경우는 그냥 '내 파일만 제거'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 측면에서나 안정성 측면에서나 유리하다.




이제 이렇게 초기화할 준비를 완료하였고, 초기화할 경우 제거되는 항목들이 표시된다. 그냥 미련없이 과감하게 '초기화' 버튼을 눌러주자.





2. 초기화 작업



가장 오래 걸리는 단계로, 필자는 호기심에 '파일 제거 및 드라이브 정리' 초기화 옵션을 선택하였는데, 덕분에 이 단계에서만 거의 3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31%에서 두 시간 가까이 초기화 도중 멈춤 현상이 발생하여 필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기다리면 해결된다고 하니 우선 진득하게 기다려봐야겠다.


하지만 6시간 이상 지나도 멈춤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는 강제종료 후 설치 USB로 초기화하는 방법 밖에는 없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31%에서 진행되지 않자 잠시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이런 화면이 떠 있었다. 


그래서 이 TPM에 대해서 폭풍검색을 해보니,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이라고 하며, 암호화 키를 포함하여 기본 보안 관련 기능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된 마이크로칩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지나치게 난해한 내용이어서 과감하게 스킵해버렸다.


그래서 필자는 그냥 안내된 내용에 충실하게 결정을 하여 거부(Reject)를 선택하고 진행하였다.


참고로 안내된 내용은 "TPM을 삭제하면 TPM에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니 주의해야 하고, 생성된 모든 키들과 이러한 키로 암호화된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없으니, 이것이 무관하면 수락을 하고, 무관하지 않으면 거절을 하라." 는 내용이다.




결과적으로는 별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초기화를 시켰고 윈도우10도 재설치하였으니, 혹시나 TPM 관련 화면이 뜬 분들은 필자와 같이 거부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3. OS 재설치 작업 및 설정 작업



초기화(포맷)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나면, 이제 위 화면과 같이 PC가 자동적으로 몇 번 재부팅되면서 윈도우10 OS를 재설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재설치가 끝나면 언어ㆍ지역자판배열 선택, 라이선스 동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만들기 등의 개인 설정 작업이 진행되고, 개인설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제 반가운 윈도우 바탕화면의 모습이 보이면서, 드디어 초기화 및 윈도우10 재설치 작업이 모두 완료된다.




이상으로 윈도우10의 '모든항목제거' 초기화 옵션의 특징과 주의사항, 초기화 방법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윈도우10 초기화에 성공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PC를 처음 구매한 그 산뜻한 느낌과 속도를 만끽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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