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넴옴므 겨울 남성기모바지(본딩팬츠) 3종 한 달 간 입어보니...

올 해 겨울이 유독 추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필자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예년 겨울들보다 올 해 겨울이 유난히 추운 것 같다.


사실 예전에는 영하 5도 정도는 내복을 안 입고 다녀도 몸에 한기가 스며든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겨울은 영하 5도 정도의 날씨에도 내복을 안 입으면 몸에 한기가 스며든다는 느낌과 함께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다. 그렇다고 내복을 입자니 불편하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해서 필자는 남성 겨울 기모바지를 구매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여러 대안들을 찾아보던 중 한 달 전 쯤에 미넴옴므에서 나온 기모바지인 '스트레치 네핑 팬츠 3종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제품의 한 달 간 착용 후기와 느낀점들을 가감없이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이 제품의 구매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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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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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넴옴므 겨울 남성기모바지 3종 후기



위 사진은 필자가 직접 그레이 체크를 입고 찍은 사진이다



필자의 경우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어떤 기능이나 편익이 내게 필요한지를 정리해본 후, 그 기준에 맞추어 관련 제품을 검색하고 대안들을 몇 개로 추려낸 후,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최종 하나의 제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다.


이번 겨울 남성 기모바지를 선택할 때에는 아래의 기준을 대상으로 하였다.


1) 겨울철 출퇴근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편하게 입을 제품


2) 따로 내복을 입지 않아도 춥지 않을 만큼의 보온성을 지닌 제품


3) 번갈아 입어야하기 때문에 단품보다는 2~3벌씩 묶어서 파는 묶음제품


4) 손빨래가 가능하여 드라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


5)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 즉 적당한 가격에 그럴듯해보이는 제품


6) 기모바지라고 하더라도 투턱이나 펑퍼짐한 건 싫고, 그래도 핏이 사는 제품


7) 밴드 기능이 있어서 굳이 허리띠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





사실 이 중 1, 2, 3, 4번 요구사항의 경우는 겨울철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남성 기모바지가 이에 해당되므로 가려내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사항들이다.


하지만 7번 요구사항의 경우는 기능이 없는 제품도 있고, 더욱이 5번과 6번의 요구사항은 직접 만져 보고, 입어 보고 해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사항들이므로 사실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그 당시 필자의 직장동료 중 한 명이 홈쇼핑에서 남성 기모바지 3종 세트를 6만원대 가격에 구매했다고 하면서 회사에 입고 왔었는데, 사실 좀 싼티가 나보였다. 그 직장동료 역시도 따뜻하긴 한데 겉면 재질이 무슨 트레이닝복 입고 다니는 것처럼 좀 싸보인다고, 그냥 따뜻한 맛에 입고다녀야겠다고 하면서 아쉬워했다.


결국 고르고 고르다가 그나마 미넴옴므의 '스트레치 네핑 팬츠 3종 세트'가 이러한 기준에 가장 근접한 제품인 것 같아서, 가격이 89,000원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다소 비쌈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제품을 주문했었고, 주문한지 4일여가 지나서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사실 이 제품 주문했을 때가 꽤 추울 때여서 하루라도 빨리 오길 바랬는데, 그 때는 목이 빠지는 줄 알았다 ;;;





아무튼 그렇게 제품은 도착했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은 후 바지를 만져보고 들어보고 했는데, 사실 첫 느낌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었다.


우선 생각보다 위 사진처럼 후줄근해보였고, 색상도 체크 그레이 말고는 다소 어정쩡해보이는 느낌이었다. 마감 처리도 딱히 흠잡을데는 없었으나 그렇다고 꼼꼼해 보이지도 않았고, 들어보니 그리 가벼운 느낌도 아니었다. 물론 직장동료의 그것보다는 나아보였지만...


필자가 약간 실망하는 눈치를 보이자, 집사람은 그래도 옷은 입어봐야 아는거라고, 입어보면 다를 수 있다고 일단 입어보라고 하였다.


다행히 집사람의 말처럼 입어보니 착용감이나 핏이 나쁘지는 않았고, 포근한 느낌도 들어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게감도 느껴지질 않았다. 집사람도 입어보니 이쁘다고 잘 샀다고 하였다.


그리고 허리가 밴드 타입으로 늘어나고 줄어들고해서 편했고, 또 약간의 스판끼가 있어 착용감도 괜찮았다.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날에도 내복 없이 이 기모바지만 입고 나가봤는데, 내복 없이도 많이 춥지는 않았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사무직이라 출퇴근 시 길지 않게 추위에 노출되는 것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바깥에서 일을 보시는 분들은 기모바지를 입었다고 하더라도 별도로 내복을 하나 더 입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두 번 정도 단독 손세탁으로 빨아보았는데, 세탁 후에 변형이 온다던지 물이 빠진다던지 그런 문제점은 없었다. 참고로 권장 세탁법은 드라이 또는 중성세제에 단독 손세탁이라고 되어 있다.


결국 정리해보자면, 이 제품은 기모바지라는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고, 착용감이나 포근함도 괜찮으며 입었을 때 핏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고급스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저가의 제품들처럼 싼티가 나 보이지도 않는 대신 유사 제품들보다는 가격이 1~2만원 더 비싼 편이다.


따라서 단순히 기모바지의 기본인 보온 기능만 필요하다 하면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6~7만원 대의 저가 기모바지 3종 세트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이며, 그래도 싼티나는 것은 싫다는 분들은 1~2만원 더 투자하여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미넴옴므의 기모본딩팬츠 3종 세트 상품 중에는 7만원 대의 상품도 있는데, 이는 필자가 구매한 제품과는 재질과 스타일이 많이 다른 제품이니 구매 시 잘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겠다.




요즘은 이 녀석 때문에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걱정이 없다. 아직 기모바지가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기모바지라도 좋으니 이번 기회에 마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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