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도서관 구내식당, 매점 이용후기

필자는 새 해 목표인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읽기를 실행하기 위하여 지난 번 부산남구도서관에서 처음 책을 대출하고 이용후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도 벌써 10여일이 지났다. 


다행히 빌린 책을 다 읽어서 반납하고 또 다른 책을 대출하려고 오늘 다시 도서관에 들렀는데, 지난 번 왔을 때 가볼까 하다가 못 가본 구내식당이 기억 나 한 번 이용해 보았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도서관 구내식당에 참 많이 갔었다 ^^;;)


혹시 남구도서관의 위치나 시설, 휴관일, 회원증발급, 도서대출방법, 주차이용 등의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관련글 - 부산 남구 도서관 도서대출 이용후기


구내식당은 도서관 지하1층에 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라고 한다. (매점도 구내식당 안에 같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메뉴판이 보였는데 역시 구내식당 답게 가격이 저렴했다. 메뉴판 정리가 조금 안되어 있는데 가격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없음' 메뉴 제외)


* 3,500원 메뉴 - 정식, 돈까스, 제육덮밥, 돌솥비빔밥, 열무김치비빔밥, 오삼덮밥, 카레밥(토, 일)

* 3,000원 메뉴 - 만두백반, 김치볶음밥, 비빔밥, 떡국

* 2,500원 메뉴 - 우동, 만두라면, 떡라면, 치즈라면

* 2,000원 메뉴 - 라면

* 1,000원 메뉴 - 공기밥




그리고 옆으로 돌아보면 각종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진열해놓은 매점이 보이고 중간에 '식권파는 곳'이 보인다. 메뉴를 정하고 저기로 가서 식권을 구매하면 된다. 참고로 식권은 묶음할인판매나 월 정기권 형태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식권을 구매했으면 뒤 쪽에 '식당' 이라고 크게 적힌 배식구 쪽으로 가서 식권을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는 자리를 찜해놓고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음식이 나오면 배식구 앞쪽에 진열된 식판에다 음식을 올리고 단무지와 깍두기를 담아서 가져오면 된다. 





필자는 라면을 시켰는데, 짜잔... 나왔다.

라면과 깍두기, 단무지... 역시나 구내식당다운 투박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럼 맛은 어떨까???




그냥 라면 맛이다 ;;; so so... 어차피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니 뛰어난 맛까지 기대한다면 욕심이 과한 것이다. 그래도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구내식당 밥도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된다면 맛있게 느껴질지도 ^^: 


그리고 구내식당만의 매력이 있다면 "아주머니, 많이 주세요" 하면 진짜 많이 준다는 것!!!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학생들에게는 이게 최고가 아닐까 싶다!




다 먹고 나면 배식구 바로 옆 퇴식구로 가서 잔반은 버리고 식판과 그릇, 수저 등을 표시해놓은 곳에 올려놓으면 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 추억의 그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가끔 도서관에 올 때는 옛날 생각하며 부담없이 한 그릇 하고 가기에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오늘 돌솥비빔밥을 먹을까 라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면을 먹었는데, 다음에 올 때는 돌솥비빔밥을 시켜서 한 번 먹어봐야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_ 독한 세상에서 행복 만드는 법.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