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소화전 사용법과 사용 시 주의사항

대형 화재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 제천 피트니스 센터의 화재사고로 29명이 사망하였고, 불과 한 달여만에 또 경남 밀양의 요양병원에서도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4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사실 이렇게 대형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와 국민의 전반적인 안전불감증에 있겠지만, 현장 상황만을 놓고 본다면 화재상황에서 초동 대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매우 크다.


하여 이번 시간부터 몇 회에 걸쳐 화재상황 시 초동대처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해보도록 할텐데, 이번 시간에는 그 중 옥내소화전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으니 아직 옥내소화전의 사용법을 모르는 분들은 상식 차원에서라도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


 Theme 

옥내소화전 사용법과 주의사항




# 옥내소화전? 그게 뭐지?


보통 소방장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소화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옥내소화전은 모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옥내소화전은 우리가 흔히 보던 것이라서, 이를 잘 모르는 분들도 "이게 옥내소화전이에요." 라고 가르쳐주면, 대부분 "아~ 이거였어?" 라고 할 정도로 낯익은 소방장비이다.


또한 옥내소화전은 소방관이나 안전요원들만 취급할 수 있는 소방장비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도 의외로 많은데, 화재상황 시에는 당연히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럼 옥내소화전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



 

사는 곳이 아파트라면 현관문 바로 옆에 이런 녀석들이 하나씩 있을 것이고, 빌딩 복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들이다.


그런데 보기만 많이 봤지, 한번도 열어본 적이 없어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럼 안을 한 번 들여다보자.


원래는 소방호스와 노즐이 차곡차곡 포개어져 있는데, 위 사진은 이를 풀어서 사용 중인 상황이다





옥내소화전 소방호스의 길이는 대략 25m 정도 된다고 하기 때문에 소화전이 있는 쪽의 해당 층 왠만한 곳은 커버할 수 있고, 소화 능력에 있어서도 소화기보다 성능이 더 낫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 어떻게 사용하지?


사실 옥내소화전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화재 상황 시 옥내소화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혼자보다는 둘이 있을 때가 사용이 용이하다. 


왜냐하면 한 명은 관창(노즐)부분을 잡고 화재가 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나머지 한 명은 소화전 앞에서 호스가 꼬이지 않도록 잘 풀어주고, 앵글 밸브도 돌려 물을 틀어주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재가 났는데, 혼자 있고 근처에 소화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우선 소화전을 열어 소방관창노즐 부분을 들고 소방호스가 잘 풀릴 수 있게 내려놓은 다음 앵글밸브를 살짝 돌려 노즐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앵글밸브를 완전히 열어 화재가 난 지점으로 달려가 물을 분사하면 된다.


이 때 노즐을 왼쪽으로 돌리면 물이 분사되고, 더 왼쪽으로 돌릴수록 물이 넓게 퍼져서 분사되니 화재 상황에 맞게 노즐을 잘 조절하여 사용하면 된다.


반대로 잠그고 싶을 때는 노즐을 오른쪽 끝까지 돌리면 된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 사용 시 주의사항


위 영상에서도 확인되다시피 소방관창노즐을 잡고 물을 분사하고 있으면, 수압이 갑자기 한 번씩 튀는 바람에 관창노즐을 놓칠 위험이 있다.


만약 이렇게 관창노즐을 놓치게 되면, 수압으로 이리저리 튀는 관창노즐에 맞아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소방관창노즐은 쇳덩어리이다.


따라서 물을 분사할 때는 위 영상에서의 아주머니와 같이 소방호스를 겨드랑이에 끼고, 무릎을 약간 굽혀 낮은 자세를 유지한 채 분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상으로 옥내소화전의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 화재발생 시에는 초동대처의 중요성이 매우 큰 만큼 이번 기회에 집 앞 또는 회사에 마련되어 있는 옥내소화전의 위치를 파악해 보고, 문제는 없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