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트램폴린운동 효과와 효과적운동법

생활정보/아빠육아
2017. 1. 29. 06:00

유아(만 1~6세)들의 신체활동은 운동효과 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 등의 학습효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가급적 신체를 많이 사용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여러가지 유아 신체활동 중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을 들자면 트램폴린운동을 꼽을 수 있다.

사실 옛날 우리 때는 밥만 먹으면 밖에 나가서 또래들이랑 술래잡기, 다망구, 딱지치기, 숨바꼭질, 비석치기(시마치기), 구슬치기, 고무따먹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능력을 발달시켰고 또 규칙이라는 것도 알게 되면서 경쟁과 협동, 전략적 사고까지도 체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은 밖에서 마음놓고 뛰어놀 곳이 마땅치 않아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집에서라도 트램폴린을 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사실 필자의 첫째아들 '호호'도 느린아이여서 감각통합 수업을 받고 있는데 감각통합선생님도 추천해준 운동이 트램폴린운동이기도 하다.

그럼 이 운동으로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 키 크는 효과

가장 잘 알려진 효과이다. 줄넘기나 농구 등 점프를 하는 운동을 하면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집에서 줄넘기를 하면 층간소음의 피해가 있고 농구는 집에서 혼자 할 수 없으므로 집에서 할 수 있는 키 크는 운동 중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필자의 첫째 '호호'도 집에 트램폴린이 있었을 때가 키가 확실히 조금 더 많이 자랐다.

★ 평형감각 발달 효과

평형감각이 떨어지면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불편하여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거나 앉아있어도 삐딱하게 앉아있는 등 산만한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학습능력도 저하되므로 평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도 중요하다고 한다.

평형감각을 키워주는데는 좁은 난간 위로 걸어가는 것과 같은 운동이 좋다고 하는데(집에서는 유아평균대 같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트램폴린으로도 이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트램폴린으로 평형감각을 발달시키는 운동법은 트램폴린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고 중앙에서만 뛰도록 하는 것인데, 이러면 아이들은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평형을 유지하여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평형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한다.

★ 협응력 발달 효과

협응력이란 신체의 각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인데, 눈과 손의 협응, 왼손과 오른손 간의 협응, 왼발과 오른발 간의 협응, 손과 발 간의 협응 등을 의미한다. 협응력이 원활하지 않으면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가 제한되고 이후 읽기와 쓰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 만큼, 협응력 발달도 중요한 사항인데 옷입기, 양말신기, 심부름 등 일상에서 유아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스스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트램폴린운동을 통해서도 협응력을 길러줄 수가 있는데, 점프를 하면서 공을 던지게 하거나 점프하면서 손으로는 춤을 추도록 하는 등 두가지 동작을 동시에 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 다리 힘을 길러주는 효과

점프를 하는 운동이므로 자연스럽게 다리 힘도 길러줄 수가 있는데, 다리에 힘이 생기면 자세가 안정되고, 달리기를 비롯한 많은 부분의 체육능력이 향상된다. 트램폴린을 탈 때는 가급적 더 높이 뛸 수록 다리에 힘도 더 많이 기를 수 있는데, 다만 유아들은 평형감각이 떨어져 높이 뛰면 옆으로 떨어져 다칠 수 있으므로 손잡이가 달린 트램폴린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