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전략개론 - 2. 전략의 존재 원인

우리는 지난 시간을 통해 전략의 고전적, 현대적 의미에 대해서 조명해보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략의 변천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 현대적 의미에서의 전략은 '목표달성방법의 종합판' 이라는 개략적인 정의를 하고 넘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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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시간에는 이 세상에 전략이 왜 존재할 수 밖에 없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할 것인데,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전략의 존재 원인을 모르고서는 전략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Let me think about it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전적 의미에서의 전략은 내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승리하기 위한 도구였다. 그런데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전쟁이 없었다면 전략도 필요 없었을 것이고, 전략이 필요 없다는 것은 만족한 상태에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세상이 바로 우리가 애타게 찾는 유토피아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인간은 왜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디스토피아로 향하는가? 그 근본적 원인이 도대체 무엇일까? 인간의 끝없는 욕심 때문일까? 아니면 인간의 공격적인 본성 때문일까?


그렇다고 인간만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아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먹이를 차지하기 위하여 인간 못지 않은 치열한 투쟁이 발생되고, 생존을 위하여 저마다의 전략을 구사한다. 그러면 동물들도 욕심 또는 공격적인 본성 때문에 그런 것일까?


아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모든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비단 전략의 존재 원인 뿐 아니라, 세상이 이렇게 생겨 먹은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자원이 유한한데서 비롯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자원이라는 것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주변의 모든 유ㆍ무형의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석유나 식량과 같이 공통관심자원으로부터 하다못해 옷이나 젓가락같이 생활에 필요한 사소한 것들, 그리고 시간이나 공간, 사랑이나 관심, 재능이나 열정과 같은 무형의 것들까지 모두가 자원이다. 


여담이지만 필자는 모든 자원이 무한한 세계가 바로 신의 세계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모든 자원을 무한하게 가질 수 있으면, 어떤 시공간에서도 영원히 존재할 수 있으며 손만 내밀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세상만물 모두와 동시에 사랑과 관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자원이 유한하여 내가 가지면 남은 못 가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데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허구한날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물고 뜯고 싸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구조적으로 끝없이 분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여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전략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전략이라는 것은 승리를 통해 자원을 얻기 위한 것이며, 내가 소유한 자원을 희생시켜 내가 소유하지 못한 더 가치있는 자원을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인 셈이다. 


따라서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희생과 획득' 이라는 메커니즘을 간파하여, 주변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들의 종류와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습관과 노력이 중요하며 이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탄탄한 기초가 되어 줄 것이다.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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