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자연별곡 vs 경성대 자연별곡, 어디가 더 나을까?

일반적으로 동일 브랜드의 매장들은 지점에 관계 없이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 등의 품질이 균등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식재료를 본사에서 공급받아 -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식재료 마저도 본사에서 공급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공급받는다고 한다 - 조리는 각 지점의 요리사들이 하므로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물론 각 지점의 요리사들은 일정 기간 동안 본사에서 조리교육을 받고, 또 거의 동일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맛에 대한 편차가 현격하게 크지는 않지만, 소비자가 느낄 수 있을만큼 차이가 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는 필자가 종종 이용하는 자연별곡 매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자연별곡 서면점과 경성대점에서 필자가 느낀 맛과 서비스의 차이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이 두 매장 중 한 곳을 이용할 계획인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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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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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자연별곡 vs 경성대 자연별곡

기본적으로 자연별곡의 서면점과 경성대점의 가격 및 메뉴는 동일하다. 만약 자연별곡 방문 경험이 없는 분들은 우선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여 가격 및 메뉴 정보를 확인해보자.

그리고 부산의 자연별곡 매장들의 위치/연락처 및 자연별곡 이외의 한식뷔페 브랜드들(풀잎채, 계절밥상, 올반)의 매장 정보들은 아래의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자연별곡 매장을 찾을 때는 거리 상 서면점 또는 경성대점이 가까워 한 번씩 이용하는데, 가급적이면 서면점을 이용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필자도 같은 브랜드인데 맛의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두 곳을 모두 가본 후에는 같은 브랜드라도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필자가 어디가 더 낫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필자와 같이 동행한 일행들은 한결같이 서면점이 입맛에 더 맞다는 평가였다.

경성대점의 경우는 동일한 메뉴라도 고추기름 느낌의 매운 맛이 보다 강하게 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아직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필자의 첫 째 아들 호호는 서면점에서는 음식을 곧잘 먹고는 하지만, 경성대점에서는 잘 먹지 않는다.

반면 서면점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간이 맞다... 라는 느낌이 들고 필자와 필자의 가족들의 입맛에는 서면점의 음식이 더 잘 맞았다.

또한 서면점의 경우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 식재료 회전률이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갈 때마다 금방 한 음식들이라는 느낌이 든 반면, 경성대점의 경우는 가끔이긴 하지만 이전에 조리했다가 남아서 식은 음식이 또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이외에도 경성대점의 경우는 와이파이(Wi-Fi)를 아예 지원하지 않고, 서면점의 경우는 신호가 약하나마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점도 다른 점이다. 뭐 결과적으로 보면 두 곳 다 안되는거라고 보는게 맞긴 하지만...

결국, 아이들과 같이 가는 경우, 특히 아이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경우는 경성대점보다는 서면점이 더 나을 것이고, 매운 맛이 나는 쪽이 좋다면 경성대점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한편, 자연별곡 브랜드 본사 입장에서도 - 자연별곡 뿐만 아니라 모든 외식업체 프랜차이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 각 지점마다 맛의 차이가 최소화 되고, 맛과 서비스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