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매트 종류 별 선택방법 - 놀이방매트, 퍼즐매트, 폴더매트

생활정보/잘사는법
2017. 2. 5. 06:00

필자의 집에도 아이들이 있다보니 안전 상의 이유로 또는 층간소음을 완화시키기 위한 이유로 이런 저런 유아매트를 들여놓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종류 별로 하나씩 다 생기게 되었는데, 필자도 처음 유아매트를 구매하려고 했을 때는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고, 또 어떤 종류의 매트가 우리 집에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적합할지 몰라서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더군다나 유아매트 쪽은 실제 사용후기보다는 엄마들이 협찬을 받아 작성한 홍보성 후기가 대부분이라 실제 장단점을 가려내기가 힘든 애로사항도 있었다.

그래서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3회에 걸쳐 유아매트 종류 별 주요용도, 특징 및 장단점, 구매 시 주의사항 및 활용노하우 등에 대하여 살펴볼 것이니, 유아놀이매트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 돗자리형 놀이방매트의 주요 용도

아기가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시작할 무렵 뒤집다가 머리를 쿵~ 할 수도 있고 걸음마를 배우다가 넘어질 수도 있는 만큼 아기의 안전을 위하여 놀이매트가 필요한데 이 때 가장 적합한 매트가 일명 뽀로로매트라고 불리는 돗자리형 놀이방매트이다.

이 매트는 다른 종류의 매트들보다는 표면재질(폴리염화비닐_PVC)과 높이(1.5~2cm) 측면에서 아기들의 활동에 적합한데, 폴더매트는 표면재질(폴리우레탄_PU/폴리에틸렌_PE)의 특성상 약간 붙는 듯한 느낌이 있고 두께가 4cm 내외로 높아 턱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기어다니거나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기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퍼즐매트 역시 끼워맞춘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다소 울퉁불퉁한 점과 아기들이 호기심에 자꾸 퍼즐을 뜯어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기들에게 적합한 매트라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아기가 어느 정도 걸음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돗자리형 놀이방매트가 아기에게 가장 적합한 놀이매트라고 볼 수 있는데, 만약 집이 1층이라면 아이들이 크더라도 층간소음을 신경쓸 필요가 없으므로, 부상방지 차원에서 놀이방매트만 깔아놓아도 충분하다.

다만 놀이방매트는 폴더매트나 퍼즐매트보다는 커버면적 & 두께 대비 가격이 가장 비싼 편이다.

# 폴더매트의 주요 용도

이 매트는 아이들이 조금 자라서 제 자리에서 쿵쿵 뛰기 시작할 때, 층간소음을 커버하기 위하여 필요한 매트인데 대부분 폴더매트의 두께는 4cm 내외로 두꺼우므로 왠만한 층간소음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다만 퍼즐매트처럼 공간에 딱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깔 수 없고, 두께가 퍼즐매트보다는 더 두꺼운 특성 상 동일 비용으로 퍼즐매트보다는 좁은 공간을 커버할 수 밖에 없다보니 아이들이 자주 뛰는 장소에 국소범위를 커버하기 위한 용도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주로 아이들이 많이 뛰어내리는 소파 앞이나 침대 앞, 그리고 TV를 보면서 많이 뛰므로 TV 앞에도 흔히들 깔아놓는다.

다만 만약 집이 1층이라면 층간소음을 커버해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부상방지 효과만을 얻기 위해서 폴더매트까지 할 필요는 없고, 아기 때 쓰던 놀이방매트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높은데서 점프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를 두고 있다면 폴더매트나 퍼즐매트를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

# 퍼즐매트의 주요 용도

퍼즐매트는 아이들이 온 집안을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폴더매트와 마찬가지로 층간소음을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매트이지만, 매트를 끼우고 자르고 붙이는 등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하여 공간에 딱 맞게 시공이 가능하고, 가격도 그 중 가장 경제적이므로 폴더매트와는 다르게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것이 주된 용도이다. (하지만 넓은 면적을 커버해야 하므로 전체적인 비용부담은 가장 후덜덜할 수 있다 ;;;)

주의할 점은 필요한 층간소음 완화효과를 얻으려면 두께가 최소 2.5cm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간혹 가격적인 측면만 보고 두께가 이보다 얇은 제품을 구매하여 설치하였다가 아래 층에서 계속 항의가 들어와 비용을 이중으로 들이는 사례가 간혹 있는만큼 애초에 두께감이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다만 층간소음 완화가 주목적이 아닌 아이들 부상방지에 주목적이 있다면 두께가 1.5cm 이상만 되면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