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성공법 1 -확실하게 담배끊는방법 7가지

필자의 고등학교 시절은 홍콩영화가 한창 유행하던 때였는데, 주윤발, 유덕화, 장국영 같은 멋진 배우들이 담배를 물고 악당을 물리치던 모습은 당시 남학생들의 로망이었고, 또한 담배를 피우는 남자의 모습이 멋있다는 잘못된 환상을 심어주기도 했었다. 


필자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서 1년 전 쯤 담배를 끊기 전까지 20년을 넘게 피웠는데, 필자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을 뽑으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담배를 배운 일을 꼽을만큼 백해무익(百害無益)한 일이다.


그만큼 건강에도 해롭고, 피부가 썩음은 물론, 역한 냄새도 나고, 가래가 끓어 더럽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끊기는 또 오지게 힘들어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계속 피게 된다. 오죽하면 담배 때문에 혈관이 막혀 쓰러지고 나서도 조금 나을만 하면 또 피우게 될까...


그래서 담배는 처음부터 아예 배우지를 말아야 되는데, 이렇게 한 번 시작하면 악마의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나오기가 정말 힘드니, "담배 끊은 놈한테는 딸도 안 준다."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이 글을 보고 있는 이유는 아마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했다거나, 피부가 너무 안 좋아져서 고민이라던가, 여자친구가 담배냄새를 너무 싫어한다던가 하는 등의 담배의 폐해를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고, 그로 인해 담배를 끊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금연성공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절실한 필요성인 만큼, 이왕 필요성을 느낀거 이 포스트의 내용을 참고하여 이번에는 반드시 금연에 성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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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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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성공법 1 - 확실하게 담배끊는방법 7가지




1. 금연의 이유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우선,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와 자극이 필요하다. 건강문제라던지 가족을 위해서라던지, 피부문제라던지 교제를 위해서라던지 등의 이유가 있을 것인데, 이러한 이유를 극도로 증폭시켜 '금연을 못하면 죽게될꺼야', '피부도 썩고 냄새도 나고 해서 아무도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꺼야', '내가 병에 걸려 누우면 우리 가족들은 어떻게 하나' 등으로 나 자신을 강력하게 동기부여시켜 주어야 한다. 


사실 이는 단순 동기부여가 아닌 담배를 계속 피우면 나 자신에게 미래에 닥칠 일이기도 하다. 



2. 금연 시작일을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을 하기로 작정하였다면 내일부터 당장 시작하지 말고 3~7일 정도의 말미를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신 그 기간 동안은 습관적으로 피우는 담배는 모조리 줄이고 하루 5개비 이내로 피우는 양을 조절하도록 하자.


그리고 중요한 회식이나 술자리가 예정되어 있거나, 부담감이 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면 금연 시작일을 그러한 이벤트가 끝난 후로 정해야 한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금연시작일까지는 하루 5개비 이내로 피우는 양을 조절하면서 금연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한다. 



3. 금연사실을 주위에 널리 알리자!


금연시작일을 정하였다면 주위 친구, 동료들에게 금연사실을 널리 알리자. 특히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가던 친구, 동료에게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공지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본인이 내뱉은 말 때문에 몇 번은 참으려고 노력하게 되는 효과는 있다.



4. 담배를 대체할 대체제를 찾자!


담배의 유횩은 너무나도 강력하기 때문에 그냥 정신력으로만 참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담배가 생각날 때에는 담배의 대체제를 활용하여 그 순간을 무사히 넘겨야 하는데, 예를 들어 껌이나 사탕을 씹는다던지, 음악을 듣는다던지, 게임을 한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산책을 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계피사탕을 구매하여 담배 생각이 날 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사탕을 먹었었고, 그래도 생각이 날 때에는 회사에서 나와 음악을 들으면서 사탕도 빨면서 회사 근처를 한바퀴 산책하고 돌아오곤 했었는데, 이렇게 하니 왠만큼은 참을 수가 있었다. 



5. 금연시작과 동시에 금주도 하자!


몇 일 동안을 나 자신과 힘들게 싸우면서 근근히 금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술자리 한 번이면 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만큼, 금연시작과 함께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금주도 함께 해야 한다.


사실 술과 담배는 바늘과 실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왠만큼 금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술을 마셔 자제력을 잃고 나면 담배를 피우게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6. 금연 초기 7일 정도는 모든 신경을 끄자.


필자가 금연을 해보니 처음 7일 정도가 무척이나 힘들었었고, 그 고비를 넘기니 그 다음부터는 새로운 습관이 몸에 익기 시작하면서 견딜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초기 7일 동안은 신경이 무척 날카로워지고 일도 손에 잘 안잡히는 만큼 가급적 일에서도 손을 조금 떼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도 이 기간 동안은 다른 핑계를 대고 팀 일정을 최대한 늘려 잡았었고, 동료들에게도 한 일주일 정도 자리를 자주 비울테니 알아서 좀 처리해달라고 양해를 구하여 꼭 해야할 일 이외에는 신경을 모두 꺼버렸었던 기억이 있다.



7.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잊지 말자!


강한 동기부여로 나 자신을 무장시켰고 위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 금연 노력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 좌절하고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사실 필자도 담배를 끊기 위하여 별의별 담배끊는방법을 다 해보았는데,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안되서 담배 한 갑을 사서 한 개비만 피우고 나머지 멀쩡한 19개비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그 이후에 또 생각나서 쓰레기통을 열어 1개를 꺼내 피우고 이번에는 진짜 안피우리라 생각하면서 나머지를 가위로 잘라서 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담배를 한 갑 산다. 그리고 또 버린다. 필자는 이런 괴이한 짓을 한 30번은 넘게 한 것 같다. 또한 금연패치와 전자담배까지 이용해 보았으나, 불가피한 술자리가 있는 날, 업무스트레스가 심한 날, 주변 사람들과 다툰 날은 어김없이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


이럴 때 마다 "난 역시 안돼" 라고 하며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하기 십상인데, 사실 이러한 실패들이 금연을 성공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니,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는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자료인데, 담배에 들어가 있는 성분을 정리한 내용이다. 나쁜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극악무도한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지는 몰랐다. 



이외에 정부에서도 금연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근처 금연치료의료기관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만 금연치료 역시 담배끊는방법 중 하나의 부수적인 수단일 뿐이고 위와 같은 본인의 노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든 것이 금연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참고로 금연치료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hi.nhis.or.kr/da/ggpda001/ggpda001_m20_f.do)에서 찾을 수 있다.


이상으로 확실하게 담배끊는방법 7가지를 살펴보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보고나면 담배 맛이 싹 달아날 정도의 흡연의 폐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이니 금연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포스팅도 참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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