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부전도서관 이용 정보 및 후기

필자는 오늘 서면 쪽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시간이 조금 생겨 서면 구경이나 할까 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는데, 서면은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주로 밤에만 오던 곳이라 낮에 돌아다니니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고, 또 최근에는 이것저것 하는 일 없이 바쁘기도 하고, 또 한창 담배를 끊느라 거의 1년 넘게 거의 술자리를 가지지 않았던 터라 간만에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내에 나오니 기분이 리플레시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 빌릴 책도 있고 하여 근처에 있는 서면 부전도서관에 들러 도서관 구경도 하고 책도 빌려 왔는데, 1963년에 완공된 건물이다보니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느낌이 많이 들었고, 부산남구도서관에 비하여 이것저것 불편한 점도 조금 있었다. 


하여 오늘은 시립 부전도서관의 시설과 도서 대여 이용후기를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


 Theme 

시립 서면 부전도서관 이용 정보




부전도서관에 입장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야외 휴식공간이 보이는데,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식히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처럼 보였다. 잠깐 앉아 있어보니 나도 모르게 봄이 찾아온 것인지 제법 햇볕이 따스하였다. 




도서관 입구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이렇게 휴관일과 이용시간이 안내되어 있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휴관일 : 매 월 3주, 4주차 월요일과 국경일.


▶ 열람실 이용시간 : 요일에 관계 없이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실 이용시간

- 화, 수, 목,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단 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 월,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디지털자료실 이용시간 :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나머지 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층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종합자료실이 보인다. 여기서 회원가입도서대여 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참고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회원가입 시 참고사항


회원가입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자 또는 부산 소재의 학교나 직장에 재직 중인 자로 규정하고 있는데, 주민등록지가 부산이 아니면서 부산에 있는 학교나 직장에 다니는 경우는 재학증명서나 재직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회원가입은 온라인으로 회원가입 후 카드 발급 시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는 부산 남구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통합도서회원카드가 있어서 이것을 연동시키기만 했는데, 필자와 같이 부산의 다른 도서관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은 경우는 종합자료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카드를 제출하고 전화번호 등의 본인확인 질문에 대답만 해주면 바로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도서대여 시 참고사항


1인당 1회 5권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15일이다. 단, 동일 도서는 3일 간 재대여가 되지 않으며, 연체 시에는 연체일수만큼 대여가 정지된다고 한다. 도서반납은 부산광역시 소재 28개 공공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도서조회는 종합자료실 밖에 비치된 컴퓨터로 할 수 있었는데, 자료실 내부가 아니고 외부에 컴퓨터가 있다보니 조금은 번거로웠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 두 대는 자료검색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그마나 되는 컴퓨터도 조금 느린 편이었다. 옆에는 펜과 메모지가 비치되어 있으니 검색 된 도서번호를 메모하여 찾으면 된다.




부산 남구도서관에서는 종합자료실 이용 시 가방을 사물함에 보관한 후에 이용할 수 있었는데, 부전도서관에서는 가방을 메고 들어가도 무관했다. 대신 2층에 있는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금융정보자료실은 가방을 메고 입장이 불가능하니 사물함에 가방을 보관하고 입장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사물함 이용료가 500원 있었다. 




필자도 메모지에 도서번호를 메모하여 종합자료실로 책을 찾으러 갔는데, 책진열장 사이가 너무 좁아 사람이 한 명 서 있으면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였고, 밑에 꽂혀있는 책은 쭈구려 앉아야만 찾을 수 있어 조금 불편하였다. 그리고 언뜻 봤을 때는 전체적인 도서 량도 부산 남구도서관에 비하여 많아 보이지 않았고, 신간도서의 양도 부족해보였다. 




책을 빌린 후 도서관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가려고 지하에 내려가보았는데, 구내식당이 아닌 단순 휴게실이었다. 즉, 싸들고간 도시락을 단순히 먹는 장소이다. 참고로 휴게실에는 매점도 없으니 음료수나 과자 등을 사려고 하면 도서관 주위의 편의점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지하로 내려오는 길목에 냉온수기는 있어 컵라면을 사와서 물을 부어 끓여 먹을 수는 있었다. 


그리고 이 휴게실은 아래 사진의 안내처럼 점심시간(12:00~14:00)과 저녁시간(17:00~19:00)에만 오픈을 하니 휴게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은 시간을 참고하여 이용해야겠다.




참고로 서면 부전도서관은 총 2층까지 있고, 시설은 아래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서면 부전도서관을 둘러보고 책도 빌려 보았는데, 전반적인 느낌은 부산 남구 도서관과 비교하면 시설이나 도서의 양 등의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부전도서관에서 도서대여를 이용하려고 하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다만, 위치와 접근성이 너무 좋아 서면에서 약속이나 일을 보고 난 후 시간이 남을 때는 잠깐 들러서 책을 빌려 읽는다던지 그리고 서면에는 학원가들이 몰려 있으므로 학원시간 전후로 부전도서관에 들러서 예습이나 복습을 한다던지 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활용성이 너무 뛰어난 곳이기도 한 것 같다. 실제로 열람실로 올라가보니 자리가 꽉 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혹시 서면에 들를 일이 있으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도착하여 서면 부전도서관에서 책 한권 읽다가 다 못 읽으면 빌려갈 수도 있으니 한 번 이용해보길 바란다.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