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야간진료하는 근처 병원 쉽게 찾는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밤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진료를 하는 소아과인 '달빛어린이병원'의 2017년도 참여병원과 진료시간 및 각 달빛병원의 연락처, 이용 시 참고사항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2017년부터는 서울지역에서도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이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되었다고 하니 아직 확인하지 않은 엄마아빠들은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관련글 - 2017년도 전국 달빛어린이병원 정보와 활용팁


그런데 만약 열이 난다거나 하는 소아과 쪽 증상이 아니라 밤에 어디 다치거나 찢어지거나 해도 달빛어린이병원에 가도 될까? 정답은 가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다. 

그럼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마트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필수정보를 챙겨보자!





# 야간진료하는 근처 병원 쉽게 찾는 법


사실 필자도 이 정보를 몰라서 상당히 당황했던 적이 있다. 

아마 한 달 정도 됐을 것이다. 우리 꼬맹이가 놀다가 입을 부딪혀 잇몸에 피가 나고 퉁퉁 부었는데 마침 저녁이었다. (사내 아이 키우는 엄빠들은 공감할테지만 자주 다치고 깨지고 해서 속이 여간 타는게 아니다) 




빨리 소아치과에 데리고 가야 하는데 야간진료하는 소아치과를 검색도 해보고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해도 찾을 수가 없어서 일단 급한 김에 혹시나 해서 '달빛어린이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역시나 소아과 쪽이 아니라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때 불현듯 떠오른 번호가 '120' 이었다. 서울에서는 다산콜센터로 불리고 인천에서는 미추홀콜센터, 부산에서는 바로콜센터로 불리는 그 번호인데 '120'에 전화하면 민원이나 궁금한 사항을 해결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였다. (참고로 그냥 '120'만 누르면 안되고 지역번호를 누르고 120을 눌러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은 '02-120' 이다)


그래서 '120'에 전화를 해서 근처에 야간진료하는 소아치과를 알려달라고 하니, '119'에 전화하면 해결될꺼라는 반가운 답변을 받았다. 끊고 바로 '119'에 전화해서 여기 어디어디인데 야간진료하는 근처 소아치과를 찾고 있다고 얘기하니 바로 안내해주고 문자까지 보내준다. '119'에게 감동먹어버렸다.

(참고로 '119'는 지역번호 없이 '119'만 눌러도 자동으로 지역으로 연결된다)




위급할 때는 '119'라더니, 근처 병원까지 알려주는 고마운 일까지 해준다.  

사실 '2류 기업', '3류 정부', '4류 정치' 라고들 얘기하는데, 아이 키우다 보니까 은근히 정부에 도움받는 일이 많다. 깔 때도 많지만 고생하는 공무원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


결론적으로 내 상황과 딱 맞는 근처 병원을 알고 싶다면 '119'로 전화하면 되고, 민원이나 생활편의와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면 '120'으로 전화하면 해결된다.

정부기관과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하게 행복 만드는 비결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_ 독한 세상에서 행복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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