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발달 체크리스트와 육아 - 만 2세

지난 시간에는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18개월 차 영아발달 체크리스트와 각 시기에 맞는 육아법을 살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을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생후 24개월, 만 2세 영아의 발달사항 체크리스트와 아이의 능력 발달을 위하여 엄마아빠가 도와주어야 할 행동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할텐데,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하였 듯 아이들의 능력 발달 양상은 그래프의 우상향 사선 형태로 일정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아닌, 계단 형태처럼 일정 기간 정체되어 있다가 계단의 끝 지점에 이르러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 계단 위로 상승하기 위한 정체기간 역시 아이들마다 모두 달라, 다소 늦은 아이(정체기간이 긴 아이)더라도 계단의 끝지점에 이르면 한 번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한 예로 어떤 아이는 24개월이 넘어서도 "엄마", "아빠" 정도만 겨우하다가 30개월을 넘어서면서부터 폭풍성장하여 만 3세 경에는 오히려 또래보다 말을 더 또박또박 잘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36개월까지는 아래 체크리스트 중 다수에 해당되거나, 다른 의심되는 징후도 함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발달지연이나 발달장애로 확정짓기 보다, 각 시점 별로 아래와 같은 발달사항을 체크하고 각 시기에 맞는 부모행동요령을 실천하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 말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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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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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발달 체크리스트와 육아 - 만 2세

※관련글 - 생후 2~4개월 영아발달 체크리스트

※관련글 - 6~9개월 영아발달 체크리스트

※관련글 - 12개월 영아발달 체크리스트

※관련글 - 18개월 영아발달 체크리스트

※관련글 - 발달지연 언어치료 효과와 2년간의 치료후기





24개월 차 확인사항



만약, 아이가 아래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된다면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해보는 것이 좋겠고, 다수에 해당된다거나 여타 의심 징후도 함께 발견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평가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배 고파요", "목 말라요" 등과 같이 두 단어를 조합해서 표현하지 못한다.


▶ '숟가락', '포크' 등과 같이 일상적인 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


▶ 말이나 행동을 전혀 따라하지 못한다.


▶ 간단한 심부름이나 지시를 수행하지 못한다.


▶ 아직 혼자서 걸을 수 없다.


▶ 이전에 할 줄 알았던 것을 하지 못한다.





이 시기의 육아법



만 2세 경의 아이들은 아래의 방법으로 발달을 도울 수 있다.


▶ 아이에게 간단한 심부름을 시켜보고, 청소나 식사준비 등 간단한 집안일도 돕도록 유도한다.


▶ 아직은 또래들끼리 함께 어울리고 할 나이가 아니라서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논다거나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여럿이 놀 때는 장난감을 여러 개 주어 아이들끼리 감정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아이들끼리 다툼이 일어나면 즉시 개입하는 것이 좋다.


▶ 반항하는 행동에는 관심을 주지 않고, 엄마아빠의 말을 듣거나 착한 행동을 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한편, 착한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는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일부러 반항하는 경우도 있으니 착한 행동을 했을 때는 칭찬을 듬뿍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신체부위나 동물, 일상적인 도구 등의 명칭을 알려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아이가 단어를 잘 못 말하더라도 지적하는 것은 좋지 않고, 대신 다시 한 번 단어를 올바르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단어나 발음을 지적하는 경우는 아이의 자신감을 저하시켜 말이 느리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주의해야겠다.


▶ 이제부터는 아이가 손으로 가리키는 대신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생각이 나지 않아 멋칫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면 첫 음절을 힌트로 주고 알아맞추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평균적으로 30여개의 단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 어렸을 때는 아이의 주위에 물건을 숨기고 찾아보게 했다면, 이제는 보다 넓은 장소에서 장난감 등의 물건을 숨기고 찾아보도록 한다. 


▶ 이 시기에는 퍼즐이나 블록놀이, 그림 그리기가 효과적이다. 


▶ 서랍 열기, 문 열기 등 일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이가 잘 걷는 경우는 물건도 들어서 옮겨보도록 한다.


▶ 이 시기에는 아이의 체력 한도 내에서 많이 걷고, 뛰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잘 걷는 경우는 달리면서 공을 차보게도 한다.





이상으로 만 2세 영아의 발달사항 체크리스트와 이 시기에 적합한 육아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이에 이어서 만 3세 유아의 발달사항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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