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통합치료(감통치료) 방법과 효과, 자가진단항목

지난 포스팅에서는 '생후 2개월에서 만 5세까지의 영유아발달 셀프 검사항목 및 시기 별 육아법'과 '2년간의 언어치료 효과와 치료후기', '유아 한글ㆍ수학ㆍ미술 등의 수업후기' 등을 소개하였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아 감각통합치료 효과와 치료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할텐데, 보통 발달지연 증상이 있어 언어치료를 하는 경우는 감각통합치료까지 같이 해주는 것이 좋지만, 감각통합치료는 언어치료에 비하여 직접적인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고, 또 언어치료보다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몰라서 안 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각통합치료의 필요성과 감각통합능력 지연이나 장애를 자가 체크해볼 수 있는 항목, 그리고 감각통합치료 방법과 효과 등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할테니, 혹시 우리 아이의 감각통합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는 본 내용을 참고하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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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통합치료 효과와 1년 간의 치료후기

※관련글 - 언어치료 효과와 2년간의 치료후기

※관련글 - 생후 2개월 ~ 만 5세 영유아발달검사항목 및 육아법

※관련글 - 유아방문미술 효과와 3개월 수업후기





치료의 필요성과 자가진단항목



인간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전정감각, 고유수용각 등 다양한 감각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감각들은 분리되어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되어 원활하게 기능할 때만 외부의 다양한 자극에 대하여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보통 이러한 감각들은 아동기의 자연스러운 활동들을 통하여 스스로 발달하게 되므로 감각통합이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감각통합 능력발달의 지연이나 장애가 있는 경우는 언어 지연, 학습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신체 능력 저하 등 다양한 일상적 요구에의 대처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이렇게 감각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성장하게 되면 성적이 저조하거나 중도 탈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좌우 방향을 잘 틀지 못하는 등 신체능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으며, 전화번호 기억과 거스름돈 계산을 잘 하지 못하고, 일을 시작하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하던 일도 잊어버리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도 비행 청소년과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의 많은 경우가 감각통합능력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단지 이 학생들이 성향이 나빠서 또는 머리가 나빠서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감각통합 능력에 문제가 있을 때는 빠르게(보통 만 3세를 전후하여) 감각통합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아래와 같은 증상 중 다수에 해당된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아이가 게속 돌아다니고, 걷지 않고 뛰며, 특별한 목적이 없는 행동을 많이 한다.


* 가만히 앉아 있거나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거의 힘들다.


*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으며, 매우 까다롭다.


* 게임에서 지거나 하면 게임을 못하게 훼방놓는다.


*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한다.


* 과도할 정도로 민감하여 감정이 잘 상한다.


* 언어능력이 또래들보다 많이 느리다.


*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고, 앉아있을 때도 머리를 손이나 팔에 의지한다.


* 걸어다닐 때도 비틀거리는 편이며, 연필 등 손에 잡고있는 것을 잘 떨어뜨리는 편이다.


*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자주 부딪히며, 잘 넘어진다.


* 행동이나 놀이가 또래들에 비하여 많이 서투르다.




치료 방법과 효과



치료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감각통합치료실에 가보면 미끄럼틀, 트램폴린, 그네, 터널, 평행봉, 자전거, 각종 장난감 등의 놀이도구가 가득하고 치료방법도 겉으로 보면 놀이에 가깝다.


그래서 아이들도 감각통합치료를 즐거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의 첫 째 호호도 감각통합치료를 1년 여간 받았지만 이 수업을 매우 즐거워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치료사가 아이 마다의 감각통합체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진단하고, 보다 개선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하여 그에 맞게 아이가 즐거워하면서도 감각을 통합시킬 수 있는 훈련을 선택한 후 이를 놀이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그래서 치료는 단순히 그네를 타는 것일수도 있고, 트램폴린을 뛰는 것일 수도 있고, 가위질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여 어떤 감각통합치료사는 사실 감각통합치료 방법은 그냥 일상적인 것들이고,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굳이 치료센터까지 올 필요가 없고, 아이가 놀이기구나 다양한 자세를 통하여 다양한 신체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가정에서는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없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훈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피상적인 훈련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증세가 심한 경우는 전문치료센터에 의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감각통합치료의 가격은 센터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개는 회 당 일반사설센터가 4~5만원 정도이며, 복지관과 같은 기관에서는 2~4만원 정도이다.


또한 치료기간은 6개월에서 아이의 발달 상황에 따라 2년까지 보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가 효과적으로 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이전보다 더 복잡한 감각정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므로, 이전에는 못하던 일(말하기, 그림 그리기, 읽기/쓰기 등)들을 할 수 있게 된다.


* 자세가 발라지며 이로 인하여 집중력이 향상된다.


* 운동 협응 등 기본적인 신체적 능력이 향상된다.


* 감정이 안정되어지고, 하나씩 발전해가는 자기 자신을 느끼며 자신감도 상승한다. 


* 또래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는 등 사회적 기능도 향상된다.


* 언어능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된다.


*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도 상승된다.





이상으로 감각통합치료의 필요성과 자가진단법 및 치료방법과 효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감각통합치료 1년 여간의 치료후기와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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