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탈모, 스트레스성탈모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지난 시간에는 모발의 생애주기(성장기ㆍ퇴행기ㆍ휴지기) 별 특징과 남성형 탈모여성형 탈모ㆍ원형 탈모ㆍ휴지기 탈모와 같은 탈모의 주요 원인 별 특징과 증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탈모의 형태(증상) 중 산후탈모와 스트레스성탈모의 주요 원인과 특징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번 시간에 살펴볼 이들 탈모유형들은 지난 시간의 내용 중 원형탈모와 휴지기탈모에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하니, 지난 시간의 내용도 함께 참고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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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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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탈모ㆍ청소년탈모ㆍ스트레스성탈모ㆍ발모벽




산후 탈모


보통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모낭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에스트로겐' 이라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임신 기간 동안 모발의 탈락이 확연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출산 직후부터는 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머리카락이 평소에 비하여 2배 이상 많이 빠지게 되는데, 이를 산후 탈모라고 한다. 


이러한 산후 탈모 현상은 보통 출산 후 3~6개월 동안 발생하게 되고, 이후에는 서서히 탈모의 양이 감소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정상이나, 간혹 이 시기가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즉, 산후 탈모 자체는 정상적인 현상이나, 3~6개월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탈모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여러 원인들에 의하여 이상이 발생한 것이고, 이럴 때는 이러한 문제원인을 제거해주는 치료가 필요해진다.





특히 산후 탈모는 육아스트레스 등의 다른 스트레스들과 겹쳐 극단적인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아래와 같은 원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고, 주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챙길 필요가 있다.



1. 영양 불균형


출산 후에는 출산도 출산이지만 모유수유 등으로 인하여 산모의 영양 상태에 불균형이 생기기 쉽고, 특히 정상적 산후탈모 기간과 모유수유 기간이 대체로 겹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도록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2. 무리한 산후 다이어트


위 1번과도 연관되는 문제로, 무리한 산후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이 아니라 영양부족으로 이어져 산후 탈모를 더욱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이외에도 산후에는 신체가 매우 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산후풍이나 관절 약화, 면역력 저하로 인한 또 다른 질환들을 발생시킬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


따라서 산후 다이어트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최우선시한 상태에서, 간단한 요가나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무리하지 말고 찬찬히 하는 것이 좋다.



3. 스트레스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육아로 인해 발생하는 육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가 산모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산후탈모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더욱이 이런 상태에서 탈모 스트레스까지 가중되게 되면 극단적인 우울증으로까지 번지게 되므로, 최소한 출산 후 3~6개월 정도는 산모에 대한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과 가사 및 육아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4. 불충분한 산후조리


불충분한 산후조리는 식은땀이나 손발저림, 두통, 오한, 관절통과 같은 산후풍을 동반하게 되며, 이후 계속 몸이 아픈 원인이 되기도 하니, 산후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하여 불충분한 산후조리로 인하여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는 모발에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산후탈모가 자연회복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출산 직후 적어도 1~2주간은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가급적 산후조리원에서 충분한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요즘에는 정부에서도 바우처카드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등으로 산후조리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을 꼼꼼히 잘 챙기면 부담을 최소화하여 산후조리도 충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5. 무리한 헤어스타일링


정상적 산후탈모 기간인 산후 3~6개월 기간 동안에 펌(perm)이나 염색을 하여 두피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게 되면, 건강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여 산후탈모를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산후 6개월 이전에는 가급적 이러한 무리한 헤어스타일링은 자제를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성 탈모


사실 거의 대부분의 탈모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스트레스성 탈모라는 것은 스트레스가 직접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탈모를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인체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긴장상태에 돌입한다. 그리고 이러한 긴장상태는 뇌의 과도한 혈액소모로 이어진다. 문제는 이러한 스트레스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두피나 모발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 스트레스성 탈모의 발생 과정이다.


이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면역력까지 약해지기 마련이고, 이렇게 되면 지난 시간에 언급하였던 자가 면역 질환에 의한 원형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성 탈모는 신경이 예민한 분들, 정신노동과 감정노동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 수험생, 급격한 환경변화에 처한 분들 등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라고 한다.


사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꾸준한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하며,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개발하여 스트레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만이 이러한 스트레스성 탈모를 비롯한 갖가지 면역성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중 필자는 단연 운동을 추천하는데, 운동을 하고 나면 확실히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력도 강화되기 때문에 운동 하나로 정신건강은 물론 육체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一石二鳥)이다. 아래의 글도 참고해보자.


[관련글] 걷기 운동효과 완벽에 가깝다





이상으로 산후탈모와 스트레스성 탈모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청소년탈모, 발모벽 등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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