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방풍커튼(바람막이커튼) 장단점과 3년간 사용후기

겨울철 실내로 외풍이 침입하는 주요 경로로는 창문과 벽, 그리고 현관을 들 수 있는데, 창문에는 단열 에어캡(뽁뽁이)과 창문용 방풍비닐커튼으로, 그리고 벽에는 단열벽지로, 마지막으로 현관에는 현관용 방풍비닐커튼으로 외풍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방풍시공을 하고 나면 확실히 실내온도가 상승하여 난방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겨울철 외풍이 심한 일반주택이나 오래된 집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필자 역시도 3년 전 이러한 이유로 필자의 본가에 단열벽지를 제외한 단열 에어캡과 창문 방풍비닐커튼, 화장실 방풍비닐커튼, 현관 방풍비닐커튼 등을 설치하였고, 덕분에 그간의 겨울철을 보다 따뜻하게 날 수 있었는데, 이 중 화장실 방풍비닐커튼과 창문 지퍼식 방풍비닐커튼에 대해서는 지난 시간에 사용기와 장단점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시간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 들을 통하여 확인해볼 수 있다)


하여 이번 시간에는 마지막으로 현관 방풍비닐커튼의 사용후기와 장단점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현관쪽 외풍을 차단하기 위하여 방풍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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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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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방풍커튼 장단점 및 사용후기




일반 주택의 경우는 창문 못지 않게 현관 역시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현관 쪽을 통해서도 외풍이 많이 들어온다.


필자의 경우도 처음에 창문 쪽만 방풍시공을 하였다가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현관과 보일러실 출입문 2곳도 추가로 방풍시공을 하였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곳들도 현관용 방풍비닐커튼을 설치하고 나니 현관과 보일러실 출입구가 연결된 거실과 주방이 따뜻해졌음을 확연히 체감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보다 확실한 외풍 차단을 위하여 일차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현관이나 출입문 틈새의 틈막이 시공을 한 후, 추가적으로 현관 방풍비닐커튼도 설치하였으며, 설치한 제품은 출입의 편리를 위하여 자석 타입의 현관 방풍비닐커튼을 설치하였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틈막이만으로는 완벽하게 외풍을 차단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현관용 자석 타입의 방풍비닐커튼을 설치하였다.



그리고나서 현재까지 총 3번의 겨울을 지냈고, 이렇게 횟수로 3년 간 자석 타입의 현관 방풍비닐커튼을 사용해보니 아래와 같은 장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장점


1. 설치하고 나면 실내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2. 자석 타입이라 출입 후 자동으로 자석이 붙어 출입이 편리하며, 밖에서 잠깐 일을 보느라 현관문을 열어 놓아도 방풍비닐커튼이 바람을 막아주어 실내공기가 급속도로 낮아지지 않는다.


3.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며, 오히려 난방비 절약 효과를 감안하면 설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4. DIY (셀프 시공)가 가능하다.



▷ 단점


1. 아무리 예뻐 보이는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더라도, 그리고 바르게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설치하고 나면 조잡해 보인다. 실내 인테리어 상으로는 확실히 마이너스다.


2. 안그래도 설치가 까다롭지만 구입한 상품의 크기와 출입구의 크기가 서로 맞지 않는 경우 설치가 훨씬 더 까다로워진다. 이는 방풍이 주목적이지만 시각적인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십중팔구 시각적인 부분을 포기하게 된다. 필자도 그랬다 ;;;


3. 설치 시 옆면은 물론 아래 바닥면까지 뜨는 공간 없이 확실히 커버하여 외풍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치하여야 한다. 이 때 설치 간격도 중요한데, 너무 딱 맞게 설치하려고 하면 자석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 조절하여 설치하여야 한다.


4. 그냥 양면테이프로만 붙이면 엄청 잘 떨어진다. 그래서 반드시 압정으로도 고정시켜주어야 하는데, 이는 윗쪽은 물론이고 옆쪽도 마찬가지다. 


필자의 경우는 압정으로 군데군데 고정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해 겨울에는 압정과 압정 사이의 양면테이프로만 접착된 부분이 떨어지고 아이들이 장난친다고 이를 뜯고 하다보니 압정도 떨어져 사실상 방풍비닐커튼이 유명무실해졌고, 압정이 떨어져서 아이들이 밟을까 싶어 불안하기도 했다. 


결국, 꼼꼼하게 설치해도 겨울 한 번 정도는 날 수 있어도, 그 다음 해 겨울까지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한편, 필자는 압정 이외에 못으로도 고정시켜 보았지만, 못은 머리 부분이 작아서 잡아주는 면적이 작다보니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5. 여름이 되면 상당히 거추장스럽고 답답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6. 출입구를 통하여 물건이라도 나르려고 하면 상당히 걸리적거린다. 사실 그냥 사람만 들락날락하는 것도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긴 한다.





결국 정리해보자면, 현관 방풍비닐커튼을 설치한 그 해에는 확실한 단열효과와 난방비 절약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이러한 효과가 다음 해 겨울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고, 설치도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히 까다로워질 수 있으며, 시각적인 부분과 출입의 불편함 등 확실한 장점 이면에 그만큼의 단점도 확실한 제품이므로 이를 감안하여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만약, 현관 방풍비닐커튼 제품의 이러한 단점들이 본인의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현관 틈새의 틈막이 시공만으로도 왠만큼의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틈막이 시공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해체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저렇게 묶어놓고 있다 ;;



이상으로 현관 자석 타입의 방풍비닐커튼의 장단점과 사용후기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다. 모두들 본인의 상황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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