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인테리어 - 24평아파트 리얼 온라인집들이

이번에는 짐이 가장 많은, 그래서 고민도 가장 많이 한 아이방이다.

(사실 거실과 침실도 모두 아이방이나 다름없다 ^^;;)


관련글 - 24평 아파트 온라인집들이 - 아이들을 위한 거실 인테리어

관련글 - 24평 아파트 온라인집들이 - 아이들을 위한 침실 인테리어





아이가 뛰어다닐 공간을 최대한 만들어주고자 거실과 침실(큰방)에는 가구나 짐을 거의 놓지 않았는데, 문제는 방이 두개 뿐이어서 남은 짐들을 아이방(작은방)에 어떻게든 구겨 넣어야 했다. 


아이방에는 우리 부부가 사용할 책상과 의자, 아이 책상과 의자, 장난감수납장, 아이책장, 옷걸이, 아이칠판, 옷서랍장, 아이 장난감 등이 모두 들어가야 했는데, 아무리 해도 견적이 나오질 않아 결국 옷서랍장은 발코니로 뺐다. 대신 발코니에 둔 옷서랍장에는 철이 아닌 옷들과 둘째 입히려고 보관만 하고 있는 옷들을 수납하고 주로 입는 옷들은 장농에 수납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둘째에게 물려줄 장난감 등과 같이 사용빈도가 낮은 짐들도 모조리 발코니로 뺐는데, 발코니가 넓은 점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집사람과 둘이서 저 무거운 가구들을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보고 한 대여섯번은 바꾼 것 같은데, 나중에는 우리 착한 집사람 입에서 욕 나올뻔 했다는 ^^;;;




아이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부부책상 겸 화장대이다. 신혼 때 화장대를 사긴 했지만 첫째 호호가 걸어다니기 시작한 이후 화장품만 보면 만지고 바르고 바닥에 짜놓고해서 화장대에 화장품을 못 올려놓고 저렇게 책꽂이 가장 높은 곳에 화장품을 올려 놓고 쓰다보니 화장대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화장대는 치우고 대신 필자가 결혼 전에 쓰다가 보관만 하던 전신거울을 책상 틈 쪽으로 끼워넣어 이런식으로 화장대를 겸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책상을 이렇게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다음으로 아이책장과 장난감수납장이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집사람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건데 이 녀석 때문에 너저분했던 책이며 학습교구, 장난감 등과 같은 아이들 짐을 깔끔하게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집사람이 갖고 싶어 하던 잇템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첫째 호호보다 우리 집사람이 더 좋아한다 ^^;;




이사오기 전에는 별도의 아이책상이 없어 방바닥에 앉아 좌식책상 위에서 줄긋기, 색칠하기, 그림그리기 등의 학습을 시키고는 했는데, 좌식이 불편해서 그런지 아이의 집중력이 금방 흐트러지고 싫증을 내기 일쑤였다. 그래서 이번 이사를 계기로 아이책상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고맙게도 처형이 이 소식을 듣고 아이책상과 자석보드를 선물해주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책상과 칠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해두니 확실히 첫 째 호호가 관심을 가지고 책상에 자주 앉으려고 하고, 학습에 대한 거부감도 눈에 띄도록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옷행거이다. 우리 가족은 이 행거를 입었던 옷을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장농 안에 입었던 옷과 안 입었던 옷을 구분없이 넣어두면 장농에서 냄새도 나고, 또 딱 한 번 입고 넣어두었다가 나중에 안 입은 옷인줄 알고 방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별도의 옷행거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런데 마침 방 입구 쪽에 특이하게도 저렇게 푹 들어가 죽은공간이 있어, 이 공간 사이즈에 딱 맞는 DIY철제행거를 주문하여 배치하였더니 감쪽같이 죽은공간이 커버되면서 꼭 필요했던 행거도 놓을 수 있었다. 또한 행거의 남는 부분에는 리빙박스를 활용하여 정리되지 않은 옷이나 소품, 장난감 등을 수납하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