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치료 - 안약(점안액) 효과, 부작용, 주의사항 및 투약 후기

녹내장은 난치성 안과질환으로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발견이 늦거나 적절한 관리를 해주지 않을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그 중 녹내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원발개방각 녹내장과 정상안압 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이 특징인데, 초기에서 중기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가 말기에 이르러서야 시야가 매우 좁아지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되므로 더욱 위험하다.


이는 현재의 의료기술로는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며, 그래서 녹내장 치료에 있어서는 질환의 빠른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즉,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도 1년 전 쯤에 녹내장 판정을 받으셨는데, 다행히 말기까지 진행된 상태는 아니어서 계속 점안제(안약)를 투약하고, 정기적으로 증상의 진행 정도를 검사 받으면서 관리를 하고 계신다. 보통 녹내장 판정을 받은 경우 대부분은 점안제(안약)를 투약하여 증상을 관리한다. 


다만, 녹내장 점안제는 약이 매우 독하고 부작용도 많아, 본인에게 잘 맞는 점안제를 선택하는 것과 투약지도서의 주의사항과 용법, 용량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여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녹내장 점안제의 투약 효과와 방법, 주의사항 및 투약 경험담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녹내장 판정을 받으신 분들과 녹내장 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

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독한 세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전략과 정보

----------------------------------------------------


 Theme 

녹내장 치료 점안액 효과, 주의사항




부작용 및 주의사항, 점안 방법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 녹내장 치료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시신경 보호 효과도 높은 방법은 바로 점안제(안약)를 눈에 직접 투약하는 방법이지만, 점안제에 사용되는 약물들이 매우 독하여 부작용이 많은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의사와 상의 시에는 본인이 과거에 앓았던 질환 및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들에 대해서 가급적 소상하게 얘기해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기관지와 기도, 폐, 심장, 신장(콩팥) 쪽에 병력이 있거나 좋지 않은 분들은 의사에게 이를 꼭 언급해야 한다.


한편, 녹내장 점안제는 약물에 따라 그리고 사람의 체질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각막, 결막의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안약의 점안 이후에는 기본적으로 눈의 작열감, 충혈, 눈 부위 통증, 눈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녹내장 점안제 성분 종류 별 안구 불편감과 관련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 알파간, 콤비간 : 알러지성 결막염으로 인한 안구 불편감 등

- 티몰롤 : 각막의 민감도를 저하시켜 표면 손상의 원인 등

- 잘라탄 등의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 결막 충혈, 눈 주위 색소 침착, 눈썹 변화 등

- 코솝 등의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 작열감, 결막 자극 증상, 충혈 등




그리고 안구 불편감은 이들 성분 뿐만 아니라 안약의 보존을 위한 성분(보존제)에 의해서도 발생한다고도 한다.


따라서 안구 불편감이 심한 경우는 다른 성분의 점안제로 바꿔보는 것이 좋으며, 인공눈물 등을 추가로 점안하거나 보존제를 함유하지 않은 무방부제 안약으로의 변경 등을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도 이러한 부작용이 너무 심해 현재까지 점안제를 6번 정도 바꿔보았는데, 어머니의 경우는 점안 후 눈의 작열감, 충혈 뿐만 아니라 안약 점안 후에는 안약이 눈, 코, 입을 지나 목까지 싸~ 하는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독하다고 하며, 두통도 심했다고 한다.


또한 녹내장 점안제의 경우 장기간 지속적, 정기적으로 투약을 해야 하는 약물이다 보니, 장기간 투약 시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크게 받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녹내장 점안제 투약 후부터 조금만 피곤하면 피부염, 방광염이 생기니 말이다.


그나마 최근에 바꿔본 '코솝-에스' 라는 점안제가 정도가 좀 덜하여 요즘에는 이 점안제를 이용하고 계신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6번 바꾼 안약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낫다고 하신다.


참고로 '코솝-에스'는 보존제를 함유하지 않은 점안액 중 하나이며, 아마도 어머니의 경우는 보존제의 함유 여부가 부작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외에 의사가 당부한 투약 방법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한데, 의사의 성향에 따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약품 설명서를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녹내장 안약 점안 시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준수해야 한다.


- 투약 횟수, 용법, 용량을 잘 지킨다. 참고로 '코솝-에스'의 경우 1회 1방울, 1일 2회 (12시간에 한 번씩)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환자는 투약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안약의 끝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안약을 넣을 때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반듯하게 누워서 검지손가락으로 눈 아래쪽을 밑으로 내려 아래쪽 눈꺼풀을 열어준 후 그 곳(결막주머니)에 정확하게 한 방울만 투여한다.




- 투여 후에는 반듯하게 누워 눈물주머니를 꾹 누른 상태에서 5분 가량 눈을 감고 있는다(눈을 깜빡거리면 안된다). 이렇게 눈물주머니를 압박시키는 이유는 약물이 누관과 비루관을 타고 코 아래로 흘러 내려가 전신 흡수되는 것을 막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눈물주머니의 위치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자.




- 만약 다른 점안제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최소 10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여한다.


- 안약을 사용한 후 남은 액과 용기는 절대 재사용해서는 안되고, 즉시 폐기시켜야 한다.




그리고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특성 상, 평소 면역력 관리도 매우 중요하며 면역력 관리와 관련한 정보는 아래의 관련글을 함께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관련글] 면역력에 좋은 음식 및 면역강화 운동



투약 효과 및 후기


녹내장은 매우 늦게 발견하거나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음을 서두에서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녹내장 점안제만 잘 지켜 투약해주면 실질적으로 명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한다. 요즘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과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혈당량을 평생 조절하여 살아갈 수 있듯이 녹내장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도 처음 눈이 잘 안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노안이 오나보다라고만 생각하고, 따로 안과에 갈 생각을 하지 않으셨는데, 증상이 심해져 어떨 때는 바로 1미터 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도 제대로 못 알아 볼 정도가 되니 뭔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에 가보셨다고 한다.


녹내장 역시도 다른 병처럼 몸이 안좋거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하면 순간적으로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 필자의 어머니도 그러셨나보다.


검사 결과 결국 녹내장 판정을 받으셨고, 병원에서 실명에 이르게 되는 병이라는 말을 들은 후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실 정도로 불안감이 크셨다고 한다.


그래도 현재까지 1년 정도 안약을 투약한 결과 그래도 지금은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하고, 전에 비해 큰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약간은 맑게 보이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신경을 많이 쓰거나 몸이 피곤하거나 하면 한 번씩 일시적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전보다는 덜하지만 계속 있다고 한다.


참고로 녹내장 검사비는 일반 안과병원에서 10만원 정도 나왔다고 하고, 종합병원에서 녹내장 정밀 검사를 받았을 때는 50만원 가량 나왔다고 한다.





결국 녹내장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만 잘 해주면 실명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갈 필요는 없다. 물론 생활에 불편함은 커지겠지만...


그래서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나이 40부터는 한 번 병이 생기면 평생 지병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으니 모두들 평소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해야겠다.


이 글을 공유하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