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염좌, 좌골신경통 치료 후기
- 생활정보/건강
- 2018. 1. 28. 01:00
필자는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었던데다가, 지난 겨울부터 왼쪽 허리를 자꾸 삐끗하여 요추염좌가 만성화되었고, 이렇게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다보니 등통증은 물론 왼쪽 골반부터 무릎, 발가락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등의 통증이 발생하는 좌골신경통까지 생겼었다.
그래서 그간 양방, 한방을 가리지 않고 여러 치료들을 받아왔었는데, 최근에는 장모님의 권유로 봉침 치료를 받아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과민반응과 부작용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효과를 보아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하여 봉침치료를 어떻게 얼마나 받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부작용들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등의 치료경험과 후기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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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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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염좌, 좌골신경통 치료 후기
필자가 봉침 치료를 받게 된 계기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장모님의 권유에 의해서인데, 장모님도 예전에 발목을 삐끗하여 한 달 넘게 고생하다가 봉침을 3번 정도 맞고 괜찮아지셨다고 한다.
그리고 봉침을 맞으면 아프긴 하지만 심한 부작용이 있거나 한 치료법은 아니고, 가격도 저렴하니 가볍게 침 맞듯이 맞아보라고 하셔서 장모님이 알려준 한의원에 찾아가보았던 것이었다.
사실 그 때는 허리를 다시 삐끗하여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태였고, 한의사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였더니 요추염좌는 오래되었고, 좌골신경통은 초기증세라고 하면서, 자기한테 봉침 딱 10번만 맞으면 낫게 해주겠다고 너무나 쉽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대신 증세가 심한 편이니 처음 다섯 번은 매일 와서 맞고, 그 뒤 다섯 번은 이틀에 한 번씩 와서 맞으라고 하였고, 필자는 자신감이 있으니 저렇게 호언장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한의사의 요구처럼 처음 다섯 번은 매일, 그리고 뒤에 다섯 번은 이틀에 한 번씩 한루도 빠지지 않고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사실 봉침을 맞는 동안은 전혀 개선된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봉침을 맞은 왼쪽 허리와 엉덩이 쪽이 욱신욱신거려 안 그래도 제대로 걷기 힘든데, 더 걷기가 힘들었었고 통증도 더 심했었다.
안그래도 날씨가 추워 근육이 긴장해 있는 상태인데다가, 왼쪽 다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왼쪽 허리부터 다리에 이르는 근육들이 더욱 경직되었고 그러다보니 자꾸 다른 부위의 근육이 놀라고 다른 곳도 삐끗삐끗하는 등 오히려 통증이 번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실제로도 당시 왼쪽 허리는 조금 괜찮아지는 느낌이었지만, 통증이 자꾸 번져 나중에는 왼쪽 앞 사타구니까지 불편했고, 멀쩡하던 오른쪽 허리도 뻐근한 것이 좋지 않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것은 봉침의 직접적인 부작용은 아닐 것이다. 봉침을 맞은 곳이 욱신거리니 자세가 틀어지게되고, 더군다나 날씨가 추우면 근육이 긴장을 하고 있으니 다른 쪽의 인대나 근육에도 무리가 가 통증이 번지는 듯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사실들을 파악하지 못했고, 단순히 봉침의 부작용이 아닌가하고 의심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10번은 맞아보기로 했으니 꾹 참고 10번은 맞았다.
봉침을 10번째 맞고 나서 하루,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걷는 것이 불편하고 크게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가 없자, 사실 필자는 봉침 치료는 실패라고 생각하고 그 한의사가 사기꾼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 불현듯 "혹시 내가 다른 곳도 삐끗할까봐 지나치게 겁을 먹고 몸을 너무 안 움직여 근육을 필요 이상으로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럴게 아니고 조금씩이라도 몸을 풀어줘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유튜브에서 괜찮은 스트래칭 체조를 찾아 살살 따라해보았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이, 스트래칭으로 몸을 살살 풀어주니 일주일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던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 증상이 정말 단 하루 만에 크게 개선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출근 때부터 정말 쌩쌩하게 걸어서 출근했으니, 하루만에 참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셈이었다.
결국 정리하자면 봉침 자체는 효과가 있었지만, 날씨가 춥고 봉침을 맞은 자리가 자꾸 욱신거리다보니 자세가 틀어져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게되고, 이것을 방지하려고 몸을 더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계속 벌어졌던 것이었다.
그러니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봉침으로 치료를 받아보되, 매일 받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니 가급적 이틀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겠고, 봉침치료를 받는 동안 맞은 자리가 욱신거리고 아프더라도 스트래칭을 통하여 주변 근육이나 인대를 살살 풀어주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봉침치료를 받은 후에는 충분히 휴식해주는 것이 좋겠고, 겨울에 받으면 필자와 같이 근육이 더욱 경직되어 다른 통증으로 번질 수가 있으니, 가급적 따뜻할 때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요추염좌나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 등의 통증은 기본적으로 자세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치료 후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과 매일 스트래칭을 통하여 몸의 균형을 맞추어 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봉침보다 스트래칭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요추염좌나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오늘부터라도 스트래칭을 시작해보자.
참고로 필자가 하고 있는 스트래칭 체조들은 아래의 관련글에서 소개를 해 놓았으니,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관련글] 벌침, 추나, 프롤로주사 보다 더 좋은 허리통증, 등통증 치료법
이상으로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을 봉침으로 치료했던 후기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다. 요추염좌와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쾌유를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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