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청소 업체 벽걸이에어컨 청소 후기 및 가격

필자의 개인작업실에는 만 6년 정도 된 벽걸이에어컨이 하나 달려있다. 


6년 정도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냄새는 10년된 에어컨보다 더 심하게 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온도를 낮추면 냄새가 덜 났지만 올해는 온도를 낮추어도 냄새가 줄어들지도 않았고, 냄새를 좀 빼면 괜찮겠지 싶어서 창문을 열어놓고 30분 이상 틀어놔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은 이 참에 돈이 조금 들더라도 에어콘청소 업체를 통하여 청소를 하기로 결정하, 어제 드디어 청소를 했는데, 과연 청소 후 만족도는 어느정도였을까?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벽걸이에어컨 청소를 염두해두고 계신 분들을 위하여 청소 효과와 이용후기, 청소 가격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참고하길 바라겠다.


이외에도 본 블로그에는 '천정형과 투인원(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의 장단점 비교'와 '에어컨 전기료 절약법', '가전제품 전기료 절약법', '투인원 에어컨 선택 시 주의사항', '에어컨 가스 충전 및 관리 방법' 등의 에어컨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으니 필요한 경우는 아래의 관련글도 함께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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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청소 업체 벽걸이에어컨 청소 후기 및 가격

※관련글 - 천정형 vs 투인원 에어컨 장단점 비교

※관련글 - 에어컨 전기세 절약법과 전기요금누진제

※관련글 - 투인원 에어컨 선택 시 주의사항

※관련글 - 에어콘 가스충전 등의 에어컨 관리 방법



필자는 에어컨청소 업체 선정 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정하여 선택하였다.


① 에어컨을 분해해서 부위 별로 꼼꼼하게 세척해주는지.


② 벽면이나 침대 등의 가구에 오물이 튀지 않도록 보양작업을 꼼꼼하게 하는지.


③ 기업 업력이 있어 신뢰성이 높은 업체인지.


④ 친절과 AS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체인지.



여름철이라 예약이 밀린 관계로 예약 후 실제 청소까지 3일 정도는 기다려야 했지만, 예약이 꽉차 일정이 바쁜 와중에도 청소 기사님은 밝고 친절하였다.


필자는 에어컨이 침대 위에 달려있는 관계로, 침대나 벽면 등에 오물 등이 튀지 않게 보양작업을 꼼꼼하게 해줄 것을 가장 먼저 당부하였고, 송풍팬도 분리하여 세척해주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았다.


하지만 송풍팬의 경우는 분리하지 않고 고압세척기로 청소한다고 하였는데, 이유는 송풍팬은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 끼워도 소음이나 고장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고, 고압세척기로 청소하는 것과 분리해서 청소하는 것에 큰 차이도 없어서 요즘은 대부분 분리하지 않고 청소하는 추세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당시에는 긴가민가했지만, 이후 관련정보를 찾아보니 청소기사님이 한 얘기가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비닐로 나름 꼼꼼하게 보양작업을 해주긴 하지만, 실수라는 것도 있을 수 있으므로, 혹시 필자처럼 침대 위에 에어컨이 달려 있다면 빨아야 될 이불을 작업 부위에 미리 깔아두는 것이 좋겠다.






청소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확인 ⇒ 에어컨 커버 분리 ⇒ 보양작업 ⇒ 에어컨 커버 및 필터 세척 ⇒ 냉각기(에바) 및 송풍팬을 세척제와 고압세척기로 청소 ⇒ 여타 부분을 걸레로 청소 ⇒ 커버 장착 ⇒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확인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고압세척기로 송풍팬을 청소하는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작업은 이렇게 에어컨 1대 당 40분 정도 진행되었고 송풍팬의 청소 전과 후의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이 달라졌다. 사실 청소 전에는 냄새도 냄새였지만 이 송풍팬을 보고 바로 청소를 결심할만큼 경악스러운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송풍팬을 분리하지 않고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에어컨 악취 역시 에어컨 가동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좋아졌다. 





다만 분리해서 세척했더라면 조금 더 깨끗해지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도 남지만, 오랜 기간의 오염으로 이미 송풍팬 자체가 변색이 되었기 때문에 분리해서 세척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청소기사님의 의견도 틀리지는 않아 보인다.


그리고 청소기사님은 청소 시작 전 에어컨 냄새를 맡아보고는 필자에게 혹시 에어컨 탈취제를 사용한 적이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에어컨 탈취제를 사용하면 당시에는 냄새가 개선될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탈취제 성분이 곰팡이와 결합되어 더 역한 냄새를 유발하게 되므로 에어컨 탈취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도 하였다.


이외에 이렇게 에어컨을 청소하더라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에어컨은 실내의 냄새를 포함한 모든 공기를 흡수하고 내뿜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특히 식당과 같이 고유의 냄새가 있는 곳은 자연스럽게 에어컨에 냄새가 밸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오랜 기간 쌓이다보면 냄새가 완전히 냉각기에 결합되어 냉각기를 교체하지 않는 이상 냄새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곳은 적어도 3년 전후로 하여 한 번씩은 에어컨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벽걸이에어컨의 청소 가격은 대당 55,000원이었는데, 혹시 2대 하면 할인되냐고 물어보니 2대하면 10만원에 해주겠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본가의 벽걸이에어컨도 같이 청소하였다.




빨간색 양동이에 든 검은 구정물이 바로 에바와 송풍팬에서 나온 구정물이다. 덕분에 올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으니 5만원 투자한 보람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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