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가격, 효능 및 부작용, 복용 후기
- 생활정보/건강
- 2018. 2. 4. 14:39
필자는 원래 허리디스크가 조금 있었던데다, 지난 겨울부터 허리를 여러 번 삐긋하여 요추염좌가 만성화되었고, 이렇게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다보니 등통증은 물론 왼쪽 골반부터 무릎, 발가락까지 당기거나 저린 느낌이 드는 좌골신경통까지 생겼었다.
그래서 그 후로부터 현재까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양방과 한방을 오가며 안해본 것이 없었는데, 그 중 괜찮다 싶은 치료법도 있었고, 투자한 비용에 비해서는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의 치료법도 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중 근육, 인대 강화와 체질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하여 복용하였던 한약의 복용 경험과 부작용, 효과 등의 후기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한약을 지어 먹어봐야되겠다.. 라고 생각 중인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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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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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가격, 효능 및 부작용, 복용 후기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 필자의 경우는 허리통증과 등통증을 유발하는 염좌 문제 및 근육과 인대 강화 효과를 얻기 위하여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었고, 또 한의원에서도 침 치료를 하다가 효과가 없으면 한약을 먹어보라고 권유하여 한달치를 지어서 복용하여 보았다.
필자의 경우는 한달치를 짓는데 20만원이 들었고, 다른 한의원에서 필자와 같은 문제로 한약을 지어 먹어본 동료나 친구들도 대부분 20~30만원대 선이었다고 하니, 가격은 대략 20~30만원대 선인 듯 하고, 20만원이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한편, 한약을 지으면 보통 복약지도서와 같이 주의사항 같은 것을 알려주는데, 필자의 경우는 다른 것은 없었고 술과 밀가루음식만 피하라고 되어 있었고, 아침 식후 30분, 저녁 식후 30분 이렇게 하루에 두 번 복용하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약 복용 시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들은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음식, 술, 무, 녹두, 커피, 녹차 정도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 밀가루 음식 및 돼지ㆍ닭고기 음식 - 소화를 방해하고, 약이 잘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 술 - 한약 자체도 약이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주는데, 술을 먹으면 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날 수도 있다.
* 무 - 약재로 쓰이는 숙지황과 무는 상극이며, 무는 숙지황의 약효를 약화시킨다.
* 녹두 - 해독작용이 강하여 한약을 중화시켜 약효를 약화시킨다.
* 카페인 함유 음식 - 커피나 녹차 등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므로, 강심작용을 하는 한약재와는 상극이다.
따라서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복약지도서에 없다고 하더라도 위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실제로 필자의 경우도 한약을 복용할 때 어쩔 수 없이 면이나 튀김 등의 밀가루 음식을 먹은 날이면 어김없이 설사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
또, 필자의 경우는 2~3년 정도 전에 역류성식도염이 무척 심하여 정말 고생하였었다가, 1년 정도 전 쯤 완치가 되었었는데, 한약을 복용한 후 다시 약간씩 신물이 올라왔고, 한약 복용을 중지하니 다시 괜찮아졌다.
즉, 한약이 위나 간, 대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얘기인데, 실제로 사상의학으로 유명한 이제마도 약은 생명력이 왕성할 때나 쓰는 것이라 했으며, 한약 역시도 일반적인 약처럼 이독제독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절대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라고 했었다.
그러니 위나 대장, 간 등이 좋지 않은 분들은 한약 조제 시 이러한 점을 한의사에게 반드시 얘기하여야 하며, 한약 복용 후 부작용이 있는 경우는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필자의 경우도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이 더 심해질까 우려되어, 딱 한 달만 복용하고 더 이상 추가 복용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쓰디쓴 한약을 한 달간 거의 빠짐없이 부지런히 복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한 점도 추가 복용을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다.
사실 한의사는 3달 정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 중 1/3 정도를 복용하였는데도 아무런 기척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개선 효과가 없다면, 3달을 다 먹어본들 무슨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주위에 한약을 석달 간 지어 먹어본 지인들의 의견에 따르면, 필자처럼 별로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뭔가 좋아졌음을 느꼈다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음을 볼 때, 한약은 어떤 질환이나 증상에 직접 작용하는 것 보다 체질 등과 같이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 작용하여 간접적인 효과를 주는 듯 했다.
오히려 필자의 경우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혼자서 틈틈히 할 수 있는 스트래칭 체조가 허리통증과 등 틍종, 좌골신경통에 더 효과적이었고, 실제로도 여러 치료법들 중에서 가장 큰 효과적이었다.
필자가 틈틈히 하고 있는 스트래칭 체조법은 아래의 관련글에서 소개하였으니, 필자와 같이 허리ㆍ등통증, 거북목이나 좌골신경통이 있는 분들은 함께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관련글] 허리통증, 등통증, 신경통에 효과적인 스트래칭 치료법
이상으로 필자의 한약 복용후기에 대하여 소개해 보았는데, 한약은 가성비 측면에서 따져보자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다거나, 근본적인 체질 개선 등 보다 근원적인 문제에서 효과를 보고 싶은 분들은 시도해봄직한 아이템인 듯 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약은 한의원 등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지어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의원 등에 공급되는 약재는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므로 중금속 등의 문제에서 보다 안심할 수 있다. 반면 건강원들 같은 곳의 약재는 문제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신중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드니, 건강한게 최고라는 말이 절실하게 공감된다.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