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 워터파크 -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최대 단점은?
- 생활정보/가족나들이
- 2018. 9. 2. 01:00
요즘은 굳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4계절 운영하는 워터파크들이 많아 '물놀이 = 여름' 이라는 등식도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그래도 여름 휴가의 메인 테마는 단연 물놀이이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 성화 때문에라도 1년에 한두번 정도는 꼭 물놀이를 가게 되는데, 필자의 경우는 매 번 같은 물놀이 장소에 가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주기 위해서 가급적 다른 곳으로 가보는 편이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곳을 다녀보다 보니 가격 대비 만족도가 확실히 높은 곳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그 중 올해 여름에는 변산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와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 두 군데 워터파크에 가보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변산 아쿠아월드에서 느낀점 및 다른 워터파크들과 비교한 장단점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이번 휴가 물놀이장소로 이 곳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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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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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아쿠아월드 후기/장단점
우선 규모가 있는 주요 워터파크의 가격대를 한 번 비교해보자.
아래는 주요 워터파크 별 성인 기준 준성수기(하이시즌 or 미들시즌)의 주말 종일권 기준 입장가격을 비교해 놓은 가격표이다.
워터파크 |
기본 할인가 |
정상가 |
여수 디오션 |
32,400원 |
54,000원 |
경주 블루원 |
33,600원 |
56,000원 |
변산 아쿠아월드 |
36,000원 |
48,000원 |
거제 오션베이 |
37,500원 |
50,000원 |
참고로 위 표에서 '기본 할인가'는 회원가입 후 예약을 하면 할인해주거나,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할인해 주는 등 공식적으로 누구나 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격이며, 실제 입장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반면, '정상가'는 액면 상의 입장 가격으로, 판매자(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자기 제품의 가치를 책정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즉, '정상가' 기준에서는 '경주 블루원 > 여수 디오션 > 거제 오션베이 > 변산 아쿠아월드' 순으로 가격이 높고, '기본 할인가(실제 입장가격)' 측면에서는 '거제 오션베이 > 변산 아쿠아월드 > 경주 블루원 > 여수 디오션' 순으로 가격이 높다.
그러면 각 워터파크의 물놀이시설 규모나 종류 등도 이 가격과 비례적으로 생각하면 될까? 즉, 가격이 높은 만큼 규모도 크고 놀이시설도 많고 다양하다고 보면 되는 것일까?
필자의 대답은 "No" 이다.
필자가 직접 경험해 본 위 4개 워터파크 규모 및 놀이시설 종류와 다양성 측면에서의 만족도 순서는 '경주 블루원 > 여수 디오션 ≥ 거제 오션베이 > 변산 아쿠아월드'로 정상가와 동일하다.
하지만 실제 입장가 측면에서 보자면 워터파크 규모와 놀이시설이 더 많고 다양한 '경주 블루원'과 '여수 디오션'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의문도 들 것이다.
사실 상 '기본 할인가(실제 입장가격)' 측면에서 4개 모두 몇 천원 차이 정도인데, 이 정도 차이로 굳이 이렇게 가격을 비교할 것 까지 있나... 라는 의문이다.
맞다. 적어도 '경주 블루원', '여수 디오션', '거제 오션베이' 정도는 가격 대비 만족도 차이가 있겠지만 주변 여건 등을 감안하면 상쇄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변산 아쿠아월드'는 아니다. 가격은 다른 세개의 워터파크와 동일한 수준 또는 더 비싸지만 워터파크 규모나 물놀이시설 종류 및 다양성은 다른 워터파크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이다.
즉, 워터파크의 규모나 물놀이 시설의 종류/다양성, 즉 즐길거리로 따지면 '변산 아쿠아월드'는 적어도 30%~50% 내외의 바가지 요금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필자도 가격에 대비하여 규모나 너무 작고, 물놀이시설 종류도 너무 적어서 실망하였는데, 실내 놀이터 같은 아쿠아존과 실내 물놀이존, 규모가 작은 유수풀과 야외 파도존, 노천탕 정도가 시설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반면, '경주 블루원'이나 '여수 디오션'보다 규모가 작은 거제 오션베이만 하더라도 실내에 다양한 대형 슬라이드와 보다 긴 코스의 유수풀, 익스트림 리버, 웨이브 슬라이드, 2인승 부메랑고 등과 같이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참고로 '경주 블루원'과 '거제 오션베이'의 물놀이시설 정보는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해보자.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 야외 파도풀>
물론 변산 대명리조트 주변에는 격포 해수욕장이나 변산 해수욕장 등의 다양한 해수욕장이 있어 이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다양한 명승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워터파크 이용을 주목적으로 하여 변산 아쿠아월드를 찾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이다.
실제 필자가 느낀 즐거움(워터파크 만족도)의 차이를 단적으로 표현해보자면 실제 입장가격은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가 더 저렴하지만 재미는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가 '변산 아쿠아월드'보다 수십배는 더 재미있었고 스릴 있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