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도사 자격증 1, 2차시험 난이도와 공부전략, 합격수기

경영지도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전문자격으로,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 컨설팅에 특화된 자격사이며,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최근 인기가 높아진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경영지도사 자격증 역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와 같이 국가전문자격이므로 난이도가 높고, 더욱이 최근들어 난이도가 더 크게 상승하는 추세이므로, 과거보다 합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참고로 경영지도사 2차시험의 2017년 합격률은 12.9%였고, 올해 2018년 합격률은 18.6%로 최근 들어서는 2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합격자수가 정해지는 듯 하다.

 

하여 경영지도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은 뚜렷한 목표와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의 합격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공부전략과 합격팁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이 자격시험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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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도사 공부전략/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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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험 or 양성과정

 

경영지도사 시험은 1차시험(혹은 양성과정) 및 2차시험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1차와 2차시험을 모두 합격해야만 최종 합격이 된다.

 

그 중 1차시험의 경우는 가급적 양성과정으로 하는 것이 난이도 면에서 훨씬 수월한데, 양성과정은 중소기업진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4조 제2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만 양성과정 참여를 허락하고 있다.

 

-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 5년 이상의 실무경력

-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 7년 이상의 실무경력

-  대학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 10년 이상의 실무경력

-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 15년 이상의 실무경력

-  중소기업청 및 지도실시기관에서 경영지도나 기술지도에 관하여 5년 이상의 근무경력이 있는자

 

 

1차 정규시험과 양성과정 수료시험의 난이도를 비교해보자면 양성과정 수료시험이 1/2~1/3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월하다고 할 수 있겠고, 따라서 위 조건에 해당한다면 고민없이 양성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도 양성과정 수료시험에 합격하여 1차시험을 면제 받았는데,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동차합격도 노려볼만하다.

 

 

 

2차시험

 

2차시험 공부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은 다음과 같다.

 

 

1.  응시분야 정하기

 

2차시험은 '마케팅', '재무', '인적자원', '생산' 관리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고, 이 중 본인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하나 선택하여 시험을 보는데, 이 중에서 일반적으로 지원자도 많고 합격률도 다소 높게 나타나는 분야는 마케팅 관리 부문이다. 물론 해에 따라서는 - 가령 2016년도의 경우 - 다른 분야보다 합격률이 더 저조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러니 혹시 마케팅을 포함한 2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이해도가 있는 경우는, 가급적 마케팅 관리 부분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그렇다고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데도, 단순히 합격률이 높다고 응시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다.

 

왜냐하면 2차시험은 논술/서술 방식인데,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 이해도가 낮으면 아무리 암기를 한다고 해도 이를 풀어서 논술하기가 어렵고, 또 이해를 바탕으로 논술한 것이 아니면 점수가 잘 나오지도 않는다.

 

참고로 아래는 2016년도부터 2018년도까지의 최근 3년 간 분야 별 합격률 자료이다.

 

 

 

2.  목표 정하기

 

2차 시험 대비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즉 합격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각 과목 별 7회독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가 응시했던 마케팅 부문에서는 세부 과목이 '마케팅관리론', '시장조사론', '소비자행동론'인데, 각 과목 별로 7회독, 총 21회독 하면 자신감과 안정감을 갖고 시험에 임할 수 있다. 

 

즉, 7회독을 하면 적어도 자기가 봤던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이해를 하게 되며, 툭 치면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이 술술 튀어나올 정도로 익숙해진다. - 실은 7회독을 해도 시험에 가까워지면 긴장되긴 마찬가지다 - 그러니 목표는 각 과목 별 7회독으로 잡고 계획표를 짜는 것이 합리적이다.

 

여담이지만 객관식 문제의 경우는 2~3회독만 해도 정답을 맞추는데는 무리가 없다. 필자도 경영지도사 취득 전에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한 번에 취득했기 때문에 넉넉잡고 5회독 하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5회독을 해도 6회독 째 또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심지어는 새롭게 이해되는 부분도 생기더라 ;;;

 

물론 회독 수가 늘어날수록 1회독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계속 단축되며, 시험 전 날에는 하루이틀만에 3과목 모두를 1회독씩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잡을 때 득점이 유리할 것 같은 과목을 정하여 이 과목에 보다 집중하고, 자신이 없고 공부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과목은 과락(40점)만 피하자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있는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설령 시험에 모두 아는 문제가 나와서 답안을 빠짐없이 작성하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100점이 아닌 80점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모든 과목에서 70점 득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화면은 필자의 시험결과인데, 필자도 각 과목 별로 7회독을 했으며 평균 69.5점으로 합격했다. 참고로 합격자 평균 득점이 65점 정도였으며, 합격기준이 평균 60점 이상이니, 70점 정도 받으면 합격자들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한다고 보면 될듯하다.

 

 

 

 

3.  공부방법

 

3회독까지는 이해에 초점을 맞추되, 내용을 암기하려고 들지 말고 카테고리 정도만 암기한다.

 

따라서 독학보다는 학원이나 인강 등을 통하여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필자의 경우는 인강을 이용했는데, 인강으로 2회독 했고, 3회독째는 혼자서 책을 보며 의미를 음미하면서 이해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이런 경우는 인터넷 검색이나 다른 교재들을 참고하기도 했다.

 

4~6회독 시에는 해당 주제에 대해서 문제가 나올 경우 어떤 방식으로 서술할 것인지에 대하여 염두에 두고 핵심 키워드나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서브노트 등을 만들어 해당 핵심키워드나 문장을 암기하기 시작한다.

 

또 이 때 각 주제 별로 기출되었던 문제들을 확인해보고 해당 답안을 참고하여 자신은 해당 주제가 기출되었을 때 어떤 식으로 답안을 작성할 것인지를 생각해둔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볼 필요까지는 없다. 그냥 어떤 문제가 기출되었고 그런 경우 답안은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확인해 보고 참고해보는 정도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이 때도 내용 전체를 암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최대한 간소화 된 몇몇 핵심 키워드나 문장만 암기를 해놓고, 나머지는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틀과 방식으로 서술할 것인지만 생각해놓으면 된다. 다만, 암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암기가 제대로 되었는지 각 장 별로 점검을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서브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고 교재 자체에서 암기할 핵심 키워드에 밑줄을 긋고 암기방식에 대해서 교재 자체에 메모를 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는데, 서브노트를 만들고 안 만들고는 일장일단이 있으니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되겠다.

 

그리고 6회독이 끝나면 모의고사를 한 번 보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는 2차 시험이 있기 한 달 전 정도부터 경영지도사 과정을 취급하는 학원들이면 대부분 진행하니 현장에 가서 해도 되고, 여건이 안되면 문제만 받아서 집에서 타이머를 세팅해두고 시험처럼 연습해보면 된다.

 

이 때 모의고사는 적중률을 보고 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타입의 문제도 접해보고, 실제 타이머를 맞춰놓고 작성했을 때 시간 압박감을 느껴보고 시험시간에 대한 감을 익히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여담이지만 필자도 A모 사의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구매해서 연습해보긴 했지만, 유의미한 적중률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7회독째는 최종점검의 의미로써, 시험직전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잡아 모의고사 결과 보완해야할 부분과 각 과목 별 핵심내용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최종적으로 되새김질한다.

 

이 정도 준비하면 이제 본인이 할 부분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떨어질 확률보다는 합격할 확률이 높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면 된다.

 


 

이상으로 경영지도사 자격증 1, 2차시험 난이도와 공부전략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는데,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답안 작성 요령, 시험 준비 및 당일 행동요령 등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본 정보와 함께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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