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마스크 KF80, KF94, KF99 차이, 장단점 및 올바른 사용법

미세먼지는 질산염과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 금속 화합물 등의 중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 보건기구에서도 이러한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을 만큼 미세먼지는 일상에서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36% 증가하고, 위암 발생률도 42%나 증가한다고 하니, 이 미세먼지를 단순히 먼지로만 취급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만큼, 당장은 마스크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수단 중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황사마스크(미세먼지 마스크)의 종류와 종류 별 장단점,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으니, 특히 노약자나 기관지가 약한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하여 일상에서 활용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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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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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마스크 종류와 차이, 사용법


황사 심한 날



종류와 차이점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기준으로 한 마스크의 종류는 KF등급 기준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여기서 KF(Korea Filter) 등급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분진포집효율'과 '안면부 흡기저항', 그리고 '누설률' 등을 테스트하고 기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제품(마스크)에만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를 의미하며, KF등급은 80과 94, 99로 분류되어 있다. 




1. KF80등급 마스크


염화나트륨 시험에서 분진의 포집효율이 80%이상이고, 안면부 흡기저항은 6.2mmH2O 이하 또는 60Pa 이하이며, 누설률은 25% 이하의 성능을 만족한 제품을 의미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KF80등급 마스크들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해본 결과 평균 86.1%의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2. KF94  등급 마스크


염화나트륨 및 파라핀 오일  시험에서 분진의 포집효율이 94%이상이고, 안면부 흡기저항은 7.2mmH2O 이하 또는 70Pa 이하이며, 누설률은 11% 이하의 성능을 만족한 제품을 의미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KF94등급 마스크들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해본 결과 평균 95.7%의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3. KF99 등급 마스크


염화나트륨 및 파라핀 오일  시험에서 분진의 포집효율이 99%이상이고, 안면부 흡기저항은 10.3mmH2O 이하 또는 100Pa 이하이며, 누설률은 5% 이하의 성능을 만족한 제품을 의미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KF94등급 마스크들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해본 결과 평균 99.4%의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4. 일반 면 마스크


일반 면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별도로 KF등급을 받지 않은 면직물로 만들어진 마스크를 의미하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러한 일반 면 마스크 제품들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일반 면 마스크의 경우는 평균 46% 정도의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즉, 정리해보자면 유의미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식약처로부터 KF등급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 때 KF등급의 숫자가 높을수록 더욱 높은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되겠다.



 사용법


앞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가 황사 마스크나 미세먼지 마스크라고 부르는 보건용 마스크들은 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더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으나, 반면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호흡이 불편하고 가격은 비싸지는 단점이 있다.


참고로 등급 별 시중가격은 KF80등급 마스크가 개 당 600원 내외, KF94등급은 개 당 700원 내외, KF99등급은 개 당 3,000원~5,000원 정도 하지만, 1회용이기 때문에 개 당 가격은 가볍게 느껴져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마다 착용하고 다니려면 은근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성능이나 가격, 그리고 호흡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KF80이나 KF94 정도가 적당하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KF80등급 마스크만 해도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왠만큼 잡아주기 때문에 식약처 인증을 받은 KF80 이상의 제품이라면 괜찮다고 한다. (KF99등급 마스크는 보통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한다)




한편,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건용 마스크들은 다중 구조 정전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세탁 시 이 조직이 느슨해져 정전필터 효과가 매우 떨어지므로 세탁해서 재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한다.


다만, 1회용이라고 해서 단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야하는 것은 아닌데, 미국의 근로안전보건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인증된 마스크의 경우 착용 장소가 여과 부담을 많이 주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연속 또는 불연속적으로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브라질의 상파울로 주보건서기국 의사들이 쓴 논문에 의하면,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마스크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6시간씩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대략 15일 정도까지는 성능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육안으로 봤을 때 오염된 정도가 아니거나, 숨 쉬기가 거북한 정도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재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이고, 관리만 잘 한다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관리라는 것은, 마스크가 오염되지 않도록 - 특히 안쪽 면의 경우 - 최대한 여타 물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입김 등으로 젖은 부위는 즉시 말려주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요즘은 마스크를 살균할 수 있는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는데, 마스크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분들은 이러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이상으로 보건용 마스크의 종류와 차이점, 장단점, 사용법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서두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미세먼지는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꼭 보건용 마스크를 하고 다니시길 권유드린다.


만약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는 일반 면 마스크라도 46% 정도의 미세먼지는 걸러준다고 하니, 면 마스크라도 하고 나가시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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