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연비 18.0km/L 달성 후기 - Stinger 가솔린 2.0

기아 스팅어(Stiger)는 대중차와 고급차 사이를 잇는 '니어 럭셔리(Near Luxury)' 차급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니어 럭셔리 차급에서는 운전의 즐거움을 위하여 공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팅어는 이 둘을 모두 잡은 보기 드문 케이스의 니어 럭셔리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이 있는 필자 역시 이러한 이유로 스팅어를 선택하였는데, 사실 필자가 이 차를 선택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연비'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필자는 이동량이 많고, 특히 장거리 이동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차를 인도받고 신차를 길들이는 시점에 연비 기록에 한 번 도전해보기로 하고 연비운전을 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제목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리터 당 18km라는, 가솔린 차량 치고는 놀라운 연비를 기록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터 당 18km라는 연비가 나온 조건과, 그 비결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으니, 스팅어 가솔린 고연비의 비결이 궁금한 분들은 본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기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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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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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실연비 18km/ℓ 후기


스팅어(Stinger) 하이크로마 레드



연비 측정 조건


연비 측정 시 기본적인 주행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 차량 모델 : Stigner 2020년식 2.0 가솔린 터보 플래티넘 하이크로마 레드

▶ 드라이브 모드 : 에코(Eco)

▶ 타이어 : 18인치

▶ 탑승 인원 : 1명

▶ 차량 연료 게이지 : 거의 가득찬 상태

▶ 주행거리 : 43km 가량 (시내도로 2.5km, 고속도로 40.5km)


참고로 시내도로와 고속도로 모두 특별히 막히는 구간 없이 통행이 원활한 상태였다.



연비 인증


우선 연비 18km/ℓ를 찍은 인증 사진이다.


스팅어 실연비 인증



두둥!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18km/이다. 연비만 보면 "디젤차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실, 고속도로 구간이 조금 더 길었더라면 19km/ℓ 이상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기도 했다.


참고로 스팅어2.0의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0.4km/ℓ이고, 고속도로 연비는 12.1km/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스팅어 마이스터의 경우 2.5 터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공인 고속 연비가 13.4km/ℓ라고 하니, 아마 필자가 스팅어 마이스터로 연비 테스트를 해보았다면 리터 당 20km 이상 찍는게 가능하지도 않을까 생각 해본다.



고연비 팁


사실 스팅어는 연비 때문에 타는 차가 아니기 때문에, 스팅어로 연비를 논하자니 조금 머쓱하기도 하다. 하지만 스팅어라고 주구장창 쏠 수 만도 없는 노릇 아닌가. 


더군다나 필자 같이 일상 용도(출퇴근, 출장 등)로 차량을 사용할 일이 많은 분들의 경우는 분명 연비도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평소에는 일반적으로 연비 위주의 운전을 하고, 시간 약속이 급하다거나, 함 쏘고 싶은데 마침 고속도로가 한적한 경우는 스팅어의 숨겨진 질주 본능을 끄집어내어 운전을 즐거움을 느끼는 식으로 스팅어를 즐기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스팅어 가솔린 차량으로 고연비를 낼 수 있을까. 필자가 나름 이리저리 테스트해보면서 터득한 노하우 몇 개를 공유해 보겠다.



▶ 중립모드 운전


고연비 달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립모드 운전인듯 하다. 스팅어에서 중립모드 운전은 기존의 속도를 이용해서 내리막길이나 평지 같은 도로에서 엑셀을 밟지 않고 달릴 때 발동하는 모드를 의미하는데, 이 때 연비 게이지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내리막길에서는 엑셀을 밟지 않는 것이 고연비 달성의 핵심 요건이라고 볼 수 있다.



▶ 정속 운전


필자가 연비운전을 할 때는 보통 시속 100km 정속 운전을 하는 편이다. 


연비 18km/ℓ를 달성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100km 정속 운전을 통해서 달성하였는데, 앞 차가 너무 느리게 가서 2번 정도 120km 정도 속도를 내어 추월한 것 말고는 시속 100km를 넘지 않았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95km~100km 정도 속도를 유지하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발컨보다 연비가 좋지 않아, 피곤한 날이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데, 이에 대해서는 차후 포스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브레이크 사용 최소화


브레이크는 연비의 적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브레이크를 밟은 만큼 다시 엑셀을 밟아서 연료를 소모해야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밟는 것을 최소화해야 고연비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너무 벌리면 뒷차가 답답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선의 차간 거리를 확보하여 전체적인 통행 흐름도 방해하지 않으면서 브레이크 이용도 최소화하는 것이 고연비의 노하우라고 볼 수 있다.




▶ 에코(Eco) 모드 사용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엑셀을 밟을 때 서서히 가속을 하여 연료 사용을 최소화시켜주기 때문에, 연비 목적의 운전이라면 에코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초반 가속 


스팅어는 중형 크기의 큰 덩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차량이 출발할 때 많은 기름을 잡아 먹고 저속에서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스타트 후 빠르게 가속하여 빠르게 고속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다. 다만 여기서 빠르게 가속하라는 것은 급가속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출발한 다음 붙은 속도에 탄력을 받아서 점진적으로 빠르게 고속 영역으로 접어들라는 것이다.



▶ 시간 선택


아무리 연비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래 영상처럼 막히는 도로에서는 답이 없다. 이런 도로에서는 연비가 5km/ℓ도 안나오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급적 안 막히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도 고연비 달성의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으로 기아 스팅어 2.0 플래티넘 가솔린 차량의 실연비 인증과 연비 운전에 대한 팁을 공유해 보았다. 모두들 오늘도 어김없이 안전 운전, 즐거운 운전 하시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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