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영구치가 삐뚤게 나고 있다면?

지난 시간에는 우리 아이에게 설측맹출 현상, 즉 유치(젖니)가 빠지기도 전에 안쪽에서 영구치가 나고 있는 현상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방법과 치과 치료후기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렇게 설측맹출 현상이 발생하여 유치를 발치하였는데, 그 자리에 올라오는 영구치가 삐뚤게 나는 경우가 있다. 


이 현상은 며칠 전 필자의 아들 호호에게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한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현상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이 현상과 관련한 치과 치료후기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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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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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구치가 삐뚤게 나고 있다면?




이전 포스트에서도 소개하였듯, 얼마 전 호호는 설측맹출 현상이 발생하여 치과에서 해당 자리의 유치를 발치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난 영구치가 삐뚤게 나오고 있었는데, 영구치가 다 나오면 제자리를 찾겠지... 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영구치가 거의 다 난 시점에도 위 사진과 같이 저렇게 삐뚤었다.


그래서 자세히보니 다른 이들에 가로막혀 영구치가 앞으로 나올 공간이 육안으로 봐도 부족해 보였다.


결국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시 찾은 어린이치과...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이빨들을 이리저리 검사해본 결과 선생님 왈,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턱뼈 자체도 성장하고 다른 유치들도 탈락되는 등 성장 발육상의 여러 기전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삐뚤게 난 아래 앞니들이 가지런하게 재배열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니 지금 삐뚤게 난 영구치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하였다.


즉, 7~9세 경에는 일시적으로 앞니가 삐뚤어질 수도 있지만 이후 자연적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 삐뚤게 난 영구치 바로 옆 유치도 설측맹출 현상이 나타나 조금씩 흔들리고 있으니 뽑는 것이 좋겠고, 엑스레이 상으로 다른 영구치도 계속 나오고 있으니 3개월 뒤에 다시 내원해달라고 하였다.


필자가 혹시나 하여 치아교정에 대해서도 물어보니, 정말 심하거나 특이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만 12세 이전에 어린이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보통은 영구치가 다 나온 중학생 이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를 하다보니 턱뼈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서 치아가 나올 공간이 좁아지고, 영구치가 나더라도 삐뚤게 나거나 겹쳐서 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하였다.


하긴 그러고보니 옛날 우리 때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은 그런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치과에서 앞니 하나를 더 뽑고 온 호호.




참고로 치과 비용은 엑스레이 찍고, 이도 뽑고 했는데도 3천원 정도밖에 안나왔다. 역시 건강보험이 좋긴 좋은 것 같다 ^^


그러니 혹시나 호호와 같이 앞 아래 영구치가 삐뚤게 난 경우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고, 다른 유치에서 설측맹출 현상이 발생된다거나 흔들린다거나 하면 어린이치과에 가서 엑스레이 한 번 찍어보고 영구치가 어떻게 나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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